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서양철학사 중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소개한 대목으로부터 일부 옮긴다. 

Utopia Table Lamp, 1970 - Nanda Vigo - WikiArt.org

Bridge over Utopia, 1976 - Konrad Zuse - WikiArt.org


[네이버 지식백과] 유토피아 [utopia] (사회학사전, 2000. 10. 30., 고영복)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521072&cid=42121&categoryId=42121



문에는 자물쇠를 달지 않으며, 누구든 아무 집에나 들어가도 된다. 지붕은 평평하다. 사람들은 10년마다 집을 바꾸는데, 소유권에 대한 의식을 아예 없애려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사람의 옷차림은 비슷하고, 남자와 여자나 기혼자와 미혼자의 옷만 차이 날 뿐이다. 옷의 유행은 없고, 여름 복장과 겨울 복장에도 전혀 차이가 없다. 일을 할 때 가죽이나 모피 옷이 닳지만, 옷 한 벌로 7년을 입는다. 일을 다 마치면 작업복 위에 모직 망토를 걸친다. 모직 망토도 역시 양모의 자연색을 띠고 있다. 가족 단위로 옷을 만들어 입는다.

더욱이 주민들은 단 한 푼도 돈을 소유하지 않으며, 금을 침실 변기나 노예의 사슬로 사용하여 천한 물건이라 가르친다. 진주와 다이아몬드는 유아 장신구로 사용하고 어른이 사용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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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4-25 22: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토피아를 읽었는데 리뷰를 쓰지 못했어요. 흥미로운 내용이었어요.^^

서곡 2024-04-26 08:38   좋아요 1 | URL
아 그러시군요 ㅎ 저는 전에 좀 읽다 말았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