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독서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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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을 떨며 걸어온 인생은 알리라.
아침에 눈을 뜨면 눈부신 세상이 있고
나에게 또 하루가 주어졌다는 게
얼마나 큰 경이인지. - 59p

가끔 뉴스에서 너무나 허망한 죽음 소식을 들으면
갑자기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진다.
눈을 떴을 때 새로운 아침이 그냥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오늘 하루 무탈하게 보낸 것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지루한 일상이 아님을,
소소한 즐거움이 별게 아니라는 것을.
주어진 오늘을, 주어질 내일을 당연시 하지 않고, 최선으로 지내자 다시 한 번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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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에이버리 비숍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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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리에서 쫓겨나면 다른 친구들을 사귈 수나 있을까?
....
결국 루저가 되는 길뿐인가?
나는 낙오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견딜 수 없었다.
혼자 겉돌다 유목민이 되어버릴 것 같았다 - 64p


무리에 속하고, 그 무리에서 나쁜 짓을 하는 것을 알아도
막지 못하거나 멈추지 못하는 것은
결국 혼자 외톨이가 될까 두려운 마음때문일까?
내가 혼자가 되고, 낙오자가 될 거 같은 생각에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나쁜 짓을 하고.
왜 사람은 이토록 혼자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집단생활을 태생으로 갖고 있는 것인지,
유독 집단에 속해있어야하는 시기가 있는 것인지.

소녀들의 악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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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독서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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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하는 사진과 문장부터 마음이 쿵!
회사에서 일하고, 야근하고 와서 이것 저것 정리하고, 독서하고, 관련 공부하면 어느새 새벽시간.
요 근래 하루의 패턴이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회사에서도 바쁘게 돌아가고, 집에와서도 할일이 있어서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
바쁘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이 문장을 딱 보는 순간!
내가 너무 종종거리며 정신없이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달리지 않아도, 소소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달리지 않고 천천히 가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문장 하나가 주는 많은 생각거리, 잠시 멈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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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에이버리 비숍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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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삶을 가두기 위해 정말 무던히도 노력했다.
그리고 24시간이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그 많은 노력이 무용지물이 될 참이었다.
우선 올리비아의 죽음, 그다음엔 코트니의 음성 메시지까지.
중학교 때 가장 친했던 두 사람,
나와 같은 짐을 나누어 진 두 사람" - 55

과연 그녀는 과거에 무슨 일을 저질렀을까?
아마 그것을 꼭꼭 숨기기 위해, 마치 일어나지 않았던 일처럼 만들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하고, 잊으면서 살았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노력이 무용지물이 되려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과거의 일이 드러날지 불안해서 어떻게 살아갈까?
잊은 듯 살아가면서도, 훅 들어오는 것은 한 순간이다!
"올리비아"의 죽음으로 인해 서서히 드러나게 될 그녀와 그녀들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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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의 종 - 원자폭탄 피해자인 방사선 전문의가 전하는 피폭지 참상 리포트
나가이 다카시 지음, 박정임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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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옵건데, 이 우라카미가 세계 최후의 원자 벌판이 되게 해주소서."
종은 아직도 울리고 있다.


최초의 살상무기로 사용되었던 핵.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죽었고, 방사선에 노출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부상을 치료하면 끝나는 것이 아닌
그 후유증이 어마어마한 원자폭탄.
그에 앞서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후유증으로 죽어가던 저자는 외치고 또 외쳤다.
죽은 사람의 넋을 기리고, 평화를 바라는 나가사키의 종.
다시는 이 종이 전쟁으로 인해 땅에 떨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지금도 울리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울릴 '나가사키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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