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똑똑 세계사 시리즈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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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도시 같아요. 사막지역이라 물이 귀하고 무덥지만 나일강 유역에 물줄기 따라 자리잡아 터전을 마련했대요. 그들은 가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다니 요즘과 크게 다를게 없는것 같아요.



그들은 죽음에 대해서도 좀 특별했어요. 죽음은 곧 또다른 삶과 같아서 다른 세계로 떠나는 여정을 준비한답니다. 대체 뭘 준비할까요?

사후세계로 가기 위해선 특별한 의식이 필요해요.

어떤 의식일까 궁금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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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 -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사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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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부터 힙/합은 안멋져!

이 가사가 희안하게 들린 것은 왜인지 모르겠으나 힙합을 왜 좋아하는지 왜 비맞은 중이 중얼대는것 처럼 주절주절 대는 소리에 아이들이 열광하는지 궁금했었다.

서이제의 벽과 선을 넘는 플로우를 읽으며 나는 조금 그 이유를 알것도 같다.

그 이유는 읽어도 안읽은 것 같고 안읽어도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 써도 안 쓴것 같고 안 쓴것 같아도 쓴 것 같은 이 이야기는 이 소설가의 글쓰는 스타일인 듯 하다.

쿵쾅쾅.쿵쾅쾅.쾅쾅

도대체 언제쯤 시끄럽다고 그힙합좀 그만 틀라고 옆집으로 항의하러 갈건지 이 소리를 매개체로 글은 계속 이어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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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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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와 자제력 그리고 인내심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가 논한다. 사람이 피해야 할 세가지의 성품중 첫째는 악덕, 둘째는 자제력 없음, 셋째는 짐승같은 것이라고 한다. 악덕과 반대됨은 미덕인데 아리스토텔레스는 미덕을 짐승같음과 반대되는 성품이라고 말한다. 정리해보면 '자제력없고 악하며 짐승같은'성품을 가진 사람을 피하라는...

톨스토이나 도스토옙스키의 책을 읽다보면 유달리 신앙심이 강한 작가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들이 말하는 하느님은 우리 가운데 있고 종종 하느님의 모습을 대신해 나타나 미덕을 보여준다. 얼마전 유퀴즈에서 보았던 지리산 지게꾼이 딱 그런 느낌이었다. 최저임금도 안되는 돈을 받고 무거운짐을 지게에 얹어 산꼭대기까지 힘들게 옮기고 번돈을 장애우들을 위해 기부하는 미덕을 보이는 사람. 미덕의 예로 이분이 생각났다.

감정을 다스리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를 이성과 지성으로 잘 다스리고 감정과 욕망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위해 끊임없이 실천적 지혜를 통해 노력해야함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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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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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회중석 뒷자리에 앉아 한기를 달래던 아드소. 어느 순간 수도사 형제들이 외우는 기도소리에 자동으로 자신도 함께 기도문을 읊조린다. 아드소의 영혼은 흡사 안개속으로 잠겨드는 것처럼 기도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아드소는 그속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다양한 환상을 보게된다. 호르헤 수사의 헛소리도 들리고 처녀군단의 용맹함도 보게된다. 이후 이 모든것이 추하게 와해되는 환상도 보인다. 어떤 계시가 아드소에게 주어지려고 이토록 요란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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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 방앗간의 편지
알퐁스 도데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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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나무 숲에 대해 알퐁스 도데가 쓴 글을 읽으니 상큼함이 방안 가득 퍼지는 느낌이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어두운 잎사귀 속에서 오렌지는 색유리처럼 찬란하게 빛나고,

싱싱한 꽃을 둘러싼 눈부신 후광으로 주위의 공기를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page 203


도데가 머물던 마을에 30년만에 놀라운 현상이 벌어졌다고 한다. 서리를 동반한 차갑고 짙은 겨울안개가 도시를 엄습해 마치 진주가루를 뿌려놓은 흰 공작의 깃털처럼 오렌지숲이 빛났다고 한다. 알퐁스 도데의 감성과 묘사력이 제대로 어울러진 대목이라 그림이 머리속에 그려지고 있다. 서리를 진주가루에 비유하고 오렌지와 어울러져 있는 모습이 공작의 깃털처럼 길고 매끈한 모습을 보이니 그 사이 오렌지의 색깔이 겹치어 조화롭게 빛나는 모습이 상상만 해도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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