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초니에레 51~100 작가와비평 시선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 지음, 김효신 옮김 / 작가와비평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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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초니에레생면부지의 제목입니다.

무슨 뜻의 말일까? 결국 이 책 끝에 있는 작품해설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어로 시집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라틴어가 아닌 이탈리아어로 써진 페트라르카의 시집을 가리킨다고 부연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시인이 쓴 시는 총 366편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이 책에 소개된 시는 51번 째 소네트에서 100번 째 소네트까지 총 50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시 총 366편 모두가 라우라라는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지어진 시인데, 첫 번째 시부터 263번 까지는 라우라의 생전의 시이고, 264번째 시부터 366번 째 시는 라우라 사후에 지은 시라고 합니다.

 

이 시인은 사제인데 한 여인에게서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을 낳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50편의 시는 천상과 지상 사이, 육체와 정신 사이의 치유될 수 없는 갈등을 지배하는 사랑이야기로서, 그가 연모하고 영감을 받았던 라우라를 생각하며 쓴 시라고 합니다.

 

시인의 전공은 법학인데, 법학보다는 라틴어로 쓴 고전문학에 더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 중에도 키케로, 리비우스, 베르길리우스와 같은 작가들의 작품에 심취했다고 합니다.

페트라르카는 이탈리아 인문주의 시인으로서, 이 책에 실린 시, ‘칸초니에레는 이탈리아 서정시의 효시이며, 서양 근대 서정시의 정전(正典)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시는 우리나라말의 번역과 이탈리아 원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어를 전혀 모르는 나의 형편에서는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시를 감상할 수밖에 없지만, 이탈리아어를 아는 분이라면, 원문으로 읽으면서, 우리나라 말을 비교하면 더 깊고 풍부한 감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50편의 시에 흐르는 주제는 라우라라는 단 한 사람입니다.

라우라를 향한 절절한 사람을 고백하고 있고, 이 사랑은 이생뿐만이 아니라 하늘나라로 간 이후에도 갈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들 중, ‘소네트는 시인 페트라르카가 라우라를 처음 보았던 장소, 같은 계절과 같은 시간대에 라우라를 만나러 갈 일이 생겼을 때 창작된 작품이다(184 각주 참조)’고 하니, 이런 설명을 참고해 보더라도 이 책의 시 칸초니에레의 시 전체는 모두가 라우라라는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지어진 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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