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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자 늙지 않는다 - 혼자의 시대, '비비'라는 가능성
봄봄 지음 / 낮은산 / 2026년 7월
평점 :
우리는 1인 가구 42%인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 중 여성 1인 가구로 살아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살면서 겪어야 할 일들이 무수히 많고 의외로 곳곳에 어려움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비혼 여성으로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 대하여 경험을 통한 이야기들을 풀고 있으나 결론은 우리는 어떻게 나이 들어가고, 어떻게 서로를 돌보며,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토론, 방법 찾기를 통해 더불어 자립할 수 있는 능력과 환경을 만들어야 존엄을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으리라.
“비혼들의 비행을 줄인 말인 비비는 2003년 2월 28일 ‘전주여성의 전화’ 비혼여성 소모임으로 시작했다.”
“비혼은 낯설었고, ‘모임’은 설렜다. 모임의 취지는 ‘비혼’이었지만 모임을 이어 가게 하는 것은 구성원과의 ‘관계’였다.”
“‘미혼이 결혼을 관습과 제도적 정상성으로 인정하는 사회가 결혼하지 않은 사라에게 부여한 이름이라면, ’비혼‘은 결혼하지 않은 당사자가 스스로 부여한 이름이다.”
“비비가 소모임에서 1인가구 네트워크 형태의 ’비혼여성공동체‘로 변화하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한 두 축은 ’공부‘와 ’돌봄‘이다.”
“다름을 조율하며 서로의 꼴을 보옂고 사는 공동체 이것이 비비의 비결이라면 비결이겠다.”
“내 마음이 아니라 ’네 마음‘을 알아야 했다. 네 마음이 아니라 ’내 마음‘을 보여 줘야 했다. 그것은 타인을 이해하는 문제이기 이전에 타인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였다.
”내가 어떤 커뮤니티에 속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혹은 소소하게 기부금을 내는 것만으로도 혼자가 아니라는 사회적 연결감을 느낄 수 있다.”
“비혼 여성이 자식에서 부모의 ’보호자‘ 아니 ’돌봄자‘가 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돌봄은 단지 누군가를 부양하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돌봄은 한 인간을 그 자체로 존중하는 실천이자, 돌봄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을 넘어 상호작용하는 과정이다.”
“「2019 비혼력」연구를 통해 비혼여성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친구, ‘서로의 안전을 지켜 줄 수 잇는 이웃’, 그리고 ‘이사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적정규모의 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세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권리가 바로 ‘주거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