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B면은 무엇인가요? - B면을 본업에 살리는 방법
덴츠 B팀 지음, 서하나 옮김 / 블루랍스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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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에 있는 광고 회사 덴츠에 있는 특수 크리에이티브 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본업인 광고분야의 담당 업무를 A면이라고 부르고, 개인적인 취미나 취향에 따른 업무를 B면이라고 부릅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본업인 공식적인 업무를 A면이라고 하고, 비공식적인 개인적인 취미 활동이나 동호회와 같은 성격의 업무를 B면이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우리가 항용 사용하는 플랜B라는 대안적인 성격의 업무를 지칭합니다.

 

이렇게 보면, A면은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고, B 면은 그냥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선택사양 정도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근의 추세는 멀티잡과 융복합 시대를 지향하는 시대이기에 B면을 갖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직장과 조직 생활은 시대가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시대와 상황은 날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시대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언바란스의 틈을 메꾸는 데는 이 책이 제안하는 B면의 활동이 바람직하겠다 싶습니다.

 

20147월에 이 특별한 팀을 탄생시켰습니다.

처음에는 9명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25, 40, 지금은 56명이라고 소개합니다.

B팀은 정보 채널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한 분야에 한 사람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56명의 멤버로 구성되었다는 것은 결국 최소 56가지의 업무의 스펙트럼을 구성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의사에 따라서 모인 조직이기에 회사의 입장에서는 다른 회사로 이직을 꿈꾸는 직원을 설득하는 등 공식적인 채널로 해결할 수 없는 업무를 의뢰하여 해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 조직이 외부에 알려짐에 따라서 외부로부터 의뢰된 업무도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음을 볼 때, 이 조직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 책 50, 51페이지에는 사진 담당 고시바 다카아키가 찍은 B팀의 단체 사진이 실려 있고, 이 책 맨 뒤에는 덴츠 B팀의 현재 및 과거 구성원의 ‘B면 이력서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모습만큼 경력 등이 다양합니다.

구성원들을 선발할 때, 협업할 수 있는 부분도 면밀하게 체크한다고 합니다. 리고 호기심 제일이라는 슬로건을 가슴에 걸고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획일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에서는 획기적이고 창조적인 새로운 일이 생길 수 없기에, 맡겨진 A면보다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는 B면의 업무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면을 가진다는 것은 맡은 업무보다는 더 좋은 일을 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에도 무궁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이런 조직과 회사가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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