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 - 예일대 최고 인기 강의로 배우는 영향력의 규칙
조이 챈스 지음, 김익성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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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이 끌림이 강한데 읽어 보니 수업을 들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

다른 책들에서 읽었던 내용이랑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내용이 괜찮다.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이라기 보다는 그들이 지닌 특징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특히 재밌게 읽었던 내용은 "영향력"과 "프레임"에 관한 것.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 하고, 프레임이란 단어에서 부정적인 느낌을 받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프레임을 씌우는 일들이 많아서 읽어 보면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되지 싶다.

어렵지 않게 써서 대부분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영향력은 우리에게 변화를 만들고 자원을 관리하며 마음과 정신을 움직일 능력을 준다. 영향력은 마치 중력처럼 작용해 우리를 관계 속으로 끌어들인다. 영향력은 행복에 이르는 길이며 뜻깊고 오래 유지되고 주변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는 성공에 이르는 길이기도 하다.”

행동경제학은 심리학과 경제학 사이의 비공식적 결합에서 태어난 결과물로, 사회적 행동을 낳는 정신 과정을 연구한다.”

자기 노출을 연구하는 뇌과학자 다이애나 타미르는 우리가 자기 이야기를 하면 돈과 섹스, 초콜릿을 먹을 때와 동일한 뇌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리스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연결이다.”

실행 의도는 행동 변화를 이끄는 가장 성공적인 개입 방법의 하나로 운동이나 연례 건강검진이나 재활용이나 투표처럼 누구나 하기를 바라지만 종종 잊고 넘어가는 온갖 종류의 일을 하도록 돕니다. 실행 의도는 기본적으로 좋아, 그래서 언제 어떻게 그 일을 할 작정인데?라는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이기도 하다.”

프레이밍은 마법적인 행위다. 프레이밍은 사람들의 경험을 결정하고 심지어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형성하기까지 한다.”

어떤 프레이밍도 활용할 수 있지만 그중 쓸모 있는 세 가지는 기념비적 프레임, 감당할 만한 프레임 그리고 불가사의한 프레임이다. 각각의 프레임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동기를 부여한다.”

널리 회자됐던 메모에서 런츠는 이렇게 조언했다. ‘유산세를 죽이려거든 사망세로 부르게 할 것.”

기념비적 프레임은 (이건 중요해!)를 강조하고 감당할 만한 프레임은 어떻게’(그렇게 어렵진 않아)를 강조한다. 우린 이미 용이성이 행동을 예측하는 최고의 변수라는 사실을 배웠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감당할 만한 프레임이 그토록 강력한 이유다.”

누군가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위안을 얻을 때 눈앞의 문제들은 더 감당할 만한 것으로 느껴진다.”

사람들이 공명하지 못하면 프레임은 효과가 없다.”

식물을 기반으로 육류를 생산하면 동물에서 육류를 생산하는 것보다 물은 99퍼센트, 토양은 93퍼센트 적게 필요했으며 온실가스는 90퍼센트 적게 배출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반대를 분명히 표현하는 것은 그들의 주의를 그들 머릿속의 목소리에서 자유롭게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

공감한다는 것은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를 밝히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동료 인간으로서 서로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을 뿐이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서 요령 있게 듣고 개방성을 본보기로 삼고 우리의 어젠다를 포기함으로써 우리는 서로에게 공감이 어떤 모습이고 어떤 느낌일지를 보여 준다. 이렇게 연결하며 우리는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포함해서) 마음과 정신을 영향력에 열어 놓는다.”

칼라르코는 중산층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반면, 노동계급 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에게 고분고분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고 설명한다.”

선택지가 있다는 말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다는 뜻이므로 상대방은 저항을 누그러뜨린다.”

마거릿 미드는 영향력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이런 유명할 말을 남겼다. ‘깨어 있고 헌신적인 소수의 시민이 이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 의심하지 마라. 실제로 이제껏 세상을 바꿔온 것은 이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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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 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 클래식 클라우드 5
유윤종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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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지은이가 정~말 푸치니를 좋아 하는구나 하는 것.

어떤 음악가를 얼만큼 좋아해야 그의 생애와 그 작품에 대해 연상과 추측을 하면서 살던 곳을 돌아보며 곡을 이해하려고 애쓸까 싶다.

푸치니의 삶과 인생 그리고 그의 오페라에 대해 알기 쉽게 쓰고 사진을 풍부하게 써서 내용을 따라 가기 쉽게 한 점이 참 좋다.

푸치니와 그의 오페라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한 번 읽어 보길 권한다.


"첫번째 작품인 <빌리>는 이탈리아에 푸치니의 이름을 알렸고 같은 세대 작고가 중에서 그의 존재를 뚜렷하게 했다. 두 번째 작품<에드가>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오페라 황제 베르디의 호감을 사는 데 성공했다. 세 번째 작품<마농 레스코>는 이탈리아 음아계에서 신진 그룹의 선두로 푸치니의 존재를 확고하게 만들었고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전 세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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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디자인하라
유영만.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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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디자인한다는 건 무슨 뜻이고 어떻게 하는 건 지 궁금해서 읽었는데. 

좋은 선택이었고 읽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단어 하나하나를 공부하고 연습과 훈련을 해야만 나 다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데 그 시작을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좋은 글쓰기를 위해서 좋은 글 읽기가 먼저 이뤄져야 하고 적확한 단어를 골라 쓰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줘서 좋다.  


단순함은 치열함의 산물이고, 복잡함은 나태함이 만든다.”

언어는 생각의 옷이다.”

자기 언어를 갖고 언제나 남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관성이 아니라 관심을 갖는다.”

대충 보면 대충 생각한다. 생각을 방해하는 가장 무서운 해충이 바로 대충이다.”

깊이 읽기란 자신이 터득한 삶의 지혜와 책 속 저자의 생각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텍스트를 읽을 때, 주목할 단어의 위치 단서를 활용해 정보를 분류한다.”

나는 내가 사용하는 언어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표현한 하이데커의 말처럼, 언어는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이자 태도이고, 그러므로 시선의 높이와 관점을 결정한다. 그뿐 아니라 사유하는 방식까지 결정한다. 언어를 잘 디자인하고 언어력을 갈고 다듬어야 하는 이유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그릇의 크기가 곧 생각의 크기이고, 그릇이 바뀌면 거기에 담는 생각도 달라진다. 언어가 풍부해지면 새로운 의미를 상상하고 창조하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7가지 개념 사전 1. 신념사전(개념의 재개념화와 창조): 기존의 개념을 나의 체험적 깨달음으로 재정의, 2. 관점사전(역발상과 통찰력):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꿈, 3. 연상사전(단어와 연결되는 상상력): 상상력을 키우기 위함, 4. 감성사전(체험적 느낌과 깨달음의 언어): 시인의 눈 키우기, 5. 은유사전(비유로 비약하는 사유): 사유를 비약적으로 발전 시키기 위함, 6. 어원사전(단어의 본질과 근원적 의미): 단어의 의미를 파고드는 7. 가치사전(판단기준과 행동 규범):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아이러니가 근거를 의심하고 언어적 코드 자체를 전복하는 것이라면, 유머는 기존 언어의 관점이나 시각을 바꿔 언어코드에서 어긋나려고 애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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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 - 우울, 불안, 번아웃,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멘탈 관리 프로젝트
게일 가젤 지음,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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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에 관한 책을 한 번도 안 읽어 보신 분이라면 읽을 볼만 하고 되새김을 하고 싶은 분도 읽어 보시면 좋을 듯 싶다. 그러나 회복탄력성 관련 책을 읽어 보신 경험이 있다면 굳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 

내가 온전한 나이고 싶다면 읽어 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수도.


인간의 뇌는 말랑말랑하다. 현대 신경과학은 뇌가 매 순간 새롭게 매핑하고 새롭게 연결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회복탄력성의 핵심은 뇌가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위험에 반응하는 방식을 강화하는 데 있다.”

소소항 교류는 당신의 정신과 육체와 영혼을 풍요롭게 한다.”

남을 섬기는 일은 이기주의와 무한 경쟁으로 흐르는 세태에 해독제가 될 수 있다. 남을 섬길 때 우리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인간임을 배운다. 교류를 통해 우리는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외로움을 떨쳐낼 수 있다.”

명상의 본질은 주목이다.”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말은 변화하는 현실에 따라 휘어지고 적응할 태세를 갖춘다는 것이다.”

변화를 현실로 인정할 때 관점은 더 유연해지고 폭 넓어진다.”

우리가 통제하는 것은 감정이 아니라 감정에 대한 반응임을 늘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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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기초 - 세기의 전환기
선승혜 지음 / 앤스로디자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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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에 나온 딱! 그대로.

"19세기에서 20세기의 시대 변환기의 한국 미술 이론의 기초로서 한국화를 재조명했다. 

한국화의 정체성과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 본" 이야기로 아주 짧고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어한 번에 정리해서 보여준다.

문제는 편집자가 원고를 한 번도 읽지 않은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만큼 글이 내용과 달리 조사가 틀린 곳도 너무 많고 그 때문인지 문맥도 맞지 않고 띄어쓰기도 그렇고.

진짜 가독성이 뚝!뚝!뚝! 떨어져 내용에 집중하기 힘들다. 어떻게 이런 상태로 출간이 되었는지, 그림을 설명하는 데 실린 그림 한 장 없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고. 풀이 글을 읽고 상상하라는 건지 당최....다시 잘 정리해서 쓴다면 좋을 것 같다. 

책 종이도 크기에 비해 필요 이상 너무 두꺼운 것은 분량 있어 보이기 위한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내용을 보완해서 만들면 더 좋은 책이 되었을 것 같은데 많이 아쉽다.


"한국화의 형식은 특징이 있다. 재료는 문인화의 전통에서 나온 재료로서 수묵과 종이가 주재료로 인식된다. 문인은 시서화의 일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시를 쓰다가 글을 쓰고, 글을 쓰다가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 문인의 일상생활 필기도구가 재료가 된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전근대, 근대, 현대를 복합적으로 전시되어, 과거가 현재를 묻고, 현재가 과거를 보는 전시가 기획 될 때, 한국현대미술은 과거와 현재의 'cross-cultural self-identity'를 획득하여 국제 미술계에서 새로운 주목을 받을 것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까지 한국화를 그릴 수 있다. 한국에서 조금은 보수적으로 조금은 소극적으로 대했던 한국에서 거주했던 외국인 예술가들에게 영역을 확장되었다. 한국화의 흐름에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자면, 외국인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함께 동시대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한국화를 발견하는 것은 내가 누구인가를 묻고, 나를 발견하고, 사랑하는 과정이다.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한국, 혹은 사계절의 변화만큼 때가 되면 반드시 변화한다는 반복되는 경험으로부터 인지하는 변화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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