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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읽는 법 - 더 나은 인간관계를 위한 MBTI 성격의 심리학
폴 D. 티저.바버라 배런-티저 지음, 강주헌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MBTI 성격의 심리학 『성격을 읽는 법』

폴 D.티저. 바버라 배런 티저 공저/ 더난출판(펴냄)
MBTI 성격유형 대세 시대가 아닌가 싶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MBTI 성격유형을 큰 인기며 나아가 자기표현의 수단이기도 하다. 성격유형검사 결과에서 마침 나와 비슷한 유형이 나오면 정말 기쁜(?) 그리고 남의 MBTI를 알아맞히는 것도 정말 흥미롭다^^

책의 공동저자는 좋은 인간관계, 혹은 비즈니스상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성격유형 모델 응용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부부 학자님이다. 가장 먼저 MBTI 성격유형검사 말만 들었지 자세히는 몰랐는데 이 책 서문에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MBTI란 무엇인지 누가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는지의 과정과 무엇을 척도로 나눈 검사인지? 무엇을 묻는 질문인지, 이 결과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지까지 읽는 내내 정말 재미있었다.
외향성이냐 내향성이냐는 에너지를 어떻게 쓰는지로, 감각형이냐 직관형이냐는 정보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로 구분, 사고형과 감정형은 의사결정을 어떻게 내리는 지로 구분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나의 MBTI 성격유형은 INFJ_T인데 이 공식에 대입해서 읽어보니 더욱 재미있었다^^ 내 가족들, 나의 지인들 것까지 다 대입해서 읽어봄 ㅋㅋ

글쎄, 사람의 성격을 꿰뚫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코로나 이후 달라진 세상에서 마스크 너머로 보이는 상대방의 감정을 얼마나 읽어낼 지? 요즘은 타인에 대한 관심조차 적어진 것 같아 아쉬운 세상이다.
모든 사람은 단 하나의 성격을 갖는다. 성격유형을 확인한다는 것은 일종의 제거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차원에서 시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P70
나의 성격유형(인프제)을 인지하면서 책을 읽으니 정말 재미있어서 몇 시간 만에 다 읽게 된다^^ 특히, 좋았던 점은 '성격 이론'으로만 무장된 기존의 책과 달리, 외향성과 내향성이 휴가를 보내는 방법, 어울리는 직업 소개라든가, 옷 입는 법, 문장 쓰는 길이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무척 흥미롭게 읽었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고개를 끄덕끄덕^^ 특히 성격을 읽어내는 분류법에 대한 챕터는 정말 재밌고 유용했다.

아마 이 책을 가장 흥미롭게 읽는 방법은 직접 책 내용에 나의 MBTI를 대입해 보는 방법, 혹은 가족이나 지인의 성격유형을 생각하며 읽으면 더욱 몰입된다는 것^^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 저자는 그러나 사람을 읽어내는 데도 윤리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말 명문장이다^^ 나의 판단이 때로 틀릴 수도 있다. 나의 성격유형을 생각하며 읽었던 책이지만, 결국 남의 성격, 남의 마음을 읽어내는데 많이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각자 상황에 맞게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직장인, 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 부부들 그 어떤 위치에 있는 분이라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내 경우에는 주로 학생들과 학부모 등 많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기에 더욱 유용한 책이었다. 강추~~!!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