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랄...



안녕하세요. 중고책 사냥하는 기묘한고라니입니다.

왜 제가 더 헌터 오브 유즈드 북스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중고책을 사냥하기 때문입니다.


근황 먼저 보고하겠습니다.




일을 죽이기를 희망하다.




이상입니다.

이제 중고책 사냥 결과 보고하겠습니다.



우리와 그들의 정치

정치학

전 파시스트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파시스트는... 반민주주의적이고

또 반빨갱이적이니깐...

죽어라


강간은 강간이다

여성학(한국십진분류표를 보니 여성문제로 되어 있더라구용,,,)

전 강간을 싫어합니다,,,

이새키들아 사람말좀들어

죽어라


패배의 신호

프랑스 소설

서재 친구들이 읽는 소설.

일단 프랑스적 사랑(딴남자 외도 불륜 등)을 저는 좋아하고요^^

이 소설 주인공이 공교롭게도 제 소설 주인공과 동명이라서

(심지어 프랑스적 사랑이란 점도 유사함)

관심이 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서재 친구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읽겠습니다.


마틴 에덴 1

미국 소설

슬프게도 2권이 없었다

아니 갑자기 씨가 마름

그리고 잘생김

(계급 높은 여잘 사랑하는데 그 계급차에서 오는 괴리는 제가 흥미를 보이는 소재입니다.)


파시즘

정치학

나는 파시스트가 싫다

죽어라

이 책을 재밌게 읽었지만

저자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미 국무부 장관직에 있던 사람이라서

이번에는 이 사람의 관점을 보면서... 잘 읽으려고 합니다

일단 재미있었음

진짜임


디자인 원리로 그림 읽기

회화

찾아보니까 디자인으로 분류가 된 것 같음

그냥... 그림 하나를 두고 2시간동안 관찰하기 위해

이 책을 샀습니다.



페미니즘 위대한 역사

여성학

왜냐면 내가 역사를 조아하기 때문이지


원소의 세계사

화학

왜냐하면 내가 화학과 주기율표와 역사를 좋아하기 때문이지

그러나 저는 뼈문과입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 책 한 챕터 읽어보니까 재밌어서 샀어요

그리고 장서의 다양성을 위하여...^^


고통을 달래는 순서

한국시

제가 좋아하는 한국현대시인이 둘 있는데

하나가 조혜은, 다른 하나가 김경미.

뭔가... 쓸쓸함이 잘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근데 제가 이분 시집을 새 책으로 하나밖에 안 샀네요

죽음으로 사죄하겠습니다.

그 전에 좋아하는 김경미의 시를 인용하겠습니다.



오늘의 철학 - 황금빛 옷핀



친구는 내게 노출 드레스를 입힌 뒤


허리 안쪽을 옷핀으로 여며주고

겨드랑이 제모 상태를 확인한 뒤

뉴욕 뒷골목 클럽에 데려갔다


가는 내내 드레스 속 옷핀이 살갗에 차가웠으니


귀를 찢는 연주 소리와 춤과 술


나도 퇴폐와 환락을 좋아하지만

스스로를 신뢰할 수 없을 만큼 좋아하지만


나는 슬픔 속에서 더 안전할 것이며

초라함이 일상의 무대의상일 것이며

발은 주로 한 박자 늦을 것이며

심장은 소규모를 떠나지 못할 것이며


이것은 내 옷이 아니며

이 사람은 내가 아니며

이 생은 내가 원하던 모습이 아니라고


허리 속에서 풀려버린 차가운 황금빛 옷핀이


자꾸 살을 찌른다


..............................

아직 제겐 기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경미 입덕 시집.

꼭 읽어보세요.





마침 오늘은 월급날입니다.

그렇다면?




기고란 the hunter of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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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끼 2023-07-25 12: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란님소설읽고싶어요…….우끼 want to be the hunter of books written in 기고란

책식동물 2023-07-25 13:51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저 그걸로 돈을 벌지 않아서... 달리 말씀드리자면 정식출판을 안 해서 찾기 힘드실 거시다- 으 하 하

독서괭 2023-07-25 11: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죽어라 몇 번 나옵니까? ㅋㅋㅋ 게다가 굳이 죽음으로 사죄를??ㅋㅋㅋㅋ
장서의 다양성 중요하죠. 저도 문과지만 그 욕심에 <코스모스> 따위를 사놓고 처치곤란…
고라니님 소설 얘기 하시니 궁금해서 루실이랑 샤를로 검색해봤는데 <오, 샤를님!> <제국의 보나파르트> 나오는데 혹시 이중에 있나요 ㅎㅎ 루실은 찾기 어렵.

책식동물 2023-07-25 13:58   좋아요 1 | URL
저 화도 많고 극단적인 사람이라,,,^^

저도 코스모스... 꿈을 갖고 펼쳐서... 세네카의 Natural Questions 인용만 읽고 걍 덮었습니다...^^ 저는 천문학보다는 화학, 생물학에 관심이 많은데... 제 친구가 천문학 전공이라서 천문학 관련 직장에 몇 번 가 봤다가ㅋㅋ 아 천문학 진짜 대박 간지 조지는구나<<라고 느끼고 관심이 좀 생겼다네요

하학 그리고 캐릭터 이름으로 찾으시면 핵어려우실 거애요 인지도도 높지 않고 정식 출판도 안 해서ww 으하학

건수하 2023-07-25 13:58   좋아요 1 | URL
코스모스 재밌는데... 제가 읽은 과학책 중 제일 재밌습니다
아, 요즘 읽는 <암컷들> 도 재밌습니다 ㅎㅎ

책식동물 2023-07-25 13:59   좋아요 3 | URL
수하님/ 오 저도 암컷들!!!!!!!!!!!!!!!!!!!!!!!!!!!!!!!!!!!!!!!!!!!!!!!!!! 너무 읽어보고 싶어요. 이번에 사려고 합니다!!!!!!!!!!!!!!!!!!!! 마침월급날이죠?그럼책을사야겟죠?

독서괭 2023-07-25 14:04   좋아요 1 | URL
암컷들은 딱 봐도 재밌을 것 같은데.. 코스모스가 그렇게 재밌다고요? (동공지진) 이과생만의 견해는 아닙니까?ㅋㅋ

건수하 2023-07-25 14:07   좋아요 2 | URL
이과생 취향이라기엔 상당히 감성적인 글입니다 :)

건수하 2023-07-25 14:07   좋아요 0 | URL
고란님/ 전자책 있어요~~

반유행열반인 2023-07-25 11: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다들 썰릴 거 뭐...부질없다

반유행열반인 2023-07-25 11: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썰무새 재송합미다...

책식동물 2023-07-25 13:53   좋아요 2 | URL
제가 책 써는 게 그리 충격적이셨습니까

은오 2023-07-25 13: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개웃기네요.. 마틴에덴은 2권이 더 재밌다는 사실을 1권만 구한 고라니님께 알립니다.

책식동물 2023-07-25 13:53   좋아요 3 | URL
앞발 떠는 고라니

우끼 2023-07-25 13:57   좋아요 2 | URL
아니 진짜요??? -1권만 읽은 우끼

다락방 2023-07-26 0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틴 에덴 정말 좋아합니다. 마틴 에덴 짱!!

책식동물 2023-07-27 16:48   좋아요 0 | URL
믿고 읽는 다락방님!!!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3-07-27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녹색광선 출판사 시리즈 다 좋습니다. 책장에 놓아두면 뽀대납니다 ㅋ

책식동물 2023-07-27 16:48   좋아요 1 | URL
저도 몇 권 갖고는 있는데 다 분산이 되어 있어가지구ㅠㅠㅋㅋ 정리하면... 함 기깔나게 쫘악 뽀대 깔아보겠습니다
 

근황을 남기기 위해 글을 씁니다. 저는 바쁜 고란입니다. 서재를 잊지 않았습니다. 요새 피곤해서 집가면 저녁잠을 디비자서 같은 책도 몇 주간 읽고 있습니다. (Hㅏ...) 며칠 뒤 전철을 한 시간 이상 타고 다른 지역에 갈 예정인데, 그때 무얼 읽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성의 변증법을 몇 시간이고 읽으며 갈까요... 역시 그게 낫겠다.


백수린 단편을 읽고 있습니다. 담백하고 우아해서 단편 안 좋아하는 저도 속이 편하네요. 여태 세 편 읽었을 뿐이라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저는 성격이 상당히 직설적이기 때문에 세련됨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우아하게 넌지시 돌려 말하기, 이런 걸 전혀 못해요. 그래서 문체에서도 티가 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이 소설의 문체... 가독성도 좋고 특별히 어렵지 않으니 우습고 가벼이 여길 수 있지만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요. 실제로는 이렇게 쓰기 어렵다. 가지런하고 담담하면서 우아한 느낌에 세련된 화법.


책 앞날개에 인쇄된 백수린의 사진에서도 그런 물먹은 먹먹함이 보여용

우리는 다음날에도, 그다음날에도 사원에 갔어요. 아마도 나는 당신이라면 나처럼 불편한 마음을 느낄 거라고 믿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거대한 나무가 사원을 뚫고 자란 폐허를 당신들은 아름답게 바라봅니다. 나는 이제 사원들을 바라보는 것이 싫어졌어요. 돌무더기에 핀 이끼와 그 위로 부서지는 빛은 틀림없이 아름다웠고, 무너져내린 것들 사이를 지탱하는 수백 년 된 나무를 보는 일은 황홀했지만, 그것을 태연하게 향유하는 행위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살점처럼 버려진 돌무더기 위에서 영어를 쓰는 아시아계 관광객과 프랑스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폐허를 만드는 데 아무런 일조를 하지 않은 사람처럼, 이 모든 것이 그저 시간과 자연의 원리에 의해 훼손되었다고 믿으며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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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3-07-22 13: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물먹은 먹먹함 ㅋㅋㅋ저는 좀 안 좋은 시절에 이 책 읽어가지고 좋은 건 알겠는데 싫다 이러고 기억에 남은 건 이건 내것이란다 ㅎㅎ하는 할머니 말만...스포인가!!! 스포 아니고 거기 읽을 때 저 한 번 떠올리시라고 서브리미널로다가!!!

책식동물 2023-07-27 16:4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안그래도 단편집 읽을 때마다 열반인님 생각하는 거. 알고. 계십니카.?

반유행열반인 2023-07-27 19:37   좋아요 1 | URL
아아 어디선가 과아아아아악 한 여린 짐승이 단편 소설 읽으며 날 생각한다니... 감동의 눙물이 또르르르르르르르.....

책식동물 2023-07-28 14:04   좋아요 1 | URL
아니 무엇보다 제가 여린 짐승이라는 게 너무....................................... 인상깊다.

은오 2023-07-23 08: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라니님 존재감이 얼마나 컸으면 며칠(도 아님) 좀 조용하셨다고 고라니님 바쁜가.. 싶더라고요
고라니님과 우아함 안어울리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라니님은 웃기고 귀여우니까 괜찮습니다 우아함따위

책식동물 2023-07-27 16:50   좋아요 0 | URL
ㅠㅠㅠㅠㅠㅠㅠ요새 책을 안 읽어서 쓸 말도 없거니와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시간도 없어서...반성합니다 반성합니다 월급 들어온지 이틀째인데 아직 쇼핑도 못햇다구용~~~~~~~~~~~~~~~~~~~

-우아한고라니

새파랑 2023-07-23 23: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고라니님하고 안맞을거 같은데 의외입니다 ㅋ 이 책 우아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

책식동물 2023-07-27 16:51   좋아요 1 | URL
일단... 흠...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현실적이라는 점에서는 저와 맞습니다!!! 아직 반도 못 읽어서ㅠㅠㅋㅋㅋ 다 읽고 나타나겠습니다...
 

저는 월급날 반드시 책을 삽니다.

책을 사는 일은 큰 즐거움입니다.

지적 허영도 채우고, 문화비소득공제도 받고 얼마나 좋아용...

항상 주로 전자책을 사지만,

전자책은 개별 책의 물질적 형태가 없지만,

그럼에도 제 마음을 든든하게 합니다.

사실 책의 물성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 편이라(의외로)

전자책을 사도 같은 기쁨을 느낍니다.

서재를 구축할 장서를 구축하는 일은...

특히 골고루... 구축하는 일은..................................

사서 겸 독서가의 기쁨인듯





330(사회과학-사회학)

이 책 출간 시점이 사이비 종교 다큐로 기사가 많이 날 때여서 그런가,

저는 이걸 사이비 종교 관련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몇 주 전에 책 실물을 보니까(진짜 개~~~~~~~~~~~~~이뻤음)

사이비...도 그렇지만 사기, 음모론도 다루더라고요

게다가 엄청 술술 읽히는 거예여

나 이거 이번에 꼭 살 거야

ㅋㅋ


910(역사-한국사)

아~~~~~~~~~~~~~~~~~~~~~~~~~

맑~~~~~~~~~스주의는 못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MI지만 저에게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된 책이 몇 권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한일 우익 근대사고,

그걸 읽으면서 제가 학교에서 배운 역사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싶더군요...^^


말 나온 김에 이것도 사야지

910(역사-한국사)


670(예술-음악)

예전에는 개멋진 새로운 곡을 연습해서

연주할 수 있는 곡을 늘리고 싶었어여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좀 바뀌었어여

내가 이미 연주할 수 있는 좋아하는 곡을

더 잘 해석하자

뭐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음악 연주 자체에 관심이...

진짜 인셍 심심할 일이 없어여

스스로 인생에 콘텐츠를 공급해요


337(사회과학-사회학-여성학)

존버는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이 총서 저 딩고? 대딩?때 나온 건데

드디어 전자책이...

종이책 갖고 있던 건 정리하고

전자책으로 싹 사겠습니다.

337(사회과학-사회학-여성학)

기존에 종이책으로 갖고 있었는데

그 책은 그냥... 처분하고

전자책으로 새로 사려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제가 종이책 썰고 스캔하며 정리를 하고 있는데요

전자책 있으면 걍 그거 사고 종이책은 처분합니다.ㅋㅋㅋ


020 (총류-문헌정보학)

독서가는 다른 독서가 이야기를 궁금해하지~

중고로 사서 책을 썰고자... 해요

양장본 썰기 힘든데(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이런 책은 더 힘들어용...


510 (기술과학-의학)

저 이 책...

장서를 고루고루 개발하기 위해^^

사려고 해요

그리고 원래 안티백서나 사이비 믿는 광신도들 등에 관심 있어서

(알아야 욕하니깐)

이 책... 굳이 사서 소장하고 싶어요ㅋㅋ


863(문학-프랑스문학-프랑스소설)

서재 이웃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

게다가.... 여자가 쓴.......... 여자 이야기?

게다가.............사랑?

게다가.........................딴남자?

난 참을 수 없다.





사실 살 생각이었던 게 많고...

쓰다 보니

아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고책 열심히 테트리스해서

8월의 지름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요즘은

단행본보다는

연속간행물(시사인, 주간경향, 한겨레21)이

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시사인 전자책 구독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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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7-20 0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엊그제 기묘한 고라니 님께 땡투하고 책을 한 권 샀습니다. 책의 물성을 좋아하는 저는 책의 물성을 좋아하지 않는 고라니 님께 책 더 사시라고 땡투를 … (으이크, 이런, 책을 또 사버렸다고 고백하고 말았군!)

지금 또 한 권 가져가고 싶지만 꾹 참습니다.

시사인은 종이책 구독하다가 밀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만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7-20 16:54   좋아요 1 | URL
딱 걸렸어!

책식동물 2023-07-20 17:11   좋아요 1 | URL
her. 어떤 책에 땡투하신 건가요? 저 궁금합니다. 맑스주의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다락방님의 책탑, 책구매, 책사진 등등이 즐겁습니다. 부디 콘텐츠를 제공해주세요. 그리고 얼마든지 가져가주세요!!!!!!!!!!!!!!!!!!!!!!!!!!!!!!!!!!!!!!!!!!!!!!!!!!!!!!!!!!!

아아......... 저 일하는 곳에 들어오는데 시사인 기사가 다 재밌어서 아예 구독을 해버릴까 했거든요 근데 밀릴 거라고 생각을 안 하다니 자신감이 대단한걸

다락방 2023-07-21 12:40   좋아요 1 | URL
맑스주의 이해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7-20 1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코로나 백신 안맞은 사람인데.. 사실 뭐 거창한 신념때문은 아니고 너무 빨리 개발된 백신이라 못미더움-코로나 걸려서 죽으면 안억울한데 백신맞고 불구되면 억울할거같음-뭣보다 백신맞아도 걸리는데 왜맞나 싶음
이런 생각의 흐름으로 1차도 안맞고 제한 풀리기를 존버한 사람으로서.... 주변에 3차까지 꼬박꼬박 맞은 사람들 다 걸리고 난 안걸렸던걸로 보아 안맞길 잘했다 싶은 그런 상태입니다 ㅋㅋㅋㅋ 안티백서 별거없음 전 다른백신은 별생각없이 거의다맞은듯

8월의 지름 페이퍼도 기대됩니다 ㅋㅋㅋㅋ

잠자냥 2023-07-20 16:55   좋아요 2 | URL
잠자냥 백신도 좀 맞아요. 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7-20 17:08   좋아요 1 | URL
?? 전 잠자냥님을 앓고 싶어요..........

책식동물 2023-07-20 17:1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으노찡,,, 그정도는 괜찮아여 저는 모든 백신에 대한,,, 안아키 하는 사람들 태도 같은 걸 생각해서,,, 그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안맞기입니다,,,

잠자냥 2023-07-20 16: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라니 상, 그런데요, 전자책은 데이터 날아가버리면.... 그만 아닌가요?
전 그게 넘나 무섭던데....음.

책식동물 2023-07-20 17:12   좋아요 2 | URL
그것이 저 살아생전에 안 오길 바랄 뿐입니다..............
 

듣던 중 반갑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920


샬롯, 에밀리, 앤이 남긴 일기와 편지, 에세이를 모은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이 더더욱!!! 반가운 이유가


1. 브론테 자매,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 외에는 국내에 번역본이 다양하게 나오지 않았어여...

샬롯의 빌레트 2종

샬롯의 교수 1종

에밀리 브론테 시집

19세기 여성 작가들의 시집에 수록된 브론테 자매의 시

앤의 아그네스 그레이


2. 그중에서도 앤 브론테의 글을 읽을 수 있다니용!!!

앤 브론테는 와일드펠 홀의 소작인도 썼지만

국내에서는 이 아그네스 그레이 하나 뿐이라서

아쉽던 차에

앤의 글을 더 읽을 수 있다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그네스 그레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고

세련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가정교사로서의 어려움이 유난히 부각된 느낌?

로맨스적 재미도 딱히 없...지만

신분은 같은데 가정교사라는 위치가 사실상 하녀와 비슷하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괴리라던가...

(제가 계급차에서 오는 설움이나 괴리를 좋아하지 말입니다)

이런 걸 잘 묘사해서 인상깊은 책이었어요




책 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근데 140쪽 내외?

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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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7-19 23: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책식동물 2023-07-20 17:16   좋아요 1 | URL
수하님!!! 브론테 자매 조아하시나요!!!???

건수하 2023-07-20 18:15   좋아요 2 | URL
네 ^^ <다락방의 미친 여자> 읽으며 좋아하게 됐어요. 소설만 읽어봤는데 일기와 편지 에세이 궁금하네요 :)

책식동물 2023-07-22 12:4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저랑 손잡고 책사요...^-^* 다락방의 미친 여자 책은 사 뒀는데 아직 안 읽엇단 말이죠? 근데 호평이 넘 자자해서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읽어야 할듯... 영문학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놓칠 수 없습니다 !!!
 

저는 불호입니다.

장편이 좋아요.

서서히 몰입하고

하... 죽였다

하고 서서히 빠져나오는 과정이.

중요.

그리고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중

전개에서 하는 빌드업은 중요합니다.


특히 열린결말로 끝나는 단편은

절 화나게 합니다.

짧은데 비현실적인 소재까지 있다?

뒤집어집니다.

사실주의, 자연주의, 중편 이상을 좋아하는 저에게(사실 중편도 짧음)

너무 잔혹한 일입니다.

단편, 그것도 비현실적인 단편을 읽게 하는 것은.


(백수린의 여름의 빌라를 읽고 있는데,

직전에 읽었던 앤드루 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보다 낫기는 하지만,

역시 단편이라서 사람이 화가 나는 걸... 참을 수 없어요

그래도 나아용

왜냐면...

결말이 닫혀있고 현대한국배경이라 현실성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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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3-07-19 16: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거 고라니 양반... 내 인생은 열린 책...(이거도 내가 좋아하는 단편 작가로군...) 언젠가 나이 더 먹으면 결말 안 짓는 서사 좋아하실 날이 오실 수도 오시기를 ㅋㅋㅋ(사실 인간 이야기 서사의 끝은 그래서 요러케저러케 죽었댑니다 끝 이죠 뭐)

책식동물 2023-07-19 16:47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저 안그래도 열반인 님... 단편 읽고 화가 난 채로 리뷰 찾아보면 열반인 님이 계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시아 벌린 책은 읽어볼게요!!! 그래도 단편... 공부하는 용으로 찾아보고는 있어서리...ㅋㅋㅋ 하... 제가 아직 결말 안 짓는 서사를 좋아할 나이가 아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EZR하지만 언젠가는 탈룰라했다, 셋쇼마루 됐다 이러면서 단편 좋다고 올라오겠죠...

반유행열반인 2023-07-19 17:41   좋아요 2 | URL
사실 긴 장편을 결말 볼 때까지 꾸준히 따라간다는 것은 독자의 집중력과 독서력의 반증 아니겠습니까... 막 학창시절 고전 장편 읽기가 고라니를 키웠다면 열반이를 키운 것은 중학생이 알아야 할 한국소설 단편집 김승옥 단편집 이런 거라 호흡이 거기 맞게 길러져서 그럴 거 같아요... 그래서 다 늙어서 토지 읽구 안나 카레니나 읽구 그러느라 뒤질 뻔 했습니다 ㅋㅋㅋㅋㅋ지금은 단련되서 칠조어론 그런 묵은 거도 허덕이면서 읽규 있습니다... 그러니 고라니님도 언젠가는 아아 이 간결함 압축미 이러구 좋아라 하실지도 ㅋㅋㅋ

책식동물 2023-07-19 22:24   좋아요 1 | URL
아 이것은... 어찌보면 첫 경력을 뭘로 쌓느냐에 따라 다르다<일 수도 있는 거군요!!! ㅋㅋㅋㅋㅋㅋ

학창시절 고전 장편 읽기가 고라니를 키웠다면 열반이를 키운 것은~ <이 문장 너무 귀여워요ㅠㅠ ㅋㅋㅋ

저도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제가 재미있게 읽었고 ‘좋.다.‘ 했던 단편과 아닌 단편을 생각해 봤는데... 21세기 이전에 나온... 이청준, 김승옥, 모파상 등은 재밌게... 읽었더라고요? ㅋㅋㅋ 확실히 예전 것이 장편소설처럼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닫힌 결말을 내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서... 이건 또 이런 고전 장편을 읽은 영향인 것 같습니다.

단편도 그렇지만 저애 짧은 인생을ㅋㅋ 살면서ㅋㅋ 당장 좋지 않다고 해서 끝까지 안 좋을 거라는 법은 정말... 없다는 걸 느꼈는데 열반인 님 댓글 읽으면서 그런 진리를 또 새삼 상기했네요ㅋㅋㅋ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읽은지 2주? 정도 지났는데 하루에 한 번씩은 가장 처음 실린 구멍인가? 탈 이야기랑 표제작을 계속 곱씹고 있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리뷰도 찾아보고 있어서(책 당장은 불호여도 이해하거나 좋아하려고 계속 찾아보는 편) 언젠가 그 단편집을 이해하고 제가 어리석었읍니다 하고 서재에 글 쓰러 오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반유행열반인 2023-07-19 22:49   좋아요 1 | URL
아니 근데 처음 느낌 안 좋았으면 그냥 님 취향이 아닌 걸 걸요??? ㅋㅋㅋ 남들은 좋다는데 왜 난 별로여...곱씹어본 책들 오래도록 화해 안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그냥 좋은 거 끌리는 거 골라보셔유 그래도 다 못 보고 죽음 ㅋㅋㅋㅋ

책식동물 2023-07-19 22:5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저 오..오타쿠 경력이 있어서(오타쿠 특: 갓반인들은 아 그렇군아~ 하고 넘어갈 거 소보다도 더 많이 되새김질함) 안 좋아하거나 별로였던 작품도 계속 곱씹게 되는 것 같아여;; 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포터 책은 재밌게 읽었고 왜 좋은지도 알겠는데 (읽고 직장 동료에게 추천도 함;;;) 또 엄청 좋지는 않아서 매력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네요...

다락방 2023-07-19 2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https://tobe.aladin.co.kr/n/61543

고라니 님, 제가 좋아하는 단편들에 대해 쓴건데 혹 도움이 돨까 하여 놓고 갑니다~

책식동물 2023-07-19 22:41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 번거로우셨을 텐데 링크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고, 여기 언급된 소설들이 다 흥미로웠습니다... 프리먼의 엄마의 반란, 길먼의 허랜드, 워튼의 징구, 라히리의 그저 좋은 사람, 이렇게 네 권에 말미에 추천하신 라히리의 다른 소설집까지 담았습니다ㅋㅋㅋ 여자 작가가 쓴 여자 이야기고 써 주신 줄거리를 보면 또 결말이 확실히 나는 것 같아서...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구매할 때 다락방 님께 땡스투 하겠습니다. 제가 단편은 잘 읽지 않다보니 감상하는 법이나 재밌는 책 찾는 법을 모르니....................................앞으로 다락방님 따라가야지. 감사합니다!!!!!!!!!!

은오 2023-07-20 1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하.. 죽였다.. 뒤집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라니님 단어선택에 뒤집어지고갑니다

책식동물 2023-07-20 17:14   좋아요 1 | URL
제가 이렇게 기똥찬 단어를 쓰지 말입니다.

달자 2023-08-08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묘한고라니님 저도 장편을 선호하고 단편을 안읽게 되는데 .. 저와 아죽 같은 이유로 단편소설을 불호하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