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 오즈 야스지로 탄생 120주년의 해였다.




『주유侏儒의 말』(아쿠타가와 만년의 작품으로 유명한 잠언집. 주유는 태어날 때부터 기형적으로 키가 작은 사람 또는 지식이 없는 사람에 대한 멸칭. 또한 배우를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의 한 구절 "인생의 비극 제1막은 부모자식이 되는 데서 시작한다"는 오즈 최초의 토키 작품 <외아들>(1936)에 사용되었는데, 그것은 그의 생애에 잠재하는 모티프이기도 했을 것이다. -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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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강아지의 날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b2726 오늘이 국제 강아지의 날이라고 한다.  멍멍.

Fair use, https://en.wikipedia.org/w/index.php?curid=20008238


'강아지 별'이란 그림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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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의 출처는 로베르토 볼라뇨 연보. 그는 칠레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별세했다.

로베르토 볼라뇨 By Alexandrapociello - Own work, CC BY-SA 3.0,위키미디어커먼즈


우주에서 본 멕시코 - 퍼블릭 도메인, 위키미디어 커먼즈




1968~1973년 15~20세 가족과 함께 멕시코의 멕시코시티로 이주함. 학교에 입학했으나 중퇴했고, 다시는 교실에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함. 1968년 10월 멕시코시티 올림픽 개막 며칠 후, 이 도시를 뒤흔든 학생 소요와 경찰의 무력 진압 현장을 목격함. 이는 수백만의 학생이 학살되거나 투옥되었던 10월 2일 틀라텔롤코 대학살에 뒤따라 벌어진 사건이었음.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이후 볼라뇨의 작품, 특히 『야만스러운 탐정들Los detectives salvajes』과 『부적Amuleto』의 소재가 됨. 1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독서에 푹 빠져 생활함. 그는 서점 진열대에서 책을 훔쳐 읽으며 지식을 습득했고, 훗날 서점 직원들이 자기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몇몇 책을 꽂아 놓아 읽을 수 없었다고 원망하기도 함. 그는 자신이 독학을 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책에서 배웠다〉고 말함. 사춘기 말과 성년 초기를 멕시코에서 보냄.

이때를 멕시코에서 보낸 제1시기라고 할 수 있음.

1974~1977년 21~24세 멕시코로 돌아와 아방가르드 문학 운동인 〈인프라레알리스모infrarrealismo〉를 주창함. 〈인프라레알리스모〉는 프랑스 다다이즘과 미국 비트 제너레이션의 영향을 받은 시 문학 운동으로, 볼라뇨가 친구인 시인 마리오 산티아고와 함께 결성하였으며 멕시코 시단의 기득권 세력을 비판하며 가난과 위험, 거리의 삶과 일상 언어에 눈을 돌리자고 주장한 반항적 운동임. 문학 기자와 교사로 일했으나 무엇보다도 시를 읽고 쓰는 데 집중함.

1975년 22세 브루노 몬타네와 함께 시집 『높이 나는 참새들Gorriones cogiendo altura』 출간.

1976년 23세 일곱 명의 다른 〈인프라레알리스모〉 시인들과 함께 산체스 산치스 출판사에서 시집 『뜨거운 새Pájaro de calor』 출간. 그리고 같은 해 자신의 첫 단독 시집인 『사랑을 다시 만들어 내기Reinventar el amor』 출간.

이 시집은 한 편의 장시를 9개의 장으로 나누어 실은 얇은 책으로, 후안 파스코에가 지도하는 타예르 마르틴 페스카도르 시 아틀리에에서 출간되었음. 북아메리카 미술가 칼라 리피의 판화를 표지 그림으로 쓴 이 책은 225부만 인쇄하였음. 이때를 멕시코에서 보낸 제2시기라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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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광선에 관해 검색하다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단편 '고메스팔라시오'에 녹색 광선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찾아 읽었다. 이 작품은 소설집 '살인 창녀들' 두번째 수록작으로 고메스팔라시오는 멕시코의 도시. 저자소개에 나오듯이 볼라뇨는 시를 썼고 멕시코에 살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메스팔라시오 [Gómez Palacio]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38001&cid=40942&categoryId=34128 비누제조업이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고 나온다.




2005년 10월 15일 La Silla Observatory(ESO)에서 관측된 녹색 광선. Par Cfoellmi — Travail personnel, CC BY 2.5, 위키미디어커먼즈


나는 자동차나 운송 트럭이 지나가자마자 빛이 제자리로 돌아와 허공에 걸리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녹색 광선이 살아 숨 쉬며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사막 한가운데에서 자유로운 몸이 되어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 바다의 모습을 닮아 바다처럼 움직이지만 흙처럼 쉽게 부서지며 경이롭고 고독한 녹색 광선이었다. 구불구불한 길에 있는 간판이나 빈 창고의 지붕, 땅 위에 넓게 펼쳐 놓은 비닐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우리 눈에는 꿈이나 기적처럼 보였다. 사실 따지고 보면 꿈이나 기적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지만 말이다. - 고메스팔라시오

사막에 둘러싸인 멕시코 북부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이 단편에서 독자들은 벨라노와 리마가 세사레아 티나헤로의 행방을 추적하는 『야만스러운 탐정들』 3부와 『2666』의 소노라 사막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쓰는 문화원 원장과 창작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화자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문학과 시에 대한 볼라뇨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시로 인해 자유를 느끼기 때문에 평생 시를 계속 쓸 것이라는 비누 공장 소년의 대답은 불모의 사막 한가운데에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녹색 광선이 아닐까. 녹색 광선은 자연 현상에 불과한 것이지만 화자가 느끼기에는 〈꿈이나 기적〉처럼 보이는 것으로,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에서 솟아나는 예술과 시를 상징한다. 에릭 로메르 감독의 영화 「녹색 광선」에서 진실을 깨닫는 계시의 순간으로 묘사되었던 녹색 광선은 이 단편에서 시적인 계시의 순간으로 나타난다. 「짐」, 「프랑스 벨기에 방랑기」 등 시적인 계시의 순간이 빛과 불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볼라뇨의 다른 단편들을 참조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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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장밋빛 인생 [La Vie En Rose] (이야기 팝송 여행 & 이야기 샹송칸초네 여행, 1995. 5. 1., 삼호뮤직)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376&cid=42596&categoryId=42596




에디트 피아프의 생애-라비앙 로즈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49170


에디트 피아프 묘소(페르라세즈 묘지) By PRA - Own work, CC BY 2.5, 위키미디어커먼즈


피아프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4p1177a 예명인 '피아프'의 뜻은 참새라고.


비록 지금은 젊고 건강하니까, 기운이 넘치니까 이렇게 모험을 감행하고 싶고, 또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꿈만 따라가다가 60세쯤 되어 집도 없고, 돈도 없고, 가족도 없이 병든 미친 노파로 거리를 헤매다 굶어 죽는 것은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다.

이런 생각들 가운데에서도 나는 내게 끊임없이 질문했다.

"난 이제 배부른 돼지인가?"

점점 분명해지는 것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꼭 해야만 하는 그 일을 하지 않으면서 편히 먹고산다면 배부른 돼지임에 틀림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여자다.
나는 만진다. 나는 변화시킨다.
내가 만진 모든 것이 변화된다.
만짐은 변화이고,
변화는 만짐이다.

I am
I am
I am
I am a woman.
I touch, I change. I touch, I change.
Everything I touch, I change.
Touch is change,
Change is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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