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렸을 때부터 낙서를 잘하는 사람들이 참 부러웠다.
긴 손가락을 가진 남자를 좋아하는 것만큼(!) 낙서를 잘 한다는 엉뚱한 이유로 그 친구를 좋아하기도 했다.
난 낙서하면 넘 예쁘지 않는데 ㅜㅜ
무심코 이야기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녀석이 손길이 어찌나 부럽던지. 

 

그래서 일까.
일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 레슨> 이라는 책은 몸쓸 드로잉(!) 나에게도 한가닥의 빛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렇게 그려보아요. 이렇게 그려서 간단하게 요로케 활용하면 됩니다, 하는데....오오오 내 안의 귀요미를 마구 자극!

나중에 아들이 어린이집 들어가면 행사 때 조그마한 그림과 손글씨를 더해도 좋겠구나 싶고 ^^
미리미리 연습해둬서 나도 무심코 시크(!)한 표정으로 그림을 그려야지.

맨날 스케치북에 아빠가 그림을 그려주곤 했는데
계절 과일 파트를 연습해서 유노 과일 공부도 해줘야지. 이힛
설렌다.

이런게 일상의 재미지!
가까이 두고 하나씩 마스터(씩이나!!ㅋㅋ) 해야지 ^^

 

http://blog.naver.com/0olina0/7017834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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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소문대로구나. 완전 재미있다, <HQ>

내가 널 두고 어떻게 지금 퇴근을 한담?

이제 막 두근두근해졌는데. 아하. 고민이다, 고민이야. 

일단 10분만, 10분만 더 보고.

 

2013/07/27 18:30

 

 

"글 쓰는 재능을 가졌다는 건 그저 술술 쓸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말이네. (중략) '삶'이라 불리는 무의미하고 하찮은 것을 가치 있고 훌륭한 것으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책이라서, 그래서 책을 쓰는 것이어야 하네" _불금엔 <HQ>

 

2013/08/02

 

 

아, 하루 휴가 쓸까.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2권 조금 남았는데…

나눠서 조금씩 말고 한번에 쭉, 다 읽고 싶은데.

 

2013/08/06 지금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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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여행을 떠나볼까,
춘천 여행은 어떨까, 전주 여행은? 경주 여행도 좋잖아.
딱, 내 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다.  

 

 

전주에 가게 된다면,
토박이 저자가 소개하는 '차녀'에 꼭 들러야지.
12시 땡하면 오픈을 기다린 손님들이 가게를 들어갈 때,
아주 자연스럽게, 이곳을 잘 아는 듯
나도 굶주린 배를 옵션 달고, 저자가 추천하는 맛난 메뉴로 냠냠해야지.
 
또 전주를 가게 된다면,
저자가 '합법적'으로 땡땡이를 쳤다는 :)
건지산 편백나무 숲도 가보고 싶어.
(팀별로 나눠서 오후 두세 시간씩 근교로 나들이 가도록 허락하신 회사 이사님의 '땡땡이'제도는 완전 부러운걸)
 
<어느 날 문득, 춘천 전주 경주>는
지루할 틈도 없이 일단 엉덩이로 여행을 시작했다.
먹거리 정보와, 토박이가 아니면 알 수 없는 히든 플레이스,
그래, 움직이자.
이렇게 여름 보내면 아쉽잖아?
 
 
풍경이란 본래 돋보기로 들여다볼 것은 아니지만, 호수의 물이 흐르는 방향과 빗물이 떨어지며 맞닿아 생겨나는 그림들, 멀어지는 물결의 색들, 저멀리 산 아래 나무와 이어져 비치는 그림자들까지 보아야 한다. 자연이 만들어낸 모든 것이 그렇듯.
 
<어느 날 문득, 춘천 전주 경주> 중 '춘천' p64
 
안강장은 요즘 들어 정돈되어가는 재래시장들처럼 똑같이 짜인 좌판이 펼쳐지는 것도 아니고, 천장이 있는 편리한 시장도 아니다. 그저 상가 앞, 찻길, 공터 어디든지 전을 펼치고 저마다의 수확물을 내놓는다. 이곳은 아직까지도 보자기 펼쳐놓고 땡볕에서 하루종일 캐냈을 나물을 듬뿍 쌓아놓고 있는 할머님들이 많은 곳이다. 저마다의 인생이 묻어 있는 흙 묻은 먹을거리들과 아무렇게나 펼쳐놓았지만 잘 보면 어여쁜 보자기들을 만나러 나는 또 엄마를 앞세워 장으로 간다.

<어느 날 문득, 춘천 전주 경주> 중 '경주'

 

*북노마드의 '어느 날 문득' 시리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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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끝판왕, 수짱

아무리 아껴 읽어도, 읽을 책장이 줄어드는 게 속상하다.

괜히 여자공감만화라 불리는 게 아니다.

<수짱의 연애>에서는 37살 수짱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걸, 가와이~!

 

 

누군가 젊음을 부러워해주는 건 기쁘다.
자신에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니까.
그래서 사실은 특별히 부럽지도 않지만 젊은 사람에 대한 서비스.
나는, 젊은 나로 돌아가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내가 좋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중에서

 

 

 

 

 

자신 찾기 따위가 뭐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진짜 자신을
자신이 찾아 헤매면 어쩌자는 거냐고.
흐윽.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중에서





>>어쩜...이런 주옥같은 말을...
알알이 내 마음이기도 하다. 수짱 ㅠ





자신의 마음이 보이지 않을 때는
그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상담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이 옅어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할 것이다.
계속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리고 계속 그렇게 해왔던 것을 옳다도 생각하는 내가 있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중에서



>>다시, 일기를 써볼까?
언제부턴가 쓰는게 두려워.
기록이 두려운 걸까.
솔직해지는 게 두려운 걸까.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질 수 있을까?

그보다 애초에 싫고 좋고는 '자유자재'로 되는 게 아닐 텐데~

 

<아무래도 싫은 사람> 중

 

 

>>나도 나이가 들어서 일까.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이해하기 싫다. 사실 애초에 나는 널 '이해'할 수 없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은 이래저래 공감이 무척 많이 됐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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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고 그리는 일로 늙어갈 것이다. "

 

-만화가 이희재 작가 소개 中-

 

 

만화인생 40년, 이희재 작가님이 틈틈이 그린 개인적인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된장처럼 구수하고,

때로는 가감 없이 솔직하게 캔버스에 만화가의 마음을 담았다.

일렁이는 군중의 물결을,

달동네 끄트머리를,

사진이 담지 못하는 느린 순간을...

 

만화가 이희재가 바라본 우리네 낮은 풍경들

 

사진으로 담은 마지막 그림은,

아마도 저 광장에, 저 군중에 나도 담겨 있을지도.

 

http://blog.naver.com/0olina0/70172236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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