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이 있어 멈추지 않는다
권혜영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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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표지 날개에 열거된 저자의 이력이 화려하기만 합니다.

저자는 이 책 서론에서, 30장이나 되는 이력서를 빼곡이 채울 정도로 자랑스러운 경력을 갖게 되었다고 당당히 말할 정도입니다.

 

참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우리와는 태생적으로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특별한 사람이겠구나 싶어서 책을 읽었는데, 그냥 우리와 크게 다르지않는 평범한 사람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저자는 충청도 시골에서 편모 슬하에서 상고를 다니면서, 방과 후에는 어머니를 도와서 고추밭에서 고추 따는 일을 도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선생님이나 탈렌트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19살에 서울로 상경했다고 합니다.

 

그는 가난한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꿈이 없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꿈을 향해 매진한 것입니다. 저자는 중학교 1학년 때 영어 선생님께 선항 자극을 받았다고 소개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다른 자기계발서에도 읽은 적이 있는데, 꿈은 상상하거나 마음에만 담아 두지 말고, 종이에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그 꿈을 이룬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자이기에 시집을 가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애기를 낳아 키우면서도 자신이 품었던 꿈을 실현시켜 나간 과정이 감동적입니다. 시부님과의 갈등도 극복하며, 대학원 다닐 때는 아기를 맡길 곳이 없어서 아이를 학교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수업을 들었다는 대목에서 참 독(?)한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스무 살 이후로 하루 20시간 이상을 공부하고 일했으며, 대학원에 실패할 때에도 기어이 그 학교에 입학해서 학위를 받겠다는 각오로 박사 가운을 미리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는 그저 막연히 바라는 정도가 아니라 그 꿈을 현실화시키며 자신을 계속 긍정적으로 자극시켰다고 합니다.

 

저자가 고추따는 시골에서 상경하여, 자신의 꿈을 종이에 적고, 항상 보고 되네이며, 자신에게 최면을 걸고, 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까지의 15년 동안의 이야기가 한 편의 영화처럼 오래토록 진한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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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B면은 무엇인가요? - B면을 본업에 살리는 방법
덴츠 B팀 지음, 서하나 옮김 / 블루랍스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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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에 있는 광고 회사 덴츠에 있는 특수 크리에이티브 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본업인 광고분야의 담당 업무를 A면이라고 부르고, 개인적인 취미나 취향에 따른 업무를 B면이라고 부릅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본업인 공식적인 업무를 A면이라고 하고, 비공식적인 개인적인 취미 활동이나 동호회와 같은 성격의 업무를 B면이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우리가 항용 사용하는 플랜B라는 대안적인 성격의 업무를 지칭합니다.

 

이렇게 보면, A면은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고, B 면은 그냥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선택사양 정도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근의 추세는 멀티잡과 융복합 시대를 지향하는 시대이기에 B면을 갖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직장과 조직 생활은 시대가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시대와 상황은 날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시대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언바란스의 틈을 메꾸는 데는 이 책이 제안하는 B면의 활동이 바람직하겠다 싶습니다.

 

20147월에 이 특별한 팀을 탄생시켰습니다.

처음에는 9명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25, 40, 지금은 56명이라고 소개합니다.

B팀은 정보 채널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한 분야에 한 사람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56명의 멤버로 구성되었다는 것은 결국 최소 56가지의 업무의 스펙트럼을 구성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의사에 따라서 모인 조직이기에 회사의 입장에서는 다른 회사로 이직을 꿈꾸는 직원을 설득하는 등 공식적인 채널로 해결할 수 없는 업무를 의뢰하여 해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 조직이 외부에 알려짐에 따라서 외부로부터 의뢰된 업무도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음을 볼 때, 이 조직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 책 50, 51페이지에는 사진 담당 고시바 다카아키가 찍은 B팀의 단체 사진이 실려 있고, 이 책 맨 뒤에는 덴츠 B팀의 현재 및 과거 구성원의 ‘B면 이력서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모습만큼 경력 등이 다양합니다.

구성원들을 선발할 때, 협업할 수 있는 부분도 면밀하게 체크한다고 합니다. 리고 호기심 제일이라는 슬로건을 가슴에 걸고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획일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에서는 획기적이고 창조적인 새로운 일이 생길 수 없기에, 맡겨진 A면보다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는 B면의 업무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면을 가진다는 것은 맡은 업무보다는 더 좋은 일을 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에도 무궁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이런 조직과 회사가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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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시크릿 -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류창장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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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한 56가지의 마음 훈련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지금까지 행복에 관하여 많은 책을 읽어 보았지만, 이 책처럼 비밀에 대한 비밀(시크릿)이 있다는

책은 읽어 본 적이 없어서 이 책은 특별한 선입견을 갖게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인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하버드대학 시리즈를 내고 있는 분입니다.

이 책은 하버드 대학의 탈벤 샤하르 교수의 행복학강의를 바탕으로 행복은 무엇인지와 후천적인 훈련을 통해 행복해지는 방법을 담아 낸 책입니다.

 

이 책의 주제는 긍정적인 정서 경험이 행복의 필요 충분 조건이다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내용들은 일상 중에서 흔히 경험하게 되는 것들을 작가는 특별한 시선과 관찰력을 발휘해서 특별한 의미로 조감해 주고 있습니다.

 

삶이란 작은 모자이크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작은 세포들처럼 작은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복도 순간과 마음, 느낌같은 작은 것들이 모여서 행복이라는 큰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56개의 글은 한 꼭지 꼭지로 나누어 보면, 사소하고 하찮케 보일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하나하나의 부분부분들이 모여서 행복을 이루고 있음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하여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돈이나 재물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돈이 행복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책 30 ‘행복의 기준은 무엇인가37 ‘돈에는 파괴력이 숨어 있다의 내용에서 보면, 돈은 행복과 무관함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39 ‘먼저 사람의 마음을 얻어라의 내용에서, 외재적인 행복보다 내면의 행복이 중요함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부유함의 진정한 의미는 마음에 있다(180P)’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은, ‘다른 사람의 말과 시선은 과도하게 신경 쓰지 말자. 대신 오롯이 자신으로 사는 법을 터득하자. 거기에 강한 자신감과 자기 성찰 능력이 더해진다면, 인생은 더욱 아름다워진다고 결론 짓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맥락으로 이해해 보면, 행복은 외부의 조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행복감으로 좌우됨을 알 수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모자랄 것 없이 다 갖추고 있는 사람도 불행할 수 있으며, 어떤 사람은 행복의 근처에도 못 갈 것같이 형편이 어려운 사람도 누구보다 행복할 수 있는 경우는 우리 주위에 많습니다.

 

한 꼭지 한 꼭지의 글을 읽으며, 행복은 우리 마음에 품고 있는 비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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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우울증 - 죽을 만큼 힘든데 난 오늘도 웃고 있었다
훙페이윈 지음, 강초아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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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우울증금시초문의 단어입니다. 이 말에는 유명한 가수가 불렀던 유행가 가사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라는 구절이 소환됩니다.

마음은 슬픔으로 울고 있지만, 겉으로는 웃을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상황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이처럼 세상에는 맘과는 정 반대의 행동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 질병은 모든 사람들이 다 앓고 있는 증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우울증이라거나 조울증의 얘기는 들어 보았지만, 미소우울증이라는 말은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특히 미소우울증이라는 상반된 의미의 단어의 조합이 갓을 쓰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처럼 영 부자연스럽기만 합니다. 미소라는 밝은 이미지의 단어에다 우울증이라는 어두운 이미지의 합치가 영 불편하기만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미소우울증을 우울하지만 우울증 문제를 숨기는데 성공한 사람(24p)’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 속에는 미소 우울증은 광의의 우울증에 속하는 것인데, 우울하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는 웃음으로 속이는데 성공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울증보다 미소 우울증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서 더 고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남이 볼 때는 항상 밝게 웃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밝은 기운을 전달하지만, 혼자 있으면, 심한 우울증에 빠진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 사회에 나오면 다른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해관계에 얽히고설키게 되는데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미소라는 가면을 쓰고 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리스어 중에, ‘PERSONA(페르소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뜻은, 연극배우가 쓰는 탈을 말하는데, 인생이라는 연극의 배우로 살아가는 우리들을 이렇게 일컬었던 것입니다.

 

남들에게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서, 마음은 우울증을 겪으면서도, 겉모습은 아무 일도 없고 유쾌한 것처럼, 꾸며 살아간다고 설명합니다. 마음으로는 고통을 겪고, 고민하고, 좌절, 불안, 포기하고 싶은 형편이지만, 그런 기색을 보이지 않고 과장되게 행동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속이며 살다보니 나중에는 자기 자신까지도 속이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말합니다. 쉬운 예로서 남을 웃기는 코메디언들이나 성공의 아이콘인 유명인이나 공인들, 사실상 별거 상태에 처해 있음에도 잉꼬 부부 행세를 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다 이런 부류에 해당됩니다.

 

이 책은 총 세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번째 장과 세 번째 장에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소한 일상생활의 사례에서 경험 할 수 있는 미소우울증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꿀팁들을 섬세하게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많은 참고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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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과 나 - 길에 관한 감성 시집
정만성 지음 / 다차원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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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길의 철학자라거나 길의 시인정도로 소개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작가는 이미 길에게 길을 묻네라는 처녀작을 비롯해서, <시니어의 수도권 전철 기행>시리즈의 첫 책으로 <시니어 길을 걷다(양평기행, 그리고 인천·춘천·의정부 편)>을 펴낸바 있습니다.

 

아마 수도권 전철 기행이 시리즈 물이기 때문에 앞으로 또 다른 책들이 연이어서 쓰여지게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 책은 길을 주제로 한 저자의 세 번째 책으로서, 감성 시집입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는 말이 있듯이, 일찍이 길은 우리들의 인생의 삶으로 비견됩니다.

 

이 책은, ‘길에서 찾은 나, 나를 찾아 떠난 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저자는 시라는 글감들을 통해서 삶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삼라만상의 이치와 사계의 감상들, 길을 걸으며 느낀 단상들을 격의 없이 자유롭게 풀어 쓰고 있습니다.

 

어떤 격식이나 형식도 없고, 일정한 틀도 없이 물처럼 구름처럼 흘러가하고, 독백 같기도 합니다. 그만큼 길과 저자는 한 몸처럼 섞여 있어서, 각 글에는 숨결이 있고, 따뜻한 온기가 있고, 안온한 쉼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글들을 따라 읽다 보니, 저자의 숨결이 내게도 연결되어서 감정이입이 됩니다.

함께 걷고, 함께 감상하며, 함께 쉬면서 터벅터벅 길을 가고 있는 착각에 사로잡힙니다.

저자가 걸었던 그 길이 내 길이고, 그가 가는 곳을 나도 함께 걷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길이 곧 인생이라는 의미가 성립이 됩니다.

우리 모두는 각각 다른 길을 걷겠지만 따지고 보면, 하나의 길 위에 함께 걸어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길벗처럼, 우리는 혼자라도 외롭지 않습니다.

서로 친구가 되어서 격려하고 의지하며, 도란도란 인생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그 글을 쓴 시점을 일일이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 날짜들을 통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의 흐름을 알 수 있으며, 실린 사진들을 보면서, 작가의 심상을 유추해 볼 수도 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길을 걷는 일. 오늘 걷고 있는 이 길이 내일 어디쯤을 가 있을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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