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발명 - 건축을 있게 한 작지만 위대한 시작
김예상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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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니, ‘신은 자연을 만들고 사람은 도시를 만든다는 옛 속담이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건축 공학을 전공한 저자가 건축을 있게 한 작지만 위대한 시작이라는 부제를 단 거대 담론집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건축에 관한 전문가이지만, 건축과 무관한 사람들이 흔히 가질만한 주제로 접근하고 있어서, 건축에 대한 인문학적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인간은 언제부터 이런 집을 짓고 살았을까? 인류가 처음 만든 집은 어떤 모양이었을까?(11p)’로 시작합니다. 이는 건축을 전공한 사람이나 비전공자에게나 다 같이 공통적으로 갖는 궁금증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인간이 집을 짓게 된 데에는 도구의 진화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생활패턴의 변화였다(15p)’는 의견을 내 놓습니다.

그리고, 집은 한 곳에 정착하면서 집을 짓고 마을을 형성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자는 인류가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 이래, 계단이 발명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건축기술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해서 지금까지 부단하게 발달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류가 만든 최초의 건축 재료는 벽돌이라고 말하며, 문이나 창(창문 포함)의 기능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경첩과 못과 망치 등의 소품들도 그 쓰임새에 대하여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또 더 넓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아치, 볼트, 돔 같은 소품을 기능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흙에서 출발한 건축자재는 시멘트, 콘크리트, 철근코크리트를 넘어서 불연 빌딩을 위해 철골구조가 탄생했음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좁은 지표면에 많은 사람들과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는 고층빌딩이 생겼는데, 이런 눈부신 발달의 이면에는 상하좌우 360도 회전까지 가능한 크레인과 타워크레인 같은 첨단 건설장비 등이 날로 점증하고 있음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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