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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평점 :
후한 사람,
후하다는 것은 어떤 일을 잘해서 칭찬 받는 것이 아니라 재물과 관련된 일에서 베풀줄 아는 사람을 뜻한다. 낭비와 후함은 엄연히 구분된다. 무절제하게 물쓰듯 돈을 쓰는것이 낭비이고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않고 고귀한 것을 행할줄 알며 필요한 사람에게 즐거워 하며 고귀한 것을 기꺼이 줄줄 아는 사람이 후한 사람이다.
▶후한 사람은 자기 소유물을 소홀히 하지 않고 고귀한것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때에 줄줄 아는 사람이다. 아울러 자신의 재산 정도에 맞게 쓰는 사람이고, 그렇지 않은데서 베푼다면 그 사람은 낭비를 하는 것이다.
▶낭비하는 사람은 주는 것이 후하다기 보다 자신이 어디에서 재원을 마련하여 쓰는지 주고자 하는 욕망만 가득하고 그것을 갚을 능력은 안되면서 무절제하게 쓰는 것이다.
▶반대로 인색한 사람은 나이들면서 무능해지는 사람이 주로 인색하다. 이는 주는데서는 모자라고 받는데서는 지나치다는 것이다.
▶노랑이,짠돌이,구두쇠는 남의 것을 받으려 하지도 않고 자신의 것을 내어 주지도 않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도 생각해 본다. 지나치지도 않고 인색하지도 않음이 후한 사람이 많다. 내가 인복은 있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