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65210&idx=2#dw 이장욱 작가의 '인생네권'과 신작 두 권은 아래와 같다. 인생네권 다 우리 나라 소설집이다. 둘은 올해, 나머지 둘은 작년에 나온 신간들.

Soft Night, 1947 - Arshile Gorky - WikiArt.org


작년에 이장욱 작가는 산문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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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4-26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는 작가가 정말 많아요.
이장욱 작가 처음 들어봐요
각자의 인생네권이 넘 다양해 재밌어요 ㅎㅎ
서곡님,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길요^^
 

도시사학회가 기획한 '도시는 기억이다 - 공공기념물로 본 서양 도시의 역사와 문화'에 실린 '새로운 도시 문화의 상징, 빈 링슈트라세'(최용찬)를 읽었다. 작년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비엔나)과 특히 순환도로 링슈트라세에 관해 이책저책 흥미롭게 찾아 봤더랬다. 


1848년 10월 빈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커먼즈





유럽 대륙에 불어닥친 1848년 혁명의 바람은 제국 도시 빈의 행정구역 개편에 그야말로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1848년 유럽혁명은 실패로 끝났고, 빈의 10월도 피의 학살로 얼룩지고 말았다. 그해 겨울 즉위한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에 의해 1년 뒤 한층 더 강력한 신절대주의 시대가 개막됐다.

그런데 전통과 반혁명의 상징 인물로, 황제 자리에 오른 요제프는 놀랍게도 1848년 혁명 때 제출된 도시 개혁 프로그램의 일부를 받아들였다. 그것이 바로 빈의 도시법Gemeindeverfassung이다.

이 도시법령은 빈 도시 발전에 있어서 실로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공해 준 법령이었다.

1859년 10월에 링슈트라세 개발 사업의 기본 계획이 확정 고시되자 (중략) 링슈트라세의 건축 부지를 일반에게 매각하기 시작했다.

링슈트라세의 건축 부지를 사겠다는 구매자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대부분 새 시대에 성공한 부자들로서 신흥 기업가들과 금융가들, 그리고 대상인들이었는데, 그들 중에는 유난히 유대인이 많았다. 그 주된 이유는 1860년에 요제프 황제가 유대인 토지 구입 금지법을 때마침 철회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요제프 황제는 그들에게 합스부르크제국의 번화가에 안착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고, 유대인 부자들은 그 기회를 마다하지 않고 흔쾌히 링슈트라세 프로젝트의 후원자가 돼 주었다.

요제프 황제의 유대인 토지 구입 금지법 철회는 유럽 계몽주의의 영향이라기보다는 링슈트라세 프로젝트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강구된 경제 대책이라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

이제 빈 도시 개발을 위한 기본 설계도와 필요한 재정을 모두 확보한 내무부는 본격적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했고, 성벽 철거와 글라시스 정지 작업, 그리고 대로 건설이 신속하게 이뤄졌다. 1865년 5월 1일 요제프 황제의 발의가 있은 지 근 8년 만에 드디어 링슈트라세가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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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65210&idx=2#dw 백수린 작가가 고른 '인생네권'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그녀의 책 두 권.





[백수린, 『눈부신 안부』를 배달하며] (이승우) https://youtu.be/dNrnzb3i4cY


최근 이승우 작가가 쓴 '소설가의 귓속말'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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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잇고 2024-04-26 1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수린 작가님의 저 책 빌려왔는데 서곡님의 글에 나오니 반갑습니다!^^

서곡 2024-04-26 19:19   좋아요 1 | URL
오 그러셨군요 ㅋ 저는 아직이랍니다 ㅎ 즐독하시길요 금요일 저녁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4-04-26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수린 작가는 프랑스에서 유학했다고 들었는데, 인생네권 중에 연인이 있네요.
영화 포스터 때문에 이 책은 표지를 많이 본 느낌이예요.
디어라이프는 예전에 노벨상수상작가로 소개될 때 읽었는데, 표제작이 좋았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서곡님, 4월 마지막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을유문화사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지음, 주경철 옮김)로부터


유토피아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7a1816a


Utopia. Big Plan, 2004 - 2005 - Pavlo Makov - WikiArt.org

이 나라 사람들은 자국 시민들만큼이나 희생된 적군 병사들에 대해서도 연민을 느낍니다. 일반 서민들은 원해서가 아니라 통치자의 광기 때문에 전쟁에 나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유토피아인들은 이웃 국가에 전쟁이 일어나면 도와주기로 한 재원을 아낌없이 제공합니다. 그럼으로써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국민의 생명을 아주 높이 쳐서 국민 한 사람의 생명을 다른 나라 왕의 생명과도 바꾸지 않습니다. 그들은 원래 금은을 전쟁 목적에만 사용하려고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지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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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서양철학사 중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소개한 대목으로부터 일부 옮긴다. 

Utopia Table Lamp, 1970 - Nanda Vigo - WikiArt.org

Bridge over Utopia, 1976 - Konrad Zuse - WikiArt.org


[네이버 지식백과] 유토피아 [utopia] (사회학사전, 2000. 10. 30., 고영복)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521072&cid=42121&categoryId=42121



문에는 자물쇠를 달지 않으며, 누구든 아무 집에나 들어가도 된다. 지붕은 평평하다. 사람들은 10년마다 집을 바꾸는데, 소유권에 대한 의식을 아예 없애려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사람의 옷차림은 비슷하고, 남자와 여자나 기혼자와 미혼자의 옷만 차이 날 뿐이다. 옷의 유행은 없고, 여름 복장과 겨울 복장에도 전혀 차이가 없다. 일을 할 때 가죽이나 모피 옷이 닳지만, 옷 한 벌로 7년을 입는다. 일을 다 마치면 작업복 위에 모직 망토를 걸친다. 모직 망토도 역시 양모의 자연색을 띠고 있다. 가족 단위로 옷을 만들어 입는다.

더욱이 주민들은 단 한 푼도 돈을 소유하지 않으며, 금을 침실 변기나 노예의 사슬로 사용하여 천한 물건이라 가르친다. 진주와 다이아몬드는 유아 장신구로 사용하고 어른이 사용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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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4-25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토피아를 읽었는데 리뷰를 쓰지 못했어요. 흥미로운 내용이었어요.^^

서곡 2024-04-26 08:38   좋아요 0 | URL
아 그러시군요 ㅎ 저는 전에 좀 읽다 말았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