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 - 전쟁의 기원에서 미래의 전쟁까지, 한 권으로 읽는 전쟁의 세계사
제러미 블랙 지음, 유나영 옮김 / 서해문집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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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있어서는 안될 일인데 아는 게 없어서 어떤가 하고 읽어 봤는데 다 읽고 나니 책 이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다.

진짜 왠만한 전쟁에 관해서 다루고 있는 것 같은데 진짜 잘 안 읽어진다.

잘 알지도 못하는 전쟁 이야기이기도 한데다 굉장히 개괄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전쟁을 안 겪어보기도 했고 전쟁 게임 같은 것도 해 본 적이 없어 그런가???

진짜 잘 모르겠다. 어쨌든 문젠 국지전이든 국가전이든 전쟁은 있어서는 안될 재앙이라는 것.

책 종이를 좀 얇은 걸 사용하든 아니면 판형을 좀 더 키우든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책이 잘 펼쳐지지 않아 읽는데 불편하다, 가편집 안 해 봤나???


"실제로 방어 장비 확산은 예로부터 무력 충돌로 이해했던 방어가 한층 더 광범위한 의미를 띠게 된 현실을 반영한다."

"새로운 무기, 기술, 전술은 기존의 군사 관행과 구조에 적용할 수 있을 때 가장 - 그리고 기존의 사회, 정치, 구조를 바꾸지 않아도 될 때는 더더욱 확실히 - 효과를 발휘했다."

"항공기는 국경에 대한 온갖 관념을 순식간에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이제는 나라 전체가 국경 지대가 되고, 전시에는 모든 장소가 똑같은 정도로 공격에 노출된다."

"1945년 이후 냉전이 핵무기 대치로, 수소 폭탄 개발로, 그 다음에는 대륙 간 로켓 개발로 급속히 이어졌듯이, 2014년 이후 되살아난 냉전 역시 사이버 전쟁, 극 초음속 무기, 우주 전쟁 영역으로 급속이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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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늘 서점 2021
김초엽 / 알라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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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뭘까? 

아마 요즘 사람들은 인터넷 서점, E - Book 이런 게 아닐까?

그러나 나에게는 지금은 사라진 학생들 만남의 장소였던 종로서점이나 새학기가 되면 청계천 중고서점에 교재를 싸게 사기 위해 다녔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이 책의 글쓴이들은 좀더 후에 태어난 세대들이기에 내용도 많이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갖는 서점에 대한 이야기이다.

짧은 글들이고 쉽게 쓰여져 비슷한 연령대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30~40대쯤. 크게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전자책도 좋지만 아직도 난 종이 질감을 느끼면서 공감하는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면 읽고 정리할 때 다시 한 번 더 읽어 보는 게 좋다.

전자책이 막 나오면서 사람들은 말했다. "이제 종이책 시대는 갔어. 다 사라질거야."라고

그때 난 절대 종이책이 없어지진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을 생각해 보면 그때 보다 더 많은 종이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사라져가는 나무들을 생각하면 종이책이 마구잡이로 나오는 건 좀 문제라 생각하지만 기후 위기를 생각하면 전자책도 그 대체안은 아닌듯 하여...

서점에 대한 개인들의 생각이 알고 싶으면 한 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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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
대니얼 카너먼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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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심리학이라 해야 하나? 심리학의 심리학이라고 해야 하나? 아리송하네.

글쓴이는 직관적 사고의 단순화 성향을 이야기하고 그런 어림짐작이 나타나는, 그리고 판단에서 어림짐작의 역할을 보여주는 편향 약 20가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고 한다.

수 많은 논문과 가설, 주장 따위를 들어서 확인하는 고단한 작업 끝에 나온 작품인데 난 참 어렵네. 술렁술렁 넘어가지지 않고 되돌아 반복해서 읽기를 거듭해야 하는 것이. 머리의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글밥도 양도 넘치게 많은 데 가끔은 번역도 맞는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도 있어서 어렵게 읽었다. 헌데 다 읽은 지금 소감은 딱! 책 이름 그대로다. "생각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 썼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재밌다고 읽기를 권하기는 어려운 책.

그래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기 주장이 어떻게 오류가 생기는 지 알고 싶다면 한 번 읽어 볼만하다. 난 굉장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했었는 데 읽어 보니 어디서, 어떻게 잘못이 만들어지는 지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된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


사람들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 꽤 확실한 방법은 거짓을 반복하는 것이다.”

전달하려는 내용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더불어 기억하기 좋게 표현하라. 가능하면 시처럼 써라. 그러면 진실로 받아들여질 공산이 크다.”

암시는 연관된 증거를 선별적으로 촉발하는 점화 효과다.”

일반적으로 의도적인 반대로 생각하기전략은 기준점 효과가 나타날 생각을 편향적으로 수집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기준점 효과를 막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언론은 대중의 관심을 이끌 뿐 아니라 대중의 관심에 이끌린다. 편집자도 대중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서, 특정 주제와 특정 견해에 보도가 집중된다. 사정이 이러니, 보기 드문 사건에 관심이 과도하게 쏠리고, 결과적으로 그다지 희귀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식된다.”

두려움은 합리적이든 그렇지 않든 고통스럽고 사람을 쇠약하게 한다. 정책 입안자들은 진자 위험뿐 아니라 그런 두려움에서도 대중을 보호해야 한다.”

인간의 정신은 일반적으로 과거의 지식이나 바뀐 신념을 재구성하는 능력이 불완전하다는 한계가 있다. 일단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그 전에는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기억하는 능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

자신의 과거 생각을 실제로 일어난 상황에 맞게 수정하는 성향은 막강한 인지 착각을 만들어낸다.”

결과가 나쁠수록 사후 판단 편향은 더 커진다.”

판단에 대한 주관적 확신은 그 판단이 옳을 확률을 합리적으로 평가한 결과가 아니다. 해당 정보가 조리 있고, 머릿속에서 그 정보를 처리하기가 편안해서 생기는 느낌일 뿐이다. 불확실성을 진지하게 인정해야 하는데도 판단을 확신하는 까닭은 머릿속에서, 꼭 옳지는 않더라도 조리 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경제학자 해리 마코위츠가 제안한, 효용은 부의 상태보다 부의 변화에 달렸다.”

경제 공정성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과제는 이상적인 행동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용납할 만한 행동과 비난과 법을 자초하는 행동을 구분하는 경계를 찾는 것이다.”

묘사가 생생할수록 똑같은 확률에 부과되는 결정 가중치는 더 높아진다.”

확률이 보통이거나 높은 다른 많은 선택에서 그렇둣이, 사람들은 이익과 관련해서는 위험을 회피하려 하고, 손실과 관련해서는 위험을 추구하려 한다.”

사람들은 똑같은 결과를 두고도,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그 결과가 생겼을 때보다 행동함으로써 그 결과가 생겼을 때{후회를 비롯해} 더 격렬한 반을 보인다.”

행위자보다 관찰자가 인지적으로 덜 바쁘고 정보에 더 개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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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 올 거예요 - 세월호 생존학생과 형제자매 이야기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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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도 10년이 되어 간다.

그 긴 시간 동안 대한민국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생각해 본다. 

당시 생존자, 유가족들, 그 형제자매들은 지금 어찌 살아내고 있을까? 제대로 목소리를 듣고 싶고 기억하기 위해 책을 읽었다. 걱정을 많이 하고 안타까워하고 같이 발을 동동 굴렀지만... 

뭔가 제대로 마무리되었다는 것을 알기 어려웠는데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다. 

아~ 진짜 얼마나 비슷한 일들을 겪어야 같은 일을 겪지 않을 지...

기억하고 또 기억해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눈에 불을 켜고 살펴야 할 것 같다.

글 중에 우리 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그 마음이 정말 슬프다. 

객관적 시선으로 잘 살피고 또 살펴서 인재가 발생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게 우리 어른들의 일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기억하고 고치고 또 고쳐서 살고 싶은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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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최상위 1%의 10분 공부법 에버그린문고 (오디오북) 76
최병일 지음 / 미래와감성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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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 있는 집은 누구나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공부법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일단 우리 집부터도. 할 건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래서 봤는데.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 뻔~한 이야기라고 할 지 모르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 뻔한 이야기가 공통 사항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그저 이런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 보는 걸로 한다면 좋을 것 같고.

내가 하는 방법이 잘 통하지 않을 때 한 번 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공부는 지름길이 없고 거저 얻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므로.

글밥도 적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한 글이니 생각보다 공부가 잘 안 될 때 한 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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