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참 적절한 말이다. 요즈음 아베 정부가 들어 선 이후 여러 가지로 더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여행은 정치성을 배제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풀어 갈 사안이고, 어디까지나 여행은 민간 차원에서 순수하게 행해지는 행위이니까. 오히려 국가 간에 이런 미묘한 문제가 생길 때일수록 여행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더 자주 서로 만나고 오가다보면 정치적인 면에서도 발전과 이해의 폭이 넓어질테니까.
오사카하면 떠오르는 것은 달력에 항상 소개되는 오사카성이다.
그 사진의 배경은 언제나 화사하게 핀 벚꽃이 만발해 있어서 인상이 깊다.
이 책은 오사카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 책이라 오사카여행에 필요한 아주 세세한 기본적인 사항부터 잘 정리되어 있다. 오사카의 지도부터 언어와 기후, 시차 통화 그리고, 일본에서 사용하는 전압까지 아주 디테일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여권 및 비자 만들기, 항공권 구입하기, 숙소 예약, 환전하기, 면세점 이용하기 등등 처음으로 해외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다 필수적인 중요 사항들이다.
출입국절차와 출입국카드 작성의 예와 지하철역 지도 등은 일본 여행이 초행이라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오사카를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하는 경우를 가상하고 있다.
첫째날은 볼 것과 먹을 것을 중심으로 소개해 주고 있고, 둘째 날은 오사카의 역사를 배울 수 있게 배치되어 있다.
마지막 셋째 날은 오사카의 특별한 먹거리와 재래시장 등을 소개해 줌으로써 단체 여행에서는 만나지 못하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구상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오사카는 일본 중에서 우리나라 백제 문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곳으리고 알고 있다.
나는 한 번인가 20여년 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이다.
주로 도쿄를 여행하면서 잠깐 들려서 보았기 때문에 무엇을 보았는지도 가물가물하다.
그러나, 기억에 또렷이 각인되어 있는 인상은 꼭 우리나라와 흡사했다는 기억이다.
그 곳에 비치는 햇빛이나 길거리, 분위기 등이 우리나라를 옮겨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저자는 일본을 가고자 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만들었는데 봄과 여름을 꼬박 준비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여행안내서 보다 현장감있게 생생하게 그리고 꼼꼼하게 안내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일본에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