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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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작가란 이런 사람이다.영문학에서 인정받은 사람이 완벽하지 않은 이탈리아어로 글을 썼다.항상 견습 문학도이고 싶은, 항상 발전하는 사람이고 싶은 사람이 보내는 서툴지만 진실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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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3-02 1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일 꾸준히 책읽으시는군요. 그리고 리뷰도 쓰시고요.^^
꿀꿀이님,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오늘도 퀴즈 준비합니다.

책한엄마 2016-03-02 19:01   좋아요 1 | URL
네 먼저 서재에 들려 인사했어요.다시 애들 잘 때 가볼게요.^^
 
법륜 스님의 행복 - 행복해지고 싶지만 길을 몰라 헤매는 당신에게
법륜 지음, 최승미 그림 / 나무의마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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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즉문즉설 중 행복에 대한 이야기.행복은 밖에서 얻는 것이 아니고 내가 깨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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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3-01 0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에 이 책 있는데 시간될 때 읽어봐야겠어요.
꿀꿀이님 , 행복한 3월의 첫날 되세요.^^

책한엄마 2016-03-01 08:39   좋아요 1 | URL
네!서니데이님도 즐거운 3월 되세요.^^
 
나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 혼자 일어서는 내면의 힘
타라 모어 지음, 오세웅 옮김 / 문학테라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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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이 모든 걸 말해주는 책이라 딱히 리뷰할 것도 없다.
사실 리뷰 해봤자 표현만 바꾼 것이라 의미도 없다.
그렇다고 이 책이 출판 목적도 없다?
결코 그런 의미는 아니다.

언젠가 블로그에 한참 글을 못 쓴 적이 있었다.

작품을 비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예술가들은 `입술만 둥둥 뜬 실패자들`이라고 칭한다고 한다.(버드맨에서 본 듯?)
이들 또한 예술가를 꿈꿨기에 보는 안목은 생겼는데 그만큼 능력은 안 되어서 비평만 늘어놓는 사람이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있기에 옥석을 가리는 힘이 된다.
나 같은 평범한 대중한테는 말이다.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나오는 책들을 다 볼 힘과 시간이 없다.
그럴 때는 비평가들 도움이 절실하다.
지금 내가 믿고 의지하는 비평가들이 있다.
물론 그들 비평이 객관성을 잃어버리고 돈 냄새와 사적인 냄새가 진동한다면 난 다른 믿을만한 비평가를 찾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비평가들에게 뭇매를 맞을까 봐 아무 일도 안 하는 원석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책이다.
아주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 타깃은 아주 좁다.
˝여자 ˝
˝우등생 ˝
˝어느 정도 능력 ˝
을 전제로 한다.
이들에게는 내면적인 비평가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다 보면 자신도 평가에 대한 기준이 생긴다.
예전처럼 무조건 성과가 나오면 ˝어때-세상에서 나 같은 생각하는 천재가 어딨어?˝하는 때는 지났다.
이미 도서관에서 아니, 네이버에서 몇 번만 검색어로 쳐 보면 내가 낸 생각보다 더 구체적이고 이상적인 것들이 짠!! 나와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라는 게 이 책 핵심이다.
내게 도움이 되는 생각 구별하기

내면 비판자는 무시하라, 현실적 생각을 받아들여라.
현실적으로 글을 쓰는 내게도 도움이 되는 구절이 있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면 아무것도 못 써. 칭찬받겠다는 생각을 버려. 나 자신을 위해 쓰는 거야. 내가 즐겁고, 내가 기쁘기에,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쓰면 그걸로 족하지 않을까. 사람들의 칭찬은 관계없잖아.
나는 이 말을 듣고 묵혀왔던 고민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는 글쓰기를 좋아하기에 글을 쓸 뿐이지요. 그때까지는 내가 쓴 글을 사람들이 판단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인 나도 얼마든지 내 글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문장인지, 어디 가 부족한지,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드는지는 글을 쓰는 내가 판단하면 됩니다.(148)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신경 쓰이는 여섯 가지 이유

칭찬과 비판의 문제는 여성의 마음 깊숙한 곳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154)
칭찬과 비판에 대해 자유로워지려면


남성보다 우월한 여성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완벽주의를 꿈꾸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우리 삶은 짧다.
만약 우등생처럼 준비를 다 하고 나면 이제 우리 머리는 노쇠해질 것이다.
늙지 않는 약을 먹었다는 전제 아래 한 100년 정도 준비하면 비판받지 않는 완벽한 능력으로 세팅될 수 있을까?

사회는 학교와 다르다. 그래서 학교에서 우수한 여성이 슈퍼스타 k가 시즌 5가 되도록 우승자가 되지 못한다.

여성이 전쟁 같은 사회에 뛰어 들어가지 않는 이유.
객관자의 가면을 쓰고 휘두르는 권위는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깨달을 때, 비로소 `직업적인 가면`을 벗을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진실되지 못한 가면은 벗어던져야 옳습니다.(214)
마지막 부분, 평생 나아가야 할 일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증명해 주는 활동.
그것이 바로 `천직`이다.
평생 가슴 뛰는 일을 뜻한다.
저자는 천직 찾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천직 찾기 여덟 가지 방법
1. 특정한 이슈나 문제에 분노와 고통을 느낀다.
2. 강력하고 뚜렷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때로는 이미지가 흐릿할 수도 있다. 그 이미지는 마음속에 자리 잡아 이따금 콕콕 갈등을 유발한다.
3. 강한 저항감을 느낀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싶은 때가 많다.
4. 뚜렷한 이유가 없다. 전문 분야나 경험이 미천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5. 그 일에 뛰어들기에는 두렵고, 의구심을 느낄 때도 있지만, 막상 그 일에 뛰어들면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라는 특별한 열정을 느낀다.
6. 아직은 능력이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여긴다.
7. 지금은 그 일에 적합하지 않고, 자격이 없다고 여긴다. 하지만 그 일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으면 거기에 알맞은 능력을 갖추려고 애쓴다.
8. 천직을 행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 초기 단계, 중간 과정뿐 아니라 마무리 단계까지 비할 데 없는 만족감을 느낀다.(275-276)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

억지로 해야 하는 목표를 설정하기 보다 진짜 하고 싶은 목표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
이 책은 실로 알차다.
자책과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으로 행동에 옮기지 않는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다.
내가 여자라서 그런 게 아니다.
여성이기에 비판에 예민하고 그렇기에 행동하지 않아서 그렇다.
언젠가 남자 이웃분이 이런 답글을 단 적이 있다.
˝남자는 얘기 안 하면 몰라요.˝
어쩌면 얘기하기 전에 알지 못하는 그 단순함이 남자들에게 행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여성 내부엔 악플러가 존재한다.
나를 전문적으로 헐뜯는 악플러.
이 책 안에서 내부 악플러는 `자신 엄마`라고 얘기한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했는데 나도 격하게 공감했다.
우리 엄마 또한 내 악플러다.
˝나를 위한 일˝이라는 핑계로 끊임없이 비판한다.
이 책 제목 ˝저렇게 괜찮은 여자가 왜 저러고 있지?
˝마음의 병(엄마로 바꾸면)은 늘 가만히 있으라고만 한다.˝
이 두 가지 말을 같이 하신다. 엄마라고 핑계 댈 것도 없다. 내 마음속 악플러도 그러니까..
일단 뭐가 됐든 움직이고 실행하자.
후회보다는 후련함이 더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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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6-02-26 04: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궁금하네요. 제가 갖고 있던 생각들과 비슷한 듯 해요. 찜해둬야겠어요.

책한엄마 2016-02-26 08:06   좋아요 1 | URL
흡사 여성을 위한 미움받을 용기 같아요.^^

cyrus 2016-02-26 17: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에 ‘내면 비판자’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해서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자세히 읽어보니까 타인의 기준에 의존하여 내면을 비판하는 자세를 의미한 것 같군요.

책한엄마 2016-02-26 18:02   좋아요 0 | URL
간단히 표현하자면 `자학,죄책감`이 유사어 아닐까합니다.^^두려워서 시작도 못하는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죠.

서니데이 2016-02-26 1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꿀꿀이님 , 좋은 저녁 되세요.
오늘도 퀴즈 준비합니다.^^

책한엄마 2016-02-26 20:58   좋아요 1 | URL
네 기대됩니다.지금 전 졸려운 애들과 전쟁중입니다.ㅎ
 
나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 혼자 일어서는 내면의 힘
타라 모어 지음, 오세웅 옮김 / 문학테라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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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변화를 만드는 책.여자라고, 능력이 모자른 것 같다고, 타인이 날 무시한다고, 가만히 있지 말아라.움직여라.나 외에 그 무엇도 나를 휘두를 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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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24 2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꿀꿀이님, 좋은 저녁 되세요.
오늘도 퀴즈 있습니다.^^

책한엄마 2016-02-24 21:40   좋아요 1 | URL
네!애들 재우고 방문할게요.^^

서니데이 2016-02-25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금방 하루가 저물어가네요.
꿀꿀이님, 오늘도 잘 보내셨나요.
좋은밤되세요.^^

책한엄마 2016-02-25 21:42   좋아요 1 | URL
네 오늘은 저만의 저녁을 사수했습니다.^^
 
[블루레이] 시리어스 맨 : 풀슬립 넘버링 한정판
조엘 코엔 외 감독, 리처드 카인드 외 출연 / 다일리컴퍼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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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짧은 우화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호의를 베푼 랍비가 몇 년 전 죽은 분이라고 일말의 의심도 없이 아내는 랍비를 칼로 찌른다.
피가 나고 랍비는 어이없이 웃으며 나간다.
도대체 누가 잘못한건지 모르겠다.어이없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영화는 ˝simple˝이라는 단어가 꽤 많이 나온다.
하지만 벌어진 일들은 결코 심플하지 않다.
이 주인공은 유태인이고 종신직 직전인 수학과 교수다.
아내는 친한 친구와 눈이 맞아서 집에서 나가달라지-(내 생각에 친구가 그의 모든 것을 질투한듯.진짜 친구의 모든 것을 뺏을 생각인 듯했다.죽음으로 끝맺음) 옆 집은 내 땅까지 넘어서 건물을 짓지 않나
한국인 학생은 자기 공부 못한 걸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딸 아들은 정말 문제 투성이.
결국 모든 문제가 그냥 데면데면 해결되어 가는데-
전화가 온다.
심각한 말투로 오래 전 알고 있던 의사이지만 예전과 다른 위급하고 정중한 어투로 빨리 와서 전할 말이 있단다.
아마도 이럴 때는....죽을 병에 걸린게 아닐까.....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아들은 허리케인이 바로 코 앞에 있고-
결국 그 복잡한 문제도 풀면 뭘해 불확실성의 원리에 의해 그냥 죽으면 끝인 걸..
이게 영화의 핵심이다.

자긴 심각하게 불행한데 동생은 또 잘난 나때문에 평생 고통 속에 살았다고 한다.
이젠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카드 놀이도 못한다고 울어댄다.

보는 관점에 있어서의 상대성.
그리고 죽으면 끝인 것.
그냥 단순하게 살자.
이게 영화의 핵심인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식으로 자애로운 눈빛으로 주인공을 만나는
아내의 불륜남이자 친구(라고 하기엔..)가 네 몸만 나가고 내가 들어와서 너희 가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인공의 손을 애정어리게 쓰다듬으면서 얘기할 때 리모컨으로 뒤에 부분으로 넘겨버렸다.
원래 이런 말 정말 안 쓰고 싶었는데..
계속 저런 상황이면 정말 암 걸리겠다.-_-
아-그래서 주인공 결말이....

이 영화 또한 이동진 평론가님 강추에 의해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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