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난 -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사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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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부터 힙/합은 안멋져!

이 가사가 희안하게 들린 것은 왜인지 모르겠으나 힙합을 왜 좋아하는지 왜 비맞은 중이 중얼대는것 처럼 주절주절 대는 소리에 아이들이 열광하는지 궁금했었다.

서이제의 벽과 선을 넘는 플로우를 읽으며 나는 조금 그 이유를 알것도 같다.

그 이유는 읽어도 안읽은 것 같고 안읽어도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 써도 안 쓴것 같고 안 쓴것 같아도 쓴 것 같은 이 이야기는 이 소설가의 글쓰는 스타일인 듯 하다.

쿵쾅쾅.쿵쾅쾅.쾅쾅

도대체 언제쯤 시끄럽다고 그힙합좀 그만 틀라고 옆집으로 항의하러 갈건지 이 소리를 매개체로 글은 계속 이어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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