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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 사람들이 읽기를 싫어한다는 착각
김지원 지음 / 유유 / 2024년 3월
평점 :
지은이는 신문기자로 책에 관한 읽을거리를 작성하는 게 업무인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왜 종이책을 읽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적고 있다. 읽기는 쓰기와 연결이 되고 쓰기는 읽기와 연결이 된다는 말에 동감. 도서관에서의 "해찰"이 우리에게 무얼 줄 것인지 궁금하다면 한 번 따라 해 보시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종이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많이 공감하고 새로운 것도 깨닫게 되네요.
재생지로 만들어서 더욱 좋습니다.
IT천국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종이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수많은 텍스트 중에 ‘어떤 것’을 취사 선택해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딱히 오늘날뿐 아니라 오랫동안 진지한 독자의 주된 관심사였다.”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들은 재미있고 자신에게 유익하고 신실한 글을 읽기를 원한다.”
“글장님 없애기(문맹퇴치) 운동”
“사람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자신을 깨우고•깜짝 놀라게•하고 감탄하게•하고 배꼽을 잡게 하고•때론 울상 짓게 만드는 좋은 글을 읽고 싶어 한다.”
“어렸을 때도 성인이 되어서도 즐거운 읽기 경험을 해 본 적이 없다. 어렸을 때는 책이 주로 평가를 위한 학습의 수단이었기 때문에, 커서는 제대로 읽을 여유나 제대로 된 텍스트를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세스 고딘은 ‘어떤 서비스가 무료라면 당신이 상품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세계적인 UX디자이너 도널드 노먼은 『보이지 않는 컴퓨터』에서 ‘최고의 도구란 존재감이 없이 사람의 목적을 보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반짝 떠오를 수 있는 생각에 살을 붙이고 고민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 돕니다. 결과적으로 이처럼 해석의 결이 다양해지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로도 다양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