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1 ㅣ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1
심만수 엮음, 윤종태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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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나간 추억으로 많은 힘을 얻곤 한다.

살아갈수록 각박하여 사막과 같은 메마른 세상이다. 오아시스는 없을까?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고 들리는 것들은 모두 슬프고 안타깝고 답답한 일들 뿐이다.

 

세상이 점점 살기가 좋아질수록 인심도 좋아지고 범죄도 줄어져야 하는데 그 반대인 것 같아서 안타깝기만 하다. 왜 이렇게 인심이 사나워지고 인정머리가 없어지고 사건과 사고들이 더 많아지고 잔인해지는가?

 

그것은 인성이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의 감성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1965년부터 1972년까지, 즉 1,2차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23편이다.

 

이 중에서 내가 아는 이야기는 [의좋은 형제], [삼년 고개]다.

이 글은 2차 교육과정인 1963년부터 1972년까지 때 수록된 글이니 지금으로 말하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처럼 아득히 먼 옛날이다.

 

이 글을 읽으니, 지금도 서로를 사랑하고 생각하고 아껴주는 따뜻한 마음이 내게도 전해진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사람이란 무엇을 보고 배우고 자라느냐에 따라 후천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아이들은 스마트폰 문화다. 길을 가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심지어 공부를 하면서도 스마트폰에만 집중한다. 옆에 누가 있거나 말거나 전혀 무관하게 자신에게만 집중한다.

소통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러면서 소통이 안 되느니 대화가 필요하다느니 지적은 잘 한다.

 

우리의 심성이 모래처럼 삭막해지는 것도 현실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정감이 넘치는 글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웃어른들을 섬기고 이웃을 돌아 보는 따뜻하고 여유로운 생각이 절실하다.

 

내 생각으로는 문교부(지금으로는 무슨 부로 바꿨는지 잘 모르겠다)에서 다시 이런 좋은 소설들을 발굴해서 교과서에 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외우고 푸는 공부는 모두 상대보다 내가 더 좋은 점수를 얻어서 좋은 학교에 진학해서 출세하겠다는 목적이니 남을 챙겨 줄 여유나 명분이 없다.

 

상대를 앞지르고 상대를 넘어뜨리는 것을 생활화하고 살다 보니, 점점 사회는 피폐해 지는 것이다. 지식보다는 따뜻한 감성을 키우는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데 교육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콩나물에 물을 주면, 물은 금새 다 빠져 흘러가는 것 같지만, 그 흘러가는 물을 흡수하여 성장하듯이, 한 편의 소설은 그냥 읽히고 잊어지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인격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시키는 자양분임을 명심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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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
이동진.김중혁 지음 / 예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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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뻣뻣해지고 눈이 뻑뻑해져도 마냥 책읽기가 좋다는 영화평론가와 작가가 [빨간 책방]이라는 방송에서 나누었던 내용을 다듬고 보충하여 이 책을 만들었다.

이 책에는 총 일곱 권의 소설이 소개되고 있다.

 

그 일곱 권의 소설은 [속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호밀밭의 파수꾼], [파이 이야기], [그리스인 조르바],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이다.

 

나름의 호평을 받고 많이 애독했던 책도 눈에 띄고,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같은 소설은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서평을 쓰기 위해서 많은 책을 만난다. 그러나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독자들은 각자의 취향과 관심, 가치관에 따라 다양한 시각으로 책을 읽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책은 호평을 받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는 그저 그렇게 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독서의 고수들답게 우리들이 평소에 놓친 부분들을 예리한 시각으로 크로즈업 시켜서 부연 설명해 주고 의미를 새겨 주기 때문에 대단히 유용하다.

 

책을 읽어 가면서 책을 보고 감상하고 평가하는 시각을 얻은 기분이다.

책을 쓴 작가와 줄거리를 먼저 설명해 주어서 그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하게 한다.

그리고, 작가의 글 쓴 동기와 시대적 배경, 작가의 특수한 형편 등을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두 대담자는 소설이기 보다는 철학 쪽에 가까운 개념을 ㄱ설명해 준다. 주인공 ‘나’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35세 때 조르바를 만났고, 60세 때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약 25년이라는 시차가 있는데 그 사이 겪은 좌절감 같은 것에 글에 스며 있다고 설명해 준다.

 

또, ‘나’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이고, 조르바는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성격을 확인해 주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작품마다 맨 마지막에는 구 사람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뽑은 문장과 설명으로 총평을 대신하고 있어서 참 좋은 참고가 되었다.

 

또, 샐린저가 쓴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한 소설은 1980년 12월 8일 안티 팬인 마크 채프먼이라는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는데, 그 당시 그 청년은 체포될 당시 [호밀밭의 파수꾼]의 책을 들고 있어서 큰 화재가 되었다는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그리고 이 작가인 샐린저는 오랜 기간 동안 은둔생활을 하다가 사망했는데, 은둔의 이유가 ‘내가 낳은 작품과 섞이기 싫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샐린저는 전쟁 중,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순간에도 계속 글쓰기에 집중하는 초인적인 작가 정신을 발휘한 인물이기도 했다는 내용은 이 소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작가가 생존 시에 영화화 의뢰를 받았는데, 소설의 주인공인 홀든 콜필드가 허락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 같지도 않은 구실로 거부했다는 팁도 작가를 이해하는데 참고가 되었다.

앞으로 이런 방향의 책이 많이 나온다면 질 높은 독서를 할 수 있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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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성질 죽이기 - 행복하고 싶으면 분노를 조절하라!
로널드 T.포터 에프론 지음, 전승로 옮김 / 다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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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 서초동에 있는 모차르트홀에서 있었던 [겨울 나그네 음악회]에 갔었다.

공연 시간이 저녁 7시 30분인데, 집에서 늦게 나간 관계로 집에서부터 뛰다시피 해서 겨우 공연 시간에 맞출 수 있었다.

 

그런데 사단이 생겼다.

그 공연에 집사람과 같이 관람하기로 했기에 중간에 지하철에서 조우해서 공연장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공연 장소를 둘 다 처음 가본 장소이기에 내가 나름 알아 놓은 정보로 먼저 출발하였고, 집사람은 뒤를 따라 오는 방식이었다.

 

나는 마음이 급해서 빠른 걸음으로 공연 장소로 찾아 나갔다. 혹시라도 실수하면 다시 정정할 양으로 속보로 앞서 간 대신, 내 뒤를 따라 오는 와이프는 평소보다 느린 걸음이어서 상당한 거리로 뒤쳐져 오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나는 다행이 공연 장소에 가까스로 당도하였고, 아무리 돌아 봐도 보이지 않는 와이프 때문에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왜 자기를 생각하지 않고 먼저 가 버렸냐고 투정이다.

 

나는 순간 폭발하고 말았다. 결국 공연을 무사히 감상하고 집으로 오긴 했지만, 나는 평소에도 내 이름자 마지막자인 ‘욱’하는 한 성질 때문에 낭패를 경험하고 있다.

이 책에 보니 전체 인구의 20%가량이 끓어오르는 욱하는 성질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는 통계속에 나도 속해 있구나 확인이 된다.

 

그런데, 욱하는 성질은 의욕만으로는 고칠 수가 없다고 한다. 다만, 막을 수는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여섯 가지의 서로 다른 유형의 분노를 소개해 주면서 그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제시해 놓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분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잠시 마음을 진정시킬 시간을 갖거나 분노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화가 폭발하는 것을 막거나 뇌가 이성을 잃고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지 않도록 약을 복용하는 것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분노란 무엇인가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분노를 만드는 원인에 대해서 설명해 준 다음에 돌발성 분노, 잠재적 분노, 생존성 분노, 체념성 분노, 수치심에서 비롯된 분노, 버림받음에서의 분노의 여섯 가지 분노와 대처법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분노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제시해 주고 있다.

나 같은 경우, 더 이상의 분노로 낭패를 당하지 않도록 이 책에서 가르쳐 준 대로 하나하나 실천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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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술 - 세상에서 가장 은밀한 심리수업
가오더 지음, 허유영 옮김 / 작은씨앗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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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술, 이 말을 들으면 좋은 면 보다는 나쁜 생각이 든다.

이 책 표지에는 [세뇌술]을 영어로 mind control로 번역해 놓았다.

세뇌술과 마인드 컨트롤은 정반대의 뉴앙스가 풍긴다.

 

세뇌술을 마인드 컨트롤로 번역한 것은 잘 못된 번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흔히 세뇌를 시킨다고 하면, 주로 나쁘게 유도한다는 의미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하여 [mind control]한다고 하면 정신을 집중시키거나 스스로의 감정을 관리한다는 좋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전직이 FBI의 직원이었다.

그가 그 곳을 퇴직하고 워싱턴에 신비한 학원을 열었다. 이 강좌가 인기를 끌었으나 결국 FBI의 통제 때문에 문을 닫게 되었다.

 

지금은 세계 500대 기업의 고위 임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하며 그랜드 리서치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오랜 시간동안 ‘세뇌자의 논리와 피세뇌자의 저항’사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연구해 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세뇌 당하는 동안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결국에는 세뇌를 당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종교 세뇌든 기업의 훈련이든 방법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공자와 예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세뇌가라고 한다.

 

나는 교회에 나가는 입장에서 예수님이 가장 훌륭한 세뇌자라는 정의에 불편해 진다.

이는 예수님이 내 사고 속에 사고의 씨앗을 심어 놓기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그가 알아서 행동할 것이라는 바탕에 근거를 둔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내 생각 속에 심어 놓은 사고(사상)의 씨앗이 나를 심어 놓은 사고대로 행동하게 했다는 내용인데, 내 생각으로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높은 효율과 큰 성과를 거두는 기업은 대부분 직원들을 착취하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직원들이 열심히 땀 흘려 일해서 얻은 이익이 직원들에게 배분되지 않고, 대부분 고위 경영진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다고 말한다. 결국 직원들이 성과를 기업주가 거둬간다는 불편한 진실인 것이다.

 

기업들이 직원들을 착취한다는 설정에는 거부감이 들었지만, 직원들이 일해서 번 수입이 직원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경영진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말에는 불편하지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해마다 임금 협상 때 노사는 극렬한 전쟁을 한 바탕씩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세뇌가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세뇌의 또 다른 방법인 설득에 대하여 10가지 비밀을 팁으로 싣고 있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는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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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사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ㅣ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정해경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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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참 적절한 말이다. 요즈음 아베 정부가 들어 선 이후 여러 가지로 더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여행은 정치성을 배제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풀어 갈 사안이고, 어디까지나 여행은 민간 차원에서 순수하게 행해지는 행위이니까. 오히려 국가 간에 이런 미묘한 문제가 생길 때일수록 여행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더 자주 서로 만나고 오가다보면 정치적인 면에서도 발전과 이해의 폭이 넓어질테니까.

오사카하면 떠오르는 것은 달력에 항상 소개되는 오사카성이다.

그 사진의 배경은 언제나 화사하게 핀 벚꽃이 만발해 있어서 인상이 깊다.

이 책은 오사카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 책이라 오사카여행에 필요한 아주 세세한 기본적인 사항부터 잘 정리되어 있다. 오사카의 지도부터 언어와 기후, 시차 통화 그리고, 일본에서 사용하는 전압까지 아주 디테일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여권 및 비자 만들기, 항공권 구입하기, 숙소 예약, 환전하기, 면세점 이용하기 등등 처음으로 해외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다 필수적인 중요 사항들이다.

출입국절차와 출입국카드 작성의 예와 지하철역 지도 등은 일본 여행이 초행이라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오사카를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하는 경우를 가상하고 있다.

첫째날은 볼 것과 먹을 것을 중심으로 소개해 주고 있고, 둘째 날은 오사카의 역사를 배울 수 있게 배치되어 있다.

마지막 셋째 날은 오사카의 특별한 먹거리와 재래시장 등을 소개해 줌으로써 단체 여행에서는 만나지 못하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구상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오사카는 일본 중에서 우리나라 백제 문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곳으리고 알고 있다.

나는 한 번인가 20여년 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이다.

주로 도쿄를 여행하면서 잠깐 들려서 보았기 때문에 무엇을 보았는지도 가물가물하다.

그러나, 기억에 또렷이 각인되어 있는 인상은 꼭 우리나라와 흡사했다는 기억이다.

그 곳에 비치는 햇빛이나 길거리, 분위기 등이 우리나라를 옮겨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저자는 일본을 가고자 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만들었는데 봄과 여름을 꼬박 준비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여행안내서 보다 현장감있게 생생하게 그리고 꼼꼼하게 안내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일본에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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