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데이 원 - 위기 때 더 강한 아마존 초격차 시스템
램 차란.줄리아 양 지음, 고영훈 옮김, 박남규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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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지난 35년 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 작가, 강연자로서 선두기업, CEO, 이사회와 함께 일해 온 분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초거대 기업 아마존이 어떻게 창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경영관리시스템을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한 가지 주의 사항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시행하고 있는 혁신경영관리시스템은 모범적인 기업의 사례이긴 하지만, 어느 기업에나 조직에서 다 통용되는 시스템은 아니라는 단서입니다.

 

아마존의 성장비법은 아마존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는 유효하지만, 아마존과 사정과 형편이 다른 기업에서는 그 기업에 맞는 시스템으로 변용해서 적용하라는 조언입니다.

 

저자는 아마존에서 운용하는 6가지 핵심 원칙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6가지 핵심 원칙은, 고객 집착 비즈니스 모델, 지속적으로 인재의 기준치를 높여 주는 인재 풀, AI기반 데이터 및 측정지표 시스템, 완전히 획기적인 기계, 신속하고 탁월한 이사 결정, 영원한 DAY1 문화입니다.

 

이 여섯 가지의 내용에는 글로 표현되지 않는 하나의 정신이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정신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한히 발전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예를 들어서, 고객 집착만 하더라도 일전 시점에 만족하거나 멈추지 말고, 끝없이 집착하라는 것이고, 인재의 기준치도 지속적으로 높여 가라는 것이며, AI기반 데이터나 획기적인 기계, DAY1 문화도 매일 매일 다져 가라는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이 바로, 아마존이 계속해서 성장, 발전해 가는 동력인 것입니다. 아마존의 성장 과정을 보면, 6가지 원칙이 철저히 실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맨처음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사업이 점차 에브리싱 스토어, 온라인 비상점 플랫폼, 인프라 사업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꾸준히 확장되었던 것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맺음말에는 이 문제에 대해 완벽한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지 모른다. 따라서 여러분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직접 실험하고, 반복하고, 스스로 발명해야 한다(217P)’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지금의 아마존보다 더 나은 제2, 3의 아마존이 탄생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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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집이 있다
지유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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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집이 있다이 제목에서의 인용한 집의 의미는 복합적입니다.

물리적으로는 우리가 사는 집을 의미하며, 다른 한 편으로는 각자의 영혼이 쉬는 특별한 안식처 같은 장치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니, 요사이 모 지상파에서 광고하는 광고문구가 떠오릅니다. [언제나 당신을 위해,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사람을 위한 집, 함부로 지을 수 없습니다. 집을 위한 바른 생각. 00건설]

 

저자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분입니다.

이 분은 나무 판에 다닥다닥 붙은 집을 그리는 것을 화가입니다. 그렇게 그린 그림은 종이로 그린 그림보다 입체감이 있고, 희로애락의 정감까지를 얘기해 주는 듯해서 그냥 한 장의 그림으로만 보고 넘길 수 없게 합니다.

 

각 집마다에는 특별한 사연들이 있고, 무늬가 있고, 역사가 있습니다.

이 책, 3파트 길에서 만난 집1’편은 집중적으로 목포에 있는 집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그림에 등장하는 연희네 슈퍼, 우리 시계점, 목포 광생 의원, 신미화 이용원, 김은주 화 과자 점등에서 공통적으로 우리들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이 책에 있는 집 그림들을 작가를 따라 보고 읽으니 오랜 시간 동안 잊고 지낸 고향 생각이 스멀스멀 안개처럼 피어오른다. 세월에 빛이 바래고, 허물어지고, 찌들어진 기억들이 밀물처럼 몰려 온다.

 

자연스레 나는 그랬지, 그때는’ ‘!’하는 동의와 감탄이 세어 나온다.

지금처럼 고급지지 못하고 투박하지만, [우리 시계점 2020] 그림에 나와 있는 1974년 목포시계 상조의 시계수리협정가격알림표와 같은 따뜻함이 반갑기만 합니다.

 

이 책에 실린 집 그림들은 고색창연한(?) 색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색감이 매우 친숙하고 촌스럽지만 거부감이 없습니다. 속은 회칠한 무덤들처럼 속은 갖은 추한 탐욕들로 가득하고, 겉만 번지르르한 현실과 대비되는 듯 보입니다.

 

아련한 그리움 같은 그림들에 딱 어울리는 글 솜씨가 그림 못지않게 아름답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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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나아가라 - 코뿔소가 알려주는 진정한 성공의 의미
스콧 알렉산더 지음, 엄성수 옮김 / 위너스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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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단순 무식하게 행동하라는 속어가 회자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지금도 이 말은 가끔씩 사용되고 있을 것입니다. 말 그대로 이건 저것 따지고 계산하지 말고 즉 심사숙고만 하지 말고, 실수를 하더라도,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행동에 옮기라는 의미겠지요.

 

이 책의 제목에 차용된 무소(코뿔소)의 뿔은 단순 무식을 가장 대표하는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철갑을 두른 것 같은 무소의 육중한 체구를 보면, 민첩함보다는 둔함을, 적을 피하여 도망하기 보다는 당당히 대적하여 적을 물리치는 이미지를 얻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런 무소의 단순 무식함 속에 감추어 있는 삶의 지혜를 아주 간단하고 평범한 글로 설명해 놓고 있습니다. 이것을 저자는 코뿔소 정신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현실에 순응하는 젖소와 현실을 극복하고 앞으로 돌진하는 무소를 대비하여 설명하면서, 무소가 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항상 코뿔소로 살아갈 것을 강권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코뿔소라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코뿔소 그림이나 사진을 걸어 놓으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성공은 우물쭈물하지 않고 바로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사람의 것이다(35 p)’ 이 말이 이 책의 주제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무소의 이런 단순성과 공격성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삶에 적용할 다양한 지혜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에는 14개의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제목을 몇 개 소개해 보면, 일단 일어나라, 매 순간 열정을 가져라, 버티는 것이 강한 것이다.

 

그리고, 삶의 여섯 가지 측면 - 금전적 측면, 업무적 측면, 가정적 측면, 육체적 측면, 사회적 측면, 영적측면- 에서 실제적으로 철저히 코뿔소가 되는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이 매우 유익합니다.

 

저자는 이 책의 결론부분에서, ‘만일 코뿔소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우물쭈물, 우유부단, 뜨뜻미지근한 코뿔소가 되지 말고, 전력투구하라고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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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초니에레 51~100 작가와비평 시선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 지음, 김효신 옮김 / 작가와비평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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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초니에레생면부지의 제목입니다.

무슨 뜻의 말일까? 결국 이 책 끝에 있는 작품해설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어로 시집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라틴어가 아닌 이탈리아어로 써진 페트라르카의 시집을 가리킨다고 부연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시인이 쓴 시는 총 366편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이 책에 소개된 시는 51번 째 소네트에서 100번 째 소네트까지 총 50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시 총 366편 모두가 라우라라는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지어진 시인데, 첫 번째 시부터 263번 까지는 라우라의 생전의 시이고, 264번째 시부터 366번 째 시는 라우라 사후에 지은 시라고 합니다.

 

이 시인은 사제인데 한 여인에게서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을 낳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50편의 시는 천상과 지상 사이, 육체와 정신 사이의 치유될 수 없는 갈등을 지배하는 사랑이야기로서, 그가 연모하고 영감을 받았던 라우라를 생각하며 쓴 시라고 합니다.

 

시인의 전공은 법학인데, 법학보다는 라틴어로 쓴 고전문학에 더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 중에도 키케로, 리비우스, 베르길리우스와 같은 작가들의 작품에 심취했다고 합니다.

페트라르카는 이탈리아 인문주의 시인으로서, 이 책에 실린 시, ‘칸초니에레는 이탈리아 서정시의 효시이며, 서양 근대 서정시의 정전(正典)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시는 우리나라말의 번역과 이탈리아 원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어를 전혀 모르는 나의 형편에서는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시를 감상할 수밖에 없지만, 이탈리아어를 아는 분이라면, 원문으로 읽으면서, 우리나라 말을 비교하면 더 깊고 풍부한 감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50편의 시에 흐르는 주제는 라우라라는 단 한 사람입니다.

라우라를 향한 절절한 사람을 고백하고 있고, 이 사랑은 이생뿐만이 아니라 하늘나라로 간 이후에도 갈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들 중, ‘소네트는 시인 페트라르카가 라우라를 처음 보았던 장소, 같은 계절과 같은 시간대에 라우라를 만나러 갈 일이 생겼을 때 창작된 작품이다(184 각주 참조)’고 하니, 이런 설명을 참고해 보더라도 이 책의 시 칸초니에레의 시 전체는 모두가 라우라라는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지어진 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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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가르쳐 준 삶의 교훈들
엠마 블록 지음, 김지선 옮김 / 그린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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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 가벼운 자존심이 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개에게 배우게 되는 삶의 교훈들이란 어떤 것들일까 궁금해서 책을 펼쳐 보니, 개의 그림 하나에 한 가지의 교훈을 적어 놓았습니다.

 

외국인이 지은 책이라, 원문은 영어로 나와 있으나 우리나라 말로 번역이 되어 있어서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 책은 어른이나 어린이나 다 그림과 글을 보면서 읽게 되어 있어서, 온 식구들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사이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개는 인격이 없지만, 한 식구처럼 생각하는 시대입니다.

나는 개를 키우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습성이나 생활을 전혀 모릅니다.

 

 

그러나, 이 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다 보니, 개가 가진 장점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잘 정리해 놓은 내용이 압권입니다.

개들은 말도 못하고, 의사표현도 우리와는 다르기 때문에 무심히 지나치거나 눈여겨 보지 않는 내용들을 저자는 잘 포착해 놓았습니다.

 

몇 가지를 소개해 보면, ‘사랑한다면 아낌없이 표현해요, 순간순간을 놓치지 말아요, 우정은 어려운 게 아니랍니다, 우선 자신에게 잘 하세요등등 모두가 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덕목들입니다.

 

그냥, 개들이 무심히 하는 행동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 행동들에 숨어 있는 진정한 의미를 사람들의 기준에서 해석하고, 소개하고 있는 저자의 특별한 센스가 부러울 뿐입니다.

 

이 책과 같이 꼭 개가 아닐지라도 함께 사는 고양이에게서도 개와 다른 관점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있으리라 상상해 봅니다.

이 책에는 100개의 소중한 가르침이 담겨져 있는데, 재미있는 그림들이 내용들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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