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나만의 행복 루틴 -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드는 나만의 메모 습관
양지연(꾸준여신)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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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나만의 행복 루틴]-아날로그, 탈디지탈, 탈핸드폰, 마인드 컨트롤이라는 작은 목표가 설정되어 있는 책입니다. 20년 동안 네일 사업을 하면서 상처받고 치이면서도 꿋꿋이 버티며 살고 있는 저자의 노하우를 매일 안녕, 오늘이라는 내용으로 소개해 주고 있는 책자입니다.

 

중간 중간에 아기자기한 팁이 소개되고 있지만, 기본 틀은 하루 한 마디씩 정리되어 있는 명언, 오늘 해야 할 일 적기, 오늘의 약속 기록하기, 감사한 일을 메모하기와 오른쪽 하단에 선물처럼 주어진 예쁜 꽃 이미지입니다.

 

저자가 말한 하루에 3분이면 해 낼 수 있는 양입니다.

그러나 각각의 내용은 조용히 정리하면서 적어야할 내용들이므로, 시험을 치르듯이 ‘3이라는 시간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며, 나만의 행복 루틴을 만들어 가지 위해서는 나름의 진지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는 요즘 집 사람이 심한 불면증과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라 아마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꼼꼼히 읽었고, 더 발전적으로 적용하리라 생각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힐링에 효과적인 방법이 되리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꾸며 놓은 다양한 그림들과 게임들, 그리고 행복 루틴에 도움이 될만한 유명한 사람들의 글들을 많이 소개해 놓고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와 가독성을 고양시켜 주고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글들과 지식들이 나도 모르게 지적인 면과 시각적인 면에서 행복감을 채워주고 있어서 참 좋습니다.

 

바쁜 일상, 코로나 바이러스로 침체된 기분과 분위기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많이 고양되고 업된 기분이 듭니다. 이 책의 기본 내용 구성처럼, 루틴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메꾸어 가면서, 행복한 루틴으로의 전환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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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숲에서 한국을 읽다 - 더 나은 한국 사회를 위한 비판적 제언
황선준 지음 / 빈빈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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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980년대 중반 스웨덴으로 유학하여 이곳에서 스웨덴 여자와 결혼하여 아이 셋을 낳고 키운 분으로서, 그곳에서 대학을 나와서 교수로 강의를 하였고, 또 공무원 신분으로서 교육행정 분야에서 일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 귀국하여 교육관련분야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다시 스웨덴으로 가서 스웨덴과 우리나라의 교육의 문제점들에 대하여 치열한 대안을 모색하고 학술지에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개진하는 등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자의 특별한 이력과 치열한 노력은 더 나은 한국 사회를 위한 비판적 제언을 하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인식하고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원격수업이 출석수업을 대신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는 복잡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북유럽은 복지국가의 선진국이며, 교육적인 면에서도 선진국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스웨덴에서도 교육은 만만한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교육환경과 분위기는 무척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사민당 정부에 의해서 도입된 교육 개혁과 그 이후 보수 우파가 집권하여 시행한 학교선택제로 의해 나타난 분리현상은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등 엄청난 지각변동을 가져 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웨덴에서는 자유학교라는 제도가 있는데, 이들을 통해서 교육기업이 출현하게 되어서 이 또한 사회적 갈등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스웨덴의 교육현장과 우리나라의 실정을 비교하면서 나름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와 함께 학생들의 건강한 민주시민 양성이라는 측면에서의 정책도 과감하게 시행할 것을 주문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자의 생각과 철학이 다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교육 발전에 적극적인 변화가 요청되는 귀한 제언을 잘 검토해서 교육 발전에 밑거름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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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이집트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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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유대인의 후손으로서, 195112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회고록으로서 이 책에서는 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 서두에서 나는 알렉산드리아에 대해, 잃어버린 시간과 세상, 마침내 다가온 끝의 최후등에 대해 말하려고 했는데, 현재에 고집하고 있는 빌리 할아버지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할아버지가 주도한 가족사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야기는 중심 축은 유대인이 겪은 수난사`가 중심축을 이룹니다.

이 책에는 세계 제1차 대전 시 빌리 할아버지가 근무했던 콘스탄티노플의 이야기가 약간 비치다가, 알렉산드리아로 이주하고 그 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회고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유대인이 겪었던 수난이 눈물겨웠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유대인라는 이유로 감시를 당하고, 일방적으로 추방을 통보받고, 재산을 몰수당하는 억울한 내용에는 울분이 생길 정도입니다.

 

나는 기독교인으로서, 성경 속에서 이스라엘사람들이 겪었던 고난을 많이 듣고 배웠기에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이 새삼스럽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내용은 내가 알고 있는 내용보다 휠씬 심각했습니다.

 

특히 이 책 제6마지막 유월절의 내용을 읽으면서, 유대인들은 이미 자신들의 형편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음이 마음이 아픕니다. 부당하고 억울한 처분을 받으면서도, 한 마디의 항의나 불평도 없이 순순히 수용하는 태도가 약간은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합니다.

 

이들은 이런 부당한 처우와 고생을 하면서도 낙천적이고, 대체적으로 장수하여서 100세 파티도 열 정도였습니다. 특히 저자의 어머니는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인이었고, 그런 연유로 저자의 집에는 여러 가지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출입하였는데, 이것이 할머니에게는 갈등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 마지막은 이들 가족들이 알렉산드리아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 한 마디로 짠한 생각이 듭니다. 정들었던 사람들과 고향을 떠나는 심정이 어떠했을까를 짐작해 보는 것만으로도 짠한 슬픔이 넘칩니다.

 

이 책은 45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내용입니다. 저자가 자신의 기억에 의존하여 이렇게 많은 내용을 이토록 섬세하게 회고할 수 있다는 것에 존경심이 우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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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는 글쓰기
탁정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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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 생각과 기대와 다른 책입니다.

명상하는 글쓰기라해서 단순히 명상하면서, 또는 명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 내용은 내 생각과 많이 달랐습니다.

 

그 다름이 나빴느냐 좋았느냐 묻는다면, 기대 이상으로, 예상을 뛰어넘게 좋았습니다.

저자는 알코올 중독증까지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불안증과 불면증으로 많은 고생을 한 분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명상과 글쓰기를 접목하여 나름의 효과를 경험했고, 그 성과와 내용을 이 책에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나는 몇 달 동안 극심한 불면증과 불안증세로 고생하고 있는 제 아내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병원과 의사들을 찾아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아직도 진행 중이며, 큰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책이 나에게 아니 내 아내에게 새로운 치료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름 책을 읽을 때보다 동기부여도 강했고, 몰입도 잘 됐습니다.

그러면서, 제 아내도 이 분처럼 글을 쓸 수 있는 취미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약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불안증세나 불면증을 이렇게 글을 쓰면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나도 시를 끼적거리는 취미가 있어서 글을 쓰는 일에 열중하고 몰입을 하면서 잡념을 떨치고 살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 속에 있는 에고는 진짜가 아님을 설명하고 그 가짜를 자신과 떼어 놓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글과 경험을 잘 적용시켜 가면서 조리 있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신뢰성을 높여 주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 시간이 명상이라고 간증하는 저자가 부럽기도 합니다.

사실 저자는 알코올 중독 치유 12단계를 혼자서 끝낼 정도로 의지가 굳은 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내가 겪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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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 - 정치 글 쉽게 쓰는 법
이진수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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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만나기 힘든 책입니다.

주제가 정치글이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글은 일반인들은 관심 밖입니다. 이 책은 27년 동안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일한 경험자의 생생한 글입니다.

 

주로 정치 글이나 정치적인 글을 쓴 특별한 이력을 가진 사람답게 약35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국회의원의 회의를 신문 방송을 통해서 접합니다.

그리고, 개회 시간에는 각 당 대표들의 연설을 비롯하여 국회의원들의 대 정부질문등을 시청할 기회가 많습니다.

 

우리는 그 많은 연설과 질문들을 들으면서, 나는 그 내용이 그 내용을 발표하는 국회의원이 직접 작성한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니, 그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보좌진이 작성한 글을 발표하거나 대독하고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 만들어준 내용과 문장을 읽거나 발표하고 있는데, 우리는 호불호를 모두 국회의원에게 돌립니다. 그래서 어떤 연설문에 감동을 받고 잘한다고 칭찬을 하고, 어떤 내용에는 선뜻 호감이 가지 않기도 하지요.

 

사실,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을 대표하는 지위에 있기 때문에 그들의 한 마디는 우리의 생활과 직결되고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아마 이런 무게감을 염두에 두고 보좌진들이 작성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평소에 보좌진은 자신이 모시는 국회의원의 생각과 철학을 잘 알고 있기에 국회의원의 생각을 잘 담아 내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말은 아와 어도 다른 것처럼 표현 방법과 형식에 따라 그 의미도 매우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나리라 생각해 봅니다. 정치는 말로 한다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들의 마음과 생각은 모르더라도 그들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 소망 따위를 알게 되기에 보좌진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글 쓰기에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가 갖는 특성, 환경, 그에 따른 형식적 원칙도 자상하게 담아 놓았다고 합니다.

이제 보좌진들의 글의 수준에 따라 한국 정치도 발전, 성숙해 갈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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