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 시집 괴테 전집 4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전영애 옮김 / 길(도서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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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선물로 받아 든 책인데 개인적으로 난 좀 많이 어려웠다. 

일단 페르시아나 이슬람 역사나 문화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 건 인내와 끈기가 필요했다. 진짜 아는 게 거의 없는 상태인데 그것을 쓴 사람이 아주 오래된 괴테이고 더구나 독일어로 쓰여진 것을 번역한 것이라니.... 우와~~~~ 아무 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다 된통 고생을.

그럼에도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인 거 같다. 이런 책이 없다면 내가 어디서 이런 내용을 접할 수 있을까 싶어서. 이 책을 번역하기 위한 번역자의 어마무지한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

얼마나 힘들고 고단했을까 하는 생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읽힐 수 있는 건 아니기에.

우리가 배우는 역사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 오리엔트문화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아주 쬐끔.

그리고 왜 이름이 동서가 아닌 서동인지 이유를 알 수 있어 좋았다. 


하피스, 쿠란을 외우는 사람

사랑이란 자발적으로 주는 것 / 환심을 사려는 것도 섬김이라오

인생은 짧고 하루는 길다

근심 걱정은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다. 너를 영원히 내동댕이쳐 균형을 잃게 만들 뿐

시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시의 나라로 가야 하고 / 시인을 이해하려는 사람은 시인의 나라들로 가야 한다.”

어느 민족에게나 그 최초의 문학은 소박하다. 소박한 문학이 뒤이은 모든 문학의 초석이 된다. 신선하게 나타날수록, 자연에 부합하게 나타나면 나타날수록, 그만큼 더 행복하게 다음 세기들이 발전된다.”

이슬람은 신에의 귀의를 뜻한다.”

西와 동-- 시인이 몸담은 근대 유럽과 고대 페르시아에서 당대까지의 오리엔트 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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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 - 자녀의 미래를 위해 부모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이수형 지음 / 김영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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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대학은 반드시 가야 하는가?, 가야 한다면 왜 가야 하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학을 가는 직접적인 목적에 대해서 쓰고 있는데 직업 선택이라고 한다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다. 대학은 들어가기가 끝이 아니다. 졸업 후 건강한 사회인으로 내 몫을 하기 위한, 나를 책임지고 살아 갈 능력을 갖추는 위한 곳(대학이 전부는 절대 아님)으로 생각한다면 지금 같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판치는 세상에서 어떻게 능력을 갖춰야 할 지 현실적인 조언이 한가득이다.

읽어 보고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니 참고 삼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학부모들이 자녀를 지도할 때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 지, 학생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방향을 잡아야 할 지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모님은 앞으로 공급자 우위가 발생할 직무가 무엇인지, 이 직무들 가운데 우리 아이가 상대적으로 관심을 가진 분야가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뿐만 아니라 교육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과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과의 연계를 위해서는 데이터, 통계를 통해 경제 현황을 인식할 수 있는 수리-통계적 능력과 사회경제 현상을 이해하는 경제경영 또는 인문학적인 능력이 필요합니다.”

학습능력은 어떠한 시점, 시작점에서 얼마만큼 능력이 있는지가 아니라, 주어진 시간 동안 얼마나 빠르게 필요한 지식을 축적하고 시간 내에 필요한 전문성을 구비할 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어떤 논문을 읽거나 설명을 들었을 때,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나의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만 정확하게 이해를 한 것입니다. 만약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경우에는 당연히 강의자나 발표자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정확하게 배울 수 있고, 이런 배움이 쌓이면 나에게 필요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니까요.”

여러분의 자녀들이 사회에 진출할 무렵에는 동년배인 사람과 일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로봇 또는 프로그램과도 경쟁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결국 우리가 통용하는 인공지능이란 여러 종류의 알고리즘을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와 상황에 맞게 잘 배합한 결과물이고, ’잘 배합했다란 뜻은 같은 상황에서 인간과 같이 지적 능력이 높은 존재가 보여줄 해결책과 유사한 결과물을 인공지능이 만들어낸다는 의미입니다.”

인공지능이 잘 해내기 어려운 업무나, 혹은 인공지능 기술발전에 필수적인 업무가 주요 업무라면 그 일자리는 인공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보수, 일자리 수 등의 측면에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져야 할 것은 세상을 살아내는 실력‘, 인공지능으로도 대체되지 않는 실력, 스스로 삶을 단단하게 영위할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게 할 실력 말입니다.”

비인지적 능력은 심리학에서 성격적 특징을 지정하기 위해 개발한 5‘로 측정하기도 하는 데 여기서의 빅5는 정서적 안정성, 외향성, 개방성(호기심), 우호성(협조성), 성실성이라는 다섯가지 기준으로 사람의 성격을 측정하는 개념입니다.”

교육심리학자 나탈리 래트본 박사는 IQ가 높은 아이들 중에서 학업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아이들이 정리정돈을 잘 하지 못하고, 계획서 있게 행동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보고합니다. 개선하기 위해서는 첫째는 부모님들께서 집 안의 모든 것이 예측가능하게 돌아 갈 수 있도록 집 안을 정리하고 하루일과도 체계적으로 설계하세요. 두 번재는 자녀가 집에 있을 때, 특히 숙제할 때 옆에 계셔주시는 것입니다.”

그냥 수업만 열심히 들어서는 안되고, 장래 내 커리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수님께 내가 누구이고, 무엇에 관심이 있으며,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친절함, 예의범절, 매너는 타인이 나에게 호의를 베풀게끔 만드는 매력적인 능력입니다.”

무례함은 권리나 권력에 따라오는 과실이 아니라 무식함의 열매입니다. 순간의 우월감을 느낄 수 있을지 몰라도, 불필요하게 타인의 분노와 원망을 사는 일입니다.”

본인이 관심을 두고 있는 진로나 업무가 생긴다면 일단 어떤 대학 전공과 교과목을 선택할 것인지, 어느 교수가 그 진로와 업무에 직접 관련이 있는지를 미리 정보 수집을 하고, 이 정보를 기초로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특정 교과목을 수강할지 말지 뿐만 아니라 어느 교수님께 어떤 수업을 들을지까지도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식의 습득 이상으로 중요한 단계가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내 상황에 맞게 의견을 내는 것입니다. 순순한 자연과학이 아닌 거의 모든 지식은 그 지식이 생성된 조건이나 사회적, 시대적 맥락을 이해해야 합니다.”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표현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육하원칙에 따라서 내용이 논리적으로 잘 정리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육하원칙이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라는 질문에 따라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적인 상호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나에게 도움을 줄 능력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내게 호의를 베풀어줄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내 자녀가 성공적인 사회생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대방에게 무엇인가 호의를 돌려줄 의지와 능력을 갖추는게 중요합니다.”

성공의 경험을 통해서 얻은 자신감과 부모님의 정서적인 지지가 결합하면 자존감도 높아지게 될비낟. ’나는 괜찮은 사람이고, 나를 사랑하며 지지해주는 부모님이 계시다라는 의식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영어로 된 고전 책들은 구텐버그프로젝트 http://www.gutenberg.org’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으니 활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정신적으로 자녀의 마지막 피난처이자 흔들리지 않는 기둥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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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가 되다
김초엽.김원영 지음 / 사계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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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좀 늘긴 했지만 우리 나라는 장애인을 보기 힘든 나라다. 

짧은 생각에는 교통 체계나 도로 같은 것들이 장애인들이 다니기에  불편해서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책 읽는 내내 참 무심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장애라고 하면 선천적인 것만 생각하는 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후천적인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노화로 인한 장애까지). 또한 사이보그란 표현을 사용하지만 넓게 생각해보면 해당 안되는 사람일 없을 듯. 

한 줄 표현한다면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이라면 비장애인은 더 살기 좋은 세상일 것"

그런 세상을 만들려면 장애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뭘 알아야 잘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우리 모~두 살기 좋은 세상.


사이보그(cyborg)는 기계와 결합한 유기체를 일컫는 용어지만 현대의 첨단 기술문명이 낳은 새로운 존재의 상징처럼 쓰인다.”

농인들은 수화언어를 사용하는 자신들에게는 청력이 없는것이 아니라 농문화가 있다고 주장한다.”

“’나는 휠체어만 탔을 뿐 당신과 똑같은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대신, ‘나는 휠체어를 탔고 그 점에서 당신과 같지 않지만, 우리는 동등하다.' 라고 말하는 일은 어떻게 가능할까

정작 농인인 김씨나 나와 같은 청각장애인들은 기가지니가 만든 목소리를 명확하게 들을 수 없다. 그러니까 기가지니가 김씨에게 선물한 목소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가 아니라, 청인들이 청각장애인에게서 듣고 싶어하는 목소리다.”

장애인은 기술을 사용하는 주제가 아니라 누군가가 베푼 온정의 수혜자로 위치한다.”

대부분의 장애인들에게 수백, 수천만 원에 달하는 보조기기 가격은 이미 현실에 있는 기술에조차 접근할 수 없게 하는 큰 장벽이다. 미래의 트랜스휴머니즘은커녕 2021년의 사이보그 기술조차도 장애인들에게는 결코 가까운 현실이 아니다.”

문제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손상을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이 사회의 지배적인 관점이라는 것이다. 치료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관점은 현실에서 장애인들이 지금보다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지워버린다.”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을 기술과 의학으로 교정하려는 정상성 규범이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어 장애인의 현실을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발 붙일 곳이 없다.”

장애가 있다는 것이 그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장애인에게 적절한 도움과 접근성을 갖춘 환경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애가 부정적인 낙인의 총체로 작용하는 사회에서는 적절한 환경과 조건에서 장애인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선택지는 사라지고, 장애는 완전한 무능 혹은 그 여부를 증명해야 하는 의심의 대상으로 이원화된다.”

부뤼노 라투르의 행위자-연결망 이론의 언어를 빌리면, 장애는 오직 인간만으로 구성된 사회와 문화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몸과 자연, 건축 환경과 인공물을 모두 포함한 네트워크상에서 만들어지고 규정되기 때문이다.”

에이유디와 토도윅스에서 공통적으로 주목하고 싶은 점은 기술 지식의 생산자들이 무엇보다 장애인의 필요를 중심에 두고, 장애 정의와 접근성 실현을 목적으로 하며, ’따뜻한 기술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기술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보편적 설계를 지향하되 장애 정의와 접근성 실현을 설계의 중심에서 제외하지 않고, 장애인이 지식 생산의 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한국의 등록 장애인 인구는 2018년 기준 25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퍼센트를 차지한다. 스무명 가운데 한 명이니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숫자인데도 일상에서 장애인을 마주치는 일은 흔치 않았다. 장애인들이 오랫동안 집과 시설에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공공 기관과 주요 민관 기관의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되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9년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접근성이 우수수준인 사이트 비율은 8개 산업 분야의 1000개 웹 사이트 중 6.5퍼센트에 불과했고, 66.6퍼센트가 미흡한 수준이었다. 특히 장애인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해야 할 보건사회복지 서비스 분야의 점수가 가장 낮았다. IT강국이라 자부하는 국가의 온라인 세계가 아직은 모두를 위한 세계가 아닌 것이다.”

장애를 무리하게 치료하고 극복하려는 태도에서 자유로워지고, 나아가 자신의 모습을 당당히 수용하고 몸과 정신의 다양성을 긍정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어것이 20세기 후반 내내 세계적으로 확산된 장애권리운동의 이념이었다.”

인간과 다른 지각 세계를 가진 동물들을 이야기할 때 움벨트umwelt라는 말을 쓴다. 객관적인 현실이 아니라 하나의 생물체가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세계. 그 개개가 살아온 또한 지각하는 환경을 일컫는 말이다.”

당연하게도 장애라는 개념이 없는 세계는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세계는 장애가 없는 세계라기 보다는 장애를 보이지 않게 숨긴 세계다.”

비장애중심주의, 즉 능력차별주의는 취약한 몸, 손상된 몸, 의존하는 몸에 대한 혐오이며, 건강하고 탁월하고 독립적인 몸을 훨씬 더 가치 있게 여기는 관념이다.”

장애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장애인의 몸으로 물질세계화 직접 상호 작용하는 구체적인 경험이고, 그 경험은 개인의 자아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지금까지의 세계가 얼마나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맞춰진 세계였는지, 그 공간에 맞지 않는 수많은 이들을 격리하고 밀어냈는지 또한 알게 될 것이다.”

돌봄을 받는 일은 두렵지만 누군가를 돌보는 일도 그만큼 버겁다. 우리 사회에서 취약한 사람을 돕는 역할은 거의 그 가족이 전담한다. 노화를 포함한 불치병은 가족 전체의 어려움이나 비극으로 여겨진다. "

우리는 어떤 사람과 하나의 시공간을 점유할 때에만 이미지와 소리에 제한되지 않는 풍부한 총체를 경험할 수 있다.”

장애인 인권운동가 김도현은 장애인운동의 목표란 자립이 아니라 연립을 기본적인 삶의 조건으로서 지향하는 것이라면서, 이때 자기결정권(자율성)이란 여러 주체들이 상호의존적 관계 속에서 서로의 의견과 판단을 소통하고 조율해가며 실현할 수밖에 없는 권리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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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개정판
줄리아 카메론 지음, 임지호 옮김 / 경당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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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갇히기 쉬운 걸림돌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과 그것을 제대로 치우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들이 따라 하기 쉽게 적혀 있다. 지은이는 혼자도 할 수 있다 하는 데 나라면 좀 많이 어려울 듯 싶다. 예술가로 인정 받기 위해, 인정 받은 다음에도 자신의 길을 가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가 창조성이 가장 큰 걸림돌인데. 막히지 않고 막혔을 때 뚫고 나올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쓰고 있다. 

12주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긴 한데 실천은 생각 보다 쉽진 않을 듯 싶다. 가능하면 모임을 구성해서 하는 것이 실천력을 높이는 덴 좋을 것 같다.


모닝 페이퍼란 매일 아침의식이 흐름을 세 쪽 정도 적어가는 것이다.“

아티스트 데이트란 매 주 두 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이 시간에는 당시의 창조적인 의식과 당신 내면의 아티스트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샤워나 수영, 걸레질, 면도, 자동차 운전 등은 모두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행동들이다. 이런 행동들은 논리적 두뇌를 좀 더 창조적인 예술적 두뇌의 활동이어서 그랬음이 밝혀졌다.“

”“당신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스스로 자신을 격려할 때만 또 다른 응원을 얻을 수 있다.”

삶의 질은 기쁨을 맛보는 능력과 비례하고, 기쁨을 맛보는 능력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말이다.”

단지 분노를 없애기 위해 노력만 할 뿐, 정작 분노가 내는 목소리를 듣지는 않는다.”

날카로운 비평이라도 정확한 것일 경우 작품 만든 사람에 게 내적 안도감을 준다. ‘아하! 내 작품에서 잘못된 점이 그거였구나!’ 도움을 주는 비평은 작품에 끼워 맞춰야 할 퍼즐 조각이 더 남아 있음을 알려준다. 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 비평은 고통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런 비평은 수치심을 부추기며 내용도 모호하고 인신공격적인 데다 부정확하고 맹목적이다. 그런 무책임한 비평은 재고할 가치가 없다.”

창조성은 간헐적으로 성장하며 미운 오리 새끼와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창조적인 작업이란 놀이이다. 그것은 자신이 선택한 도구를 이용한 자유로운 사색이다. - 스티븐 나크미노비치 - ”

완벽주의는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다. 그것은 세부적인 것에 얽매여 꼼짝 못하게 만들고 전체를 보는 안목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올가미이며 강박적이고 폐쇄적인 시스템이다. 자유롭게 작업하고 모든 것을 끝낸 후에 실수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하는 대신, 우리는 세세한 것에만 집착해 전전긍긍한다.”

보통 우리가 뭔가를 못하겠다고 말할 때는, 그것을 완벽하게 해낸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티스트들은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잘 알고 있다. 영화감독들이 즐겨 하는 농담이 있다. ‘, 그래. 난 내 영화를 어떻게 감독해야 하는 지 아주 잘 알지. 영화를 다 만든 다음에 말이야.’”

질투란 그런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면서도 두려워서 시도하지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버젓이 했을 때 느끼는 좌절감이다. 질투심의 뿌리는 편협한 감정이다. 질투는 풍성함과 다양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창조성은 학술적인 용어 몇 개로 간단히 재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창조성은 본질적으로 그 안에 담기기를 거부한다. 따라서 학술적인 용어로 작품을 여지없이 분해해버리는 비평의 기술 위에 세워진 대학에서 창조적인 작품이 지지와 이해를 얻기는 쉽지 않다. 한마디로 말해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분해하는 법은 알지만 조립하는 법은 모른다는 말이다.”

“‘난 나이가 너무 많아라는 말은 두려움과 맞서는 것을 피하기 위한 회피전략일 뿐이다.”

초보자가 되게 해달라는 것은 아티스트에겐 언제나 최고의 기도이다. 초보자는 겸손하고 열린 마음으로 모든 것을 탐구한다. 탐구는 성취로 이어진다. 모든 것은 작고 두러운 단계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아티스트로서의 가치란 바로 나 자신과 신, 그리고 내 작품 속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다시 말해, 내가 쓸 숭 lT는 시가 있다면 팔리든 안 팔리든 간에 그 시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창조되고자 하는 어떤 것을 창조해주어야 한다.”

성장이란 왔던 길을 겹쳐 밟으며 재평가하고 재편성하는 나선형의 과정이다.”

물은 함께 모여 수평을 이루려고 하며, 그러다가 힘을 합쳐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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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생이 온다 -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김경록 지음 / 비아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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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이 온다고 하던게 얼마 전인데 이젠 60년대생이 온단다. 

60년대생은 가는 거 아니었나? 생각했는데... 

인생 1막을 고성장과 민주화의 주역으로 보내고 2막에서는 초고령사회의 주역이라고.

함께 하기 위해 서로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인구절벽을 맞이한 대한민국에서는

정년 연장이 제기되는 이유와 청년 세대들의 주된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세대 차이를 이해하고 공유해야 함께 할 수 있는 살 길을 찾지 싶어서.

20대 이상이면 누구나 읽어 보고 부모님과 함께 토론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고령사회에서는 한정된 자원을 둘러싸고 세대 간 마찰이 일어나는 데, 이를 상생의 길로 이끌 필요가 있다. 각자의 살 길을 찾는 경쟁게임이 아닌 상생의 길을 찾는 협조게임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목표로 하고, 세대 내에서 뒤쳐진 사람과 함께 가고, 세대 간에 상생해야 한다.“

”60년대생들은 사회와 가족구조의 변화에 어정쩡하게 ‘낀 세대’가 되었다. 여전히 옛 의무를 따라야 하는 한편, 그에 따른 권리는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부모를 모셔야 하지만 자녀에게서 봉양받을 거라고는 꿈도 꾸지 않는 세대다.“

”과거 우리나라가 연공제를 도입한 것은, 젊을 때는 생산성보다 낮게 받고 나이 들어서는 생산성보다 높게 받는 구조를 택했기 때문이다. 지금 60년대생 근로자는 젊을 때 적게 받고 나이 들어서 많이 받는 구조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는데 이를 폐지하자고 하니 저항이 생기는 것이다.“

액티브 시니어의 수요 급증과 4차 산업혁명이 만나는 곳, 다시 말해 인구와 기술이 만나는 곳에 데모테크라는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학습 은퇴라는 1, 2, 3막의 기간이 우라나라는 대락 30, 30, 30년이다. 하지만 이제 삶의 시기에 따른 분업화가 깨지고 있다. ‘학습 은퇴가 아니라 학습 휴식, 학습 휴식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미래에 다가올 환경은 11기에 적합하다. 11(재능) 뿐만 아니라 11(기업)도 될 수 있다.“

장수시대에는 자산을 자산축적기 고원기 자산인출기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퇴직 후 10년 정도는 근로소득 등을 통해 자산 규모를 유지하자.“

인출률 4퍼센트는 최초 은퇴자산에서 매년 4퍼센트를 인출하면 60세부터 죽을 때까지 자산이 소진되지 않는다는 법칙에서 나왔다.“

호주 정부는 2016년 바람직한 은퇴소득의 조건으로 최소 보장소득 +알파(안정소득), 구매력 보장(장수 리스크 보장), . 유연성 보장(유연인출)을 들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연령에 따라 계좌인출연금은 전진 배치하고 종신연금은 후진에 배치하는 것이다.“

장수연금(80세 정도로 늦은 나이에 연금이 개시되는 종신연금)85세 이후에 두면 종신연금 수령액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혹시 오래 살 수 있는 리스크에도 충분한 대비가 된다.“

퇴직 후에는 계좌는 전진 배치, 연금은 후진 배치라는 대원칙하에 다른 금융상품들을 배치하면 좋다.“

새로운 패러다임 시대에 부동산 투자는 아파트와 상가 등에 집중된 투자를 오피스, 데이터 센터, 물류 센터, 리테일 등의 우량한 부동산으로 분산하고 이들의 유동성을 높이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

주택연금은 역모기지상품이다. 3억 원 주택을 70세에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매월 90만원을 죽을 때까지 받고, 사망하면 주택을 처분한 돈으로 한꺼번에 갚게 된다. 그래서 주택연금은 소득이 아니라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

주택연금 가입 기준이 공시가격 12억원으로 상향되었다.“

인생 오전은 결혼을 해서 배우자가 생기고 자녀가 생기고 집이 생기고 돈이 생기는 등 없다가 있는 0에서 1로의 변화이고, 인생 오후는 정반대다. 가치, 역할, 관계망, 이 셋이 사라진다.“

인생 후반 조심해야 할 5가지는 성인 자녀, 금융 사기, 은퇴 창업, 중대 질병, 황혼 이혼이다.“

독립적인 노년을 위해서는 돈 관리와 건강 관리를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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