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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는 밤 - 그림과 문장과 삶을 엮은 내 영혼의 미술관
이소영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2월
평점 :
[ 그림 읽는 밤 ] 그림과 문장과 삶을 엮은 내 영혼의 미술관

이소영 저 | 청림 Life
한 해를 마무리하며 또 2026년을 시작하며 의미 있었던 책 리뷰의 첫 줄은 어떻게 써야 할까? 첫 문장을 생각하느라 며칠 아팠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동시에 슬픔이 함께 오는 나라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슬픔은 아름다운 감정이다. 누구를 돕기 전에, 누구를 용서하기 전에, 누구를 사랑하기 이전에 생기는 감정이기에.....

크리스마스이브에 출간되어 더 의미가 큰 이 책, 내겐 좀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만나고 크리스마스 이후 좋을 일이 많았다. 2024년 2025년 두 해 동안 쏟아부었던 결과가 도착했고, 내가 쓴 기사를 읽고 내 연락처를 알아낸 시인이 그것도 먼저 연락을 주셨다. 광주에서의 만남 정말 특별한다. 그 모든 순간이 이 책이 함께 있었다.

예술을 담은 이 아름다운 책의 리뷰를 어떻게 써야 할까? 내 삶은 늘 질문과 그 답을 생각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결국 답에 도착하지 못해도 좋았다. 답을 찾아가며 나는 지름길로 서두르지 않는다. 늘 가장 좁고 어두운 길로 들어선다. 다음에 길을 잃지 않으려는 나만의 방식이다. 비효율적이지만 가장 정확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몸으로 익힌 것은 잊히지 않는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나는 지켰다. 다가올 2026년이 너무 기대된다.
책의 서평단을 모집하며 이 책만의 특별한 점, 좋은 점을 글로 많이 소개했다.
가장 아름답고 슬펐던 장면은 전쟁을 앞두고 헤어지는 연인의 마지막 키스 장면이다. 이보다 더 슬픈 장면이 있을까?
밝고 색감이 따뜻한 그림보다 어둡고 붓 터치가 거친 그림을 좋아한다. 내 정서가 그런가 싶어 한숨을 쉬면서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어둠의 정서, 슬프고 외롭고 고독한 시간에 바라보는 나 자신이 아마 가장 정확할 것이다.

읽는 사람, 사유의 작가 이소영 님이 건네는 다정한 밤의 사유, 아트 메신저라는 소개 글이 더 다정하게 느껴진다.
긴 겨울밤 보기 좋은 이 책, 그림을 보며 나만의 사유로 한 줄 끄적이며 쓴 나의 글에는 시라는 이름을 붙였다.

나를 사랑한다.
그림을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고
어둠을 사랑하는 솔직한 내가 좋다.
시련을 반드시 끝이 있고
노력은 결과로 답한다는 것을 깨달은 올 한 해다.
감사 또 감사하다.

책을 선뜻 제안해 주신 청림 출판사에게도 책의 저자 이소영 님에게도 깊은 잠 못 들고 끙끙 앓던 나의 불면증에게도,
함께 잠 못 이룬 올빼미들에게도, 멀리 광주의 시인님과 작가님들에게도 신문사 주필님과 잡지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세상을 만날 나의 주인공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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