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사진에세이 3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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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 목마른 아이들이 길위에 모여 앉았다. 나이도 학년의 구분도 없이 수업을 듣기 위해 빛나는 눈길로 선생님을 찾는다.




이 곳.길위의 학교에서는 안되는게 없다.배움에 목마른 동생들이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으로 언니.오빠를 뛰어 넘는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아이들은 간절한만큼 고개를 숙인다는 말에서 겸허한 마음이 생겨난다. 어느 교실보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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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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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배우고 싶었다. 그들이 내뱉는 낱말과 언어들,예의 바르고 아름다운 그 집 사람들의 헛간에 숨어살며 그들의 삶의 모습에서 하나하나 배우고 익혀 나갔다. 생명체는 그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고 그 가족의 동기와 감정도 알아내고 싶었다. 그들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어느날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처음으로 바라보고 절망과 치욕에 사로 잡힌다.


생명체가 너무나도 펠릭스네 가족을 사랑하고 그들속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지 간절함이 전해져 마음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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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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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영혼이 클리프 엔드에 머문다면 메리의 영혼은 아니라고 여기셔도 됩니다. 메리는 더 높은 곳으로 떠났어요."

pqge231

치유센터를 운영하는 홀러웨이씨는 패멀라의 이야기를 듣고 스텔라의 엄마 메리를 기억해낸다. 비밀을 캐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던 패멀라는 메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듣고 스텔라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심령회와 퇴마의식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매...

꼭 그 복잡한 일들을 감수하며 클리프 엔드를 꼭 지켜야 하는지 의문스럽다. 패멀라의 정의로움과 스텔라의 문제를 해결해내고자 하는 호기로움이 나는 좀 불편하게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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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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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지할 데 없이 처량하고 비참한 신세였다. 아무것도 구분하지 못했지만 사방에서 고통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고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어.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낸 창조물은 감각이 뚜렷해졌고 매일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다. 눈은 빛에 익숙해져서 사물의 형체를 제대로 인지하게 되었고 벌레와 풀도 구분했으며 새들이 달콤하고 매혹적인 목소리로 노래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창조주로부터 버림받은 이후 모든 것을 스스로 혼자 하나하나 깨우쳐 알아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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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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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다신 오지 마세요. 스텔라

스텔라는 이 집에서 만난 줄곧 알수없는 존재를 어머니라고 확신하며 그 존재에서 모성애를 찾으려고 한다. 성녀같은 어머니에 대한 숭배,죽은 미덕, 죽은 표적, 죽은 취향에 대한 집착 등 모든 것이 로더릭을 기분 나쁘게 한다. 망령에 사로 잡혀 애정을 쌓아가고 있는 스텔라를 빨리 이 늪에서 끄집어내야 겠다는 생각이다.

구마의식을 치르겠다는 로드릭의 말에 패멀라가 고함을 치며 화를 내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브룩중령은 더욱 더 스텔라를 통제하는데 애를 쓴다. 패멀라는 상대에 대한 배려도 크고 성숙된 어른 같아 보인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역할을 해낼지 기대카 커지고 믿음직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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