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난다 작가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어쿠스틱라이프>를 애독하는 독자, 해라입니다.
난다 님, 제 일기장을 보셨습니까? ㅋ
정말 1페이지에서 291페이지까지
공감 100%입니다!
(아아아아 에피소드 제보해드리고 싶다아아아아)
 
저는 스물여덟 즈음에 남편이 생겼구요.
저 또한 남편 사용에 능숙한 결혼 4년차입니다. (2007년 11월에 결혼했답니다^^)
 

 

<어쿠스틱라이프> 1편도 감동(!!!)깊게 보았는데,
역시, 2편도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십니다.
 
읽으면서 혼자말 코멘트 하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진짜 정색하고 수다 떨자면 사진 100장 찍어야겠죠.
오늘은 요정도만 해둡니다. ㅋㅋ

 

 

 

 

 

난다 님 :)
<어쿠스틱라이프> 3권은 언제 나오나요? ㅎ
또이또이한 눈빛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리얼 결혼 라이프 스토리, 어쿠스틱라이프, 만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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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알리가 '나영이' 가사와 관련해 눈물로 사과한 일이 있었다.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인 나영이를 위로한다는 취지의 곡이라고 했지만 가사에 오해의 소지가 있긴 했던 것 같다. 알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 사과와 함께 자신도 성폭행 피해자였다고 고백을 했다. 무덤까지 가지고 가리라 생각했던 '비밀'을, 작사의 '진정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이 오자 털어놓기로 했던 것이다. '나도 피해자다', '나는 또다른 나영이다' 라고. 그녀의 고백에 가슴이 아팠다. 이 세상에 성폭력이 사라질 수 있다면 그 어떤 작은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특히 어린이 성교육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

 

어린이 성폭력 예방의 첫걸음은 뭐니뭐니해도 '내 몸의 나의 것'이라는 인식부터 심어주는 게 아닐까? 원치 않은 접촉에 '싫다'고 말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피해를 입었을 때 혼자 고립되지 않게 '말해도 괜찮다' 알려주어야 한다. 내 아이에게 성교육을 해주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중한 내 아이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성교육 그림책 몇 권을 추천한다.

 

>소중한 아이의 몸과 마음을 지켜 주는 성교육 그림책

 

10년간 우리 어린이를 지켜온 성교육 그림책의 대표 도서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

어린이 성폭력을 정면으로 다룬 첫 책 <슬픈 란돌린>,

성폭력 피해를 입은 어린이가 직접 쓰고 그린 책<말해도 괜찮아>,

'조심해'라는 말보다 스스로 지키는 힘을 먼저 길러주세요 <내 몸은 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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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어린이 안전그림책 시리즈] 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

몸으로 부딪치며 자라는 6,7,8세 아이들의 그림책, 문학동네어린이 안전그림책 세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전해지는 안타까운 물놀이 사고 소식. 특히, 아이들의 물놀이 사고 소식은 들을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는 호기심이 가장 많은 6,7,8세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휴가지에서의 물놀이 안전을 알려줄 수 있는 유용한 그림책이다.  

어린이 물놀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주의와 안전 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가족 단위로 물놀이를 갔을 때 어른과 아이들이 따로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도록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생활 근거지가 아닌 낯선 환경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적어 대범한 행동을 하기 쉽지만,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당하기 쉽지요.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아이들 중심의 레저 문화와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지현 (재)한국어린이안전재단 자문위원
  

 

물놀이 안전, 이렇게해요!
 

1. 물놀이 기구가 안전한지 확인해요.
2.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요.
3. 준비 운동을 해요.
4. 식사 후에는 바로 물에 들어가지 말아요.
5. 물속에서 군것질을 하지 말아요
6. 함부로 다이빙하지 말아요
7. 쉬어 가며 놀아요. 
 
(출처 : <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문학동네) )

 

<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를 완벽하게 즐기는 법!
 

* 이야기 그림책을 보면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 가령 "준수가 수영을 오래해서 입술이 파래졌지? 그럼 어떻게 해야하지?" 라든지 "수영이가 물속에서 갑자기 신발이 벗겨졌어.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와 같은 질문을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상황에 따라 대처법을 함께 이야기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 강, 계곡에서 놀 때 / 바다에서 놀 때 / 수영장에서 놀 때 장소에 따라 주의 사항을 따로 정리되어 있다. 강, 계곡, 바다, 수영장 등 아이와 함께 해당 장소에 갔을 때 책에서 가르쳐준 것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 다리가 쥐가 날 때 / 햇볕을 너무 많이 쬐었을 때 / 구조 요청을 할 때와 같은 응급상황별 대처법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안전그림책' 시리즈 수익금의 일부는 어린이 안전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고 한다 (^^) 
 

 

 

문학동네어린이 안전그림책 시리즈 
      

 

 

 

 

 

1. 보행편 <동수야, 어디가니?>
2. 먹을거리편 <먹기 대장 축구 대장>
3. 물놀이편 <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
 
앞으로도 문학동네어린이 6·7·8 안전그림책 이어서 나온다고 한다. 『바람을 타고 달려라(자전거 안전)』, 승객 안전유괴 안전 , 추락 안전, 화상 안전,  야외활동 안전,  미디어 안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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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도착!  김미경의 <언니의 독설> 
 
 나도 어디가서 조언'질' 좀 한다고 했는데, 깨갱;; 왕언니 앞에서는 바로 꼬리 내렸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어디서 조언질이야' 언니의 버럭도 들리는 것 같다. 크크. 그러게 말이에요. 나나 잘하지;; 이별 장면에서 항상 비가 오듯 일찍 결혼한 것도 벼슬이라고 연애조언, 결혼조언질을 하고 들어온 날 꼭, 집에서 대판 싸우고 '오빠 변했어, 사랑이 식은거야?' 눈물 뚝뚝 흘린다. 에혀; 네네 맞아요. 그래서 언니의 독설이 필요했어요. 애정 듬뿍, 대신 힘차게 독설 뱉어주세요.  

 
거침없는 반말, 시원시원한 단정적인 어조.

혹자는 불편할 수도 있겠다. 근데, 예쁘게 빙글 빙글 말 돌려하는 거, 답답하잖아. 1분 1초가 아까운 판국에 뭐, 그럴 거 있나. 이 언니 책 머리부터 거침없다. 

 

공감100%

 

지인 A, 사실 너, 걱정스러웠단 말야. 김미경 언니가 책에서 말한건데...너, 딱 생각났어. 들어봐.

 
"나는 사랑은 밝은 햇빛 아래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 밝은 공원 같은 데서 밝은 남자랑 사랑하는 거지. 만나면서부터 울먹거리기 시작해서 헤어질 때까지 질질 짜는 그런 사랑을 기어이 해야겠냐고. 어두운 곳에서 어두운 남자와 사랑을 하면 이 남자한테 듣는 얘기도 어두침침해. (중략) 네 젊은 나이에 꼭 그런 사랑을 해야겠니? 일하는 30대 여성들은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기 쉬워. 20대 때 젊은 애들이랑 풋풋한 사랑은 할 만큼 해봤어. 30대가 되니까 커리어도 쌓이고 돈도 좀 있고 그러니까 남자들이 다 어려 보이는 거야. 다 애처럼 느껴져. 여자들이 사랑에 대해 불필요할 정도로 성숙해진 거야. 그러면서 오지랖만 넓어진 거지. "

 
_불쌍한 유부남 챙겨주다 너만 불쌍해져  35 p

 

 
지인 B 그리고 나, 걱정하지 말래. 미경언니가 그러는데 남자는 '정신 상태'만 좋으면 된대.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그러면 돈 없는 놈이랑 결혼해야지. 그래야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대하 드라마가 써지니까. (중략) 남자가 돈이 없다고 푸념하지 말고 그 남자의 돈에 대한 히스토리와 콘텐츠를 먼저 보란 말이야. 또 가난한 남자와 결혼하면 시작하는 마음 자체가 달라. 결혼생활에 대한 책임감이 무척 강해진다고. (중략) 결혼도 이런 '창업정신'으로 시작해야 돼. 창업정신의 기본은 '겸손한 헝그리 정신'이야. 그런 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씨앗 자체가 좋은 거야. 씨앗이 좋으니까 괜찮은 모종으로 클테고 모종이 괜찮으니 한 그루의 나무로 거침없이 커가게 돼. (중략) 그러니까 제발 결혼할 때 돈은 포기해도 그 남자가 갖고 있는 창업정신은 포기하지 말라고. 그러기 위해선 네 창업정신이 건강한지부터 따져봐. 창업정신이 흐리멍덩하면 딱 그 수준에 맞는 남자를 만나게 돼 있으니까. 

 
_너는 5,000만 원 있으면서 왜 남자는 5억 원 있어야 되는데? 45 p 

 

 
ㅋㅋㅋ내 남편은 투자가치가 전도유망한 '중소기업 CEO'


! 차마 이 부분은 책에서 못 옮기겠다. 넘 노골적이예요, 언니. (키득키득, 백만불짜리 내숭;;;) 이 블로그는 남편도 보고 어머니도 볼 수도 있고, 아가씨도 볼 수도 있고...음, 그러니까 (^^)>>알겠어요, 알겠어요. 어머니는 4억 8,000짜리 최고급 인재, 남편은 따뜻하고 착한 남자. 언니 조언대로라면 제가 투자가치가 전도유망한 중소기업 CEO쯤 되는 사람과 살고 있는거네요 ㅋ


"아트 스피치 CEO 과정에 들어오는 사람들 보면 서른 살 때는 조그만 회사 사장이었지만 지금은 몇백억 원씩 매출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데 그런 사람 옆에는 항상 남자의 미래가치를 믿고 투자한 아내가 있더라고. 경리 없을 때 대신 일 봐주고 밥할 사람 없을 때 밥도 해주면서 '창업정신'으로 남편과 함께 기업을 일궈온 거야. 이 부부의 결혼이야말로 진정한 창업이었던 거지. 5만 원짜리 남자를 50만 원, 500만 원으로 끌어올린 멋진 아내들이 있단 말이야. 그런 여자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러워."


_남자, 헐값에 사서 금값으로 키워라. ★★★★★★

 

부부는 머리는 두 개고 몸통은 하나인 묘한 생명체래. 그래서 누가 되었건 달콤한 꿀을 먼저 상대 입에 넣어주면 내 몸이 달콤해지고 살대 입에 독을 넣어주면 결국 내 몸이 아프다는 거야. 그래서 둘 중 한 명만 현명해도 부부는 그런대로 살아갈 수 있어. 부부 사이에 무조건 다 싸워서 승리해야 하는 건 아니야. 진짜 싸울 건 따로 있어. 하지만 이건 싸워서 쟁취할 문제가 아니고 알아들은 사람이 먼저 실천하면 되는 일이야. (중략) 여자에서 아내라는 이름으로 산다는 것은 과거보다 두 배 더 현명해져야 한다는 뜻이야. 

_남자의 사랑을 이해하려면 통역이 필요해 80p

 


세상에서 진짜 잘난 여자는 마지막에 돈을 들고 있는 여자도, 신문에 난 자기 기사를 들고 있는 여자도 아냐. 행복을 들고 서 있는 여자야.

_ 그 여자, 그 남자가 사는 법 p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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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의 신곡 '이태원 프리덤' 들어보셨어요?
역시 UV...!

UV와 박진영의 신곡 '이태원 프리덤'을 듣는 순간!
이들 뿐만아니라 이태원을 사랑한 9명의 아티스트들이 떠올랐어요.
나난, 장진우, 홍민철, 박길종, 목정량, 사이이다, 곽호빈, 황애리, 이해린...
감각적인 일기, '이태원 주민일기' 말이죠.  



꼭 한번 따라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홍민철의 '사랑의 현장검증'
이 프로젝트를 보면서 특히 많이 웃었어요.
 

다시 우리 사랑의 현장을 재현해본다면, 어떤 장면이 좋을까...
속으로 생각도 해보고 말이죠.
 

그와 나의 기억은 같을까,
그는 어떤 장면을 손에 꼽을까...
상상도 해보고 말이죠.

 

특히, 나난의 가드닝 프로젝트에 반했어요.
이런 센스 만점...!

저도 모르게 책을 읽으면서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이야기 했어요.
"참 잘했어요!"

앞으로 이태원에 가게 되면 이제 땅만 보고 걷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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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1-05-04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손 예뻐요!ㅎ~

해라 2011-05-18 15:22   좋아요 0 | URL
하하 얼마전에 이태원에 가서 나난의 가드닝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