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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꾸는 일터의 미래 - 조직은 어떻게 일하고 성장할 것인가
김성준 지음 / 포르체 / 2025년 8월
평점 :
결론은 "결국은 익숙해진다. 그때까지 생존이 문제다" 라고.
1차 산업혁명~4차 산업혁명까지 혁신과 변화에 대해서 읽기 쉽게 잘 정리하면서 앞으로 우리 일자리가 어떻게 변화해 갈 지 어렵지 않게 쓰고 있어서 읽는 덴 큰 문제가 없다. 단지, 나에게 새로 올 세상이 만만치 않게 느껴질 뿐이다. 물론 인간사에서 기술 발달에 따라 새로 생기고 없어지는 직업들은 꾸준히 있어 왔다. 그런데 지금처럼 무섭게 빠른 변화는 좀 버겁다.
MZ들은 좀 다를까? 태어나니 인터넷 세상이고 휴대폰이 필수가 된 세상에서 사니까. 받아들이는 게 좀 다를까? 모를 일이다.
지은이가 설명한 것처럼 바뀌어 간다면 기업, 직장인, 취준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도 조세 관련해서 미리미리 고민하고 준비하고 법제화 해야 할 것 같은 데... 법을 만드는 국회읜원들, 아니 정치인들은 이런 변화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지 궁금하네.
”기존 범용 기술이 역사적으로 ‘시간 압축’과 ‘공간 압축’이라는 특징과 ‘재귀적 자기 개선’이라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단순히 사무실에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 혁신을 넘 인간이 일하는 방식 그 자체를 재정의했습니다. 소통의 즉시성, 정보 접근성의 민주화, 공간 제약의 해체, 자기 프로그래밍 노동의 부상, 글로벌 협업에 이르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쳤죠. 결국 기술의 진보는 단순한 도구 발전 그 이상으로 일의 본질을 정의하고, 인간과 기술 간의 업무 협력 방식을 새롭게 재편했습니다.“
”정보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스스로 찾아 나서는 것’이 되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져온 시간적 여유가 곧바로 가치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기술 자체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조직이 중요한 과업을 선별하고 그에 따라 시간을 어떻게 재분배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아무리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더라도 그 일이 조직의 전략적 목표나 고객 가치에 기여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인공지능은 ‘가짜 일’ 재생산만 가중시킵니다.“
”진정한 AX(AI Transformation)는 단순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몇몇 과업을 빠르게 처리하는 일이 아니라, 조직이 작동하는 원리와 방식을 인공지능 중심으로 다시 설계하고 실행하는 일입니다.“
”기존의 ‘선행 학습 후 실전 투입’이라는 모델에서 ‘실전 투입 후 실시간 학습’이라는 앞뒤가 바뀐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경쟁력은 정보를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고, 이해하고, 맥락 짓고, 통찰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오늘날 직장인들이 학습을 바라보는 관점이 단순히 지식을 전수 받는 것을 넘어 학습이 나의 일과 얼마나 연결되었는가, 이 시간을 투자해서 내가 무슨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이 자리가 나의 관점을 넓혀 줄 수 있는가를 똑바로 묻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학습은 더 이상 특정 시간과 장소에 고정되지 않으며, 누군가 가르쳐야만 일어나는 활동도 아닙니다. 지금은 학습자가 자기 성장의 설계자가 되는 시대입니다. 업무 현장이 곧 강의장이고, 일상이 곧 학습과 성장이죠. 생성형 인공지능과 실전 업무 문제, 그리고 그 문제를 풀어 가는 당사자가 곧 교수자가 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시간적∙공간적 압축을 꾀하려 한 게 아니라 ‘지능 자체의 압축’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은 계산도 빠르고, 데이터도 많이 쌓였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조력자입니다. 하지만 이 조수가 항상 정답을 아는 건 아닙니다.“
”인공지능이 정확하고 빠른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인간은 그에 따를지 말지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역량을 맡아야 합니다.“
”조직은 단순히 최신 인공지능 도구를 도입하는 일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구성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만이 아니라, 신뢰할 때와 의심할 때를 구분할 수 있는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직무를 어떻게 재편할까요? 이 변화를 ‘3R+1R 프레임’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체, 보완, 창출 그리고 그 결과로 인한 재평가입니다.“
”운영적 선택은 반복성이 높고 리스크가 낮으므로 인공지능이 비교적 독립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위임하는 것이 효율성이 높습니다. 전술적 선택에서는 시장∙고객∙경쟁 등 외부 맥락이 지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실시간 탐색∙분석과 대안 추천을 담당하고, 인간은 이 변화하는 맥락을 해석해 최종 판단을 내리는 구조가 적합합니다. 전략적 선택은 조직의 장기적 방향과 경쟁적 포지셔닝을 결정하는 영역입니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시뮬레이션과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 결정은 인간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 조직이 좇는 비전 등을 반영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치와 윤리적 선택에서 인공지능은 사고 촉진과 시뮬레이션 도구로 한정해 활용하고, 인간 리더가 사회적 책임과 조직의 정체성에 기반하여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통찰력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최종적 방향 설정과 책임은 반드시 인간이 져야 합니다. 인간의 선택 공간을 명확히 함으로써, 기업은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불필요한 우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과거의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의도치 않게 사회적 차별을 재생산할 수 있음“
”업무 프로세스 전체가 내부 구성원+외부 디지털 서비스+외부 인적 네트워크가 혼합된 상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직 경계는 더 이상 정적으로 가두어진 형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재구성되는 흐름으로 변화하는 중입니다.“
”결과적으로 1인 1조 유니콘 기업은 전 세계를 무대로 수익을 올리면서도 지역 사회와 공공 재정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는 문제를 낳을 수 있죠.“
”잡담도 때로는 업무 일부“
”기술은 절대로 메울 수 없는 ‘관계의 공백’을 채우는 일이 앞으로 조직이 살아남는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