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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가르쳐 준 삶의 교훈들
엠마 블록 지음, 김지선 옮김 / 그린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책 제목에서 가벼운 자존심이 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개에게 배우게 되는 삶의 교훈들이란 어떤 것들일까 궁금해서 책을 펼쳐 보니, 개의 그림 하나에 한 가지의 교훈을 적어 놓았습니다.
외국인이 지은 책이라, 원문은 영어로 나와 있으나 우리나라 말로 번역이 되어 있어서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 책은 어른이나 어린이나 다 그림과 글을 보면서 읽게 되어 있어서, 온 식구들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사이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개는 인격이 없지만, 한 식구처럼 생각하는 시대입니다.
나는 개를 키우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습성이나 생활을 전혀 모릅니다.
그러나, 이 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다 보니, 개가 가진 장점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잘 정리해 놓은 내용이 압권입니다.
개들은 말도 못하고, 의사표현도 우리와는 다르기 때문에 무심히 지나치거나 눈여겨 보지 않는 내용들을 저자는 잘 포착해 놓았습니다.
몇 가지를 소개해 보면, ‘사랑한다면 아낌없이 표현해요, 순간순간을 놓치지 말아요, 우정은 어려운 게 아니랍니다, 우선 자신에게 잘 하세요’ 등등 모두가 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덕목들입니다.
그냥, 개들이 무심히 하는 행동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 행동들에 숨어 있는 진정한 의미를 사람들의 기준에서 해석하고, 소개하고 있는 저자의 특별한 센스가 부러울 뿐입니다.
이 책과 같이 꼭 개가 아닐지라도 함께 사는 고양이에게서도 개와 다른 관점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있으리라 상상해 봅니다.
이 책에는 100개의 소중한 가르침이 담겨져 있는데, 재미있는 그림들이 내용들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