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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파운더 - 유니콘 기업의 창업과 성공 배경
알리 타마세브 지음, 문직섭 옮김 / 세종연구원 / 2022년 5월
평점 :
창업자와 창업 기업자, 투자자에게 사고방식과 고정 관념의 전환을 일깨우며,
스타트업을 성공시키는 효과적 요인과 배경이 무엇인지 밝히려는 책이다.
저자는 본인이 회사를 창업하면서 영화와 인터넷 기사, 유명 기업의 신화적인 스토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그런 정보를 정답과 전부처럼 수용하고 믿었던 것을 회상하며~
그러나 실제 경험과 조사에 따르면 그렇게 언론의 주목을 받은 사례와 이야기는
적고 희귀한 케이스며, 왜곡된 사실 정보까지 섞여 별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그렇게 사람들이 믿고 있는 특정 요인들이 실제로는 중요하지 않고,
성공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조건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
수많은 기업인과 창업자, 투자자들이 잘못된 통념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실체를 깨닫고 제대로된 사실적인 통찰을 얻도록 이 책을 저술하였다.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고 구체적인 수고와 조사 방법으로
많은 데이터들을 수집했고, 연구 분석하였는지 과정과 통계 방식을 설명하며..
그렇게 얻은 데이터와 인터뷰 사례에서 건져낸
다수의 스타트업의 숨겨진 진실과 값진 정보를 전달하는데 애쓰고 있다.
저자는 가능성 있는 창업자들이 잘못된 정보와 편견 등으로
위대한 시작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리하여 기존에 주목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과 정보,
창업자와 기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용기가 될 메시지를
<창업자, 기업, 자본조달> 3개의 파트로 나눠,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1부인 창업자 파트에서 이 책이 밝히는 몇 가지 오해는 다음과 같다.
사람들은 수십억 달러 스타트업 대부분은
큰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포부와 자유를 지닌
젊은이들이 시작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 따르면, 수십억 달러 기업의 창업자 연령대의 폭은 상당히 넓다.
18세에서 68세까지... 또한 절반 이상이 34살이 넘어 창업했으며,
창업자의 나이는 기업 성공과 큰 관련이 없다고 밝힌다.
다만 젊기 때문에 얻은 기회와 성과는 있었다고 보인다.
사람들은 1인 창업은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1인 창업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실력있는 파트너가 없어도 창업해도 된다는 말이다.
또한 창업자의 수보다는 공동 창업자들이 서로 협조하고 협업하는 방식이 더 중요함을 밝힌다.
학력에 대한 편견은 어떨까?
마치 명문 대학의 조기 중퇴자가 성공한 창업자의 전형처럼 느껴지는데,
데이터를 보면 수십억 달러 기업 창업자 대부분은 대학교를 자퇴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모든 분야에서 대학을 중퇴한 창업자는 박사 학위를 받은 창업자보다 적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상위 100위에 들지 못하는 대학교를 다닌 창업자의 수도,
상위 10위 대학을 다닌 창업자 수만큼 많았음을 지적한다.
한편 슈퍼 창업자의 공통점으로 "행운"을 꼽는 점도 흥미로웠던 것 같다.
(큰 부자는 하늘에서 낸다는 말이 떠오른달까?)
저자는 기업 창업을 향한 끝없는 노력과 열정이 화려한 이력보다 중요하며,
창업의 시작보다 마무리가 더 중요함을 강조한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자, 기업 성공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이미지와 편견을 버리게 되었고,
성공을 위하여 앞으로 어떤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집중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매력 있는 주제와 정보가 담긴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스타트업이나 창업,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