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난 -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사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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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편견이 있다. 좋은 차와 좋은 집은 그 사람의 능력과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는 세상이다.

신혼부부 임대주택 1단지 100동 101호,

입주한지 1년이 지났지만 이 아파트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아 음식을 시켰더니 못찾아 배달원이 빙빙돌다 늘 다 식은 음식이 온다. 출입구도 단지 바깥에 있어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려면 복도같은 긴 길을 걸어,밖에서 안으로 다소 복잡한 동선을 걸어가야 하니 분양동 사람에게 오해도 받는다.

열받을만도 하네... 약간 과한 설정같기도 하지만 아예 없는 일도 아님이 종종 들리기도 한다. 결국 이 부부는 현실과 타협하고 버텨낼것인지. . .

임대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차별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도대체 머리속에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그런것인지 의구심이 들고 이는 다 개인이 가진 인격의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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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 -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사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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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인 아빠는 교사답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고 이혼 후 그 불륜의 대상을 집으로 데리고 온다 .자녀를 가진 엄마로서의 삶보다 자신의 삶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엄마는 스스로의 야망을 선택한다. 둘 다 평범한 부모는 분명 아니다. 그렇다면 한창 사춘기인 딸이 받아야 할 고통은 누구의 책임인가.

물이 없는 곳으로 가야해.

아빠의 라이터를 줏은 화자는 씽크대에서 메모지 몇장을 태우다 감질맛이 나서 공책을 찢어 확 태울 장소를 매의 눈으로 찾아다닌다. 이 어린 초등학생의 앞뒤 전후를 가리지 않는 무개념의 행동,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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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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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원장과 늙은 수도사 호르헤에 관한 이야기를 새로운 사서로 부터 듣게된 윌리엄은 장서목록을 통해 장서관 사서의 계보를 추론해 내고 이것을 체계화하여 미궁속에 빠진 사건을 하나씩 풀어 헤쳐 나간다.

윌리엄 형제,

천천히 책장을 넘기면서 읽도록 하세요.

그대가 이겼어요.

그대에게는 상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page783

늙은 수도사 호르헤...그와 장서관은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또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책을 몰래 읽은 사람은 왜 모두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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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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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소는 괴롭다.

밤 자신을 유혹하던 여자의 형상이 어디선가 다시 불쑥 나타나주기를 바란다.만물이 여자로 보이고 어린양의 울음소리도 여자의 소리로 들릴지경이니 더할나위 없이 괴롭다. 세베리노의 설명이 아드소의 호기심을 자극해 송로버섯을 따러 나갔다가 소형제회 사절단이 올라오는 걸 보고는 사부님께 알린다.

우르베티노는 교황에 대해 비난의 말을 담는다.

요한이 교황의 자리에 올랐을때 7만 피오리노이던 교황청 재산이 지금은 1천만 피오노리가 넘는다는 소문도 나다니고 있는 판국입니다.

딱 봐도 시건방이 많이 들어보이는 추기경은 아비뇽 사절단을 이끌고 수도원에 도착하는데 함께 온 베르나르 기는 여간 까탈스러워 보이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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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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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 사람,

후하다는 것은 어떤 일을 잘해서 칭찬 받는 것이 아니라 재물과 관련된 일에서 베풀줄 아는 사람을 뜻한다. 낭비와 후함은 엄연히 구분된다. 무절제하게 물쓰듯 돈을 쓰는것이 낭비이고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않고 고귀한 것을 행할줄 알며 필요한 사람에게 즐거워 하며 고귀한 것을 기꺼이 줄줄 아는 사람이 후한 사람이다.

▶후한 사람은 자기 소유물을 소홀히 하지 않고 고귀한것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때에 줄줄 아는 사람이다. 아울러 자신의 재산 정도에 맞게 쓰는 사람이고, 그렇지 않은데서 베푼다면 그 사람은 낭비를 하는 것이다.

▶낭비하는 사람은 주는 것이 후하다기 보다 자신이 어디에서 재원을 마련하여 쓰는지 주고자 하는 욕망만 가득하고 그것을 갚을 능력은 안되면서 무절제하게 쓰는 것이다.

▶반대로 인색한 사람은 나이들면서 무능해지는 사람이 주로 인색하다. 이는 주는데서는 모자라고 받는데서는 지나치다는 것이다.

▶노랑이,짠돌이,구두쇠는 남의 것을 받으려 하지도 않고 자신의 것을 내어 주지도 않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도 생각해 본다. 지나치지도 않고 인색하지도 않음이 후한 사람이 많다. 내가 인복은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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