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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꾸는 왕따였습니다
김윤관 지음 / 인재교육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이 돌직구와 같은 충격을 줍니다.
[나는 꿈꾸는 왕따였습니다]. 이 말은 그럴싸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포장을 풀어보면, 자신은 왕따였다는 자각입니다.
책 제목 중간에 있는 ‘꿈꾸는’을 빼면, ‘나의 실상은 왕따인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잃고, 형은 스스로 삶을 포기해 버렸기에 중학교 2학년 때 한 가족의 삶을 책임져야하는 소년 가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초라하고 부끄러운 정체성을 바탕으로, 꿈 너머 꿈을 하나씩 이루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책도 시중에 나와 있는 자기계발서의 내용과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이 책의 특징은 저자 자신이 몸소 실천하고 경험해서 확인된 자신만의 방법을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꿈나무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파해서, 제2, 제3의 저자와 같은 사람들을 배출하겠다는 원대한 꿈의 전령사가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저자가 깨달은 성공비결은, ‘성공하는 데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은 15%밖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85%는 좋은 인간관계였다’는 것입니다.
저자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사람은 자기 관리의 철학을 가진 카네기였다고 술회합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남을 탓하기 보다는 자신 안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았던 카네기의 처세 비결을 배웠고, 실천했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맨토로 삼고 있는 9명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남무섭 목사님, 박봉숙 선생님, 박무병 회장님, 문상주 회장님, 장인수 전 오비맥주 부회장님, 휴넷 조영탁 대표님, 이낙연 의원님, 단희쌤, 고도원 이사장님입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중간 중간에 ‘나의 꿈, 희망go 프로젝트’를 기록할 수 있는 12개의 숙제를 주고 있습니다. 이는 이 책을 그냥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천하는 계획을 기록하라는 것을 이미합니다.
그리고, 이 책 제5장은 ‘드림노트’로 되어 있는데, 이 장은 독자가 자신의 꿈을 적고, 실현하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적도록 배려해 놓음으로서, 이 책은 저자와 독자를 공동저자로 참여시켜서, 저자와 함께 독자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