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숲에서 한국을 읽다 - 더 나은 한국 사회를 위한 비판적 제언
황선준 지음 / 빈빈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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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980년대 중반 스웨덴으로 유학하여 이곳에서 스웨덴 여자와 결혼하여 아이 셋을 낳고 키운 분으로서, 그곳에서 대학을 나와서 교수로 강의를 하였고, 또 공무원 신분으로서 교육행정 분야에서 일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 귀국하여 교육관련분야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다시 스웨덴으로 가서 스웨덴과 우리나라의 교육의 문제점들에 대하여 치열한 대안을 모색하고 학술지에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개진하는 등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자의 특별한 이력과 치열한 노력은 더 나은 한국 사회를 위한 비판적 제언을 하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인식하고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원격수업이 출석수업을 대신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는 복잡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북유럽은 복지국가의 선진국이며, 교육적인 면에서도 선진국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스웨덴에서도 교육은 만만한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교육환경과 분위기는 무척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사민당 정부에 의해서 도입된 교육 개혁과 그 이후 보수 우파가 집권하여 시행한 학교선택제로 의해 나타난 분리현상은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등 엄청난 지각변동을 가져 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웨덴에서는 자유학교라는 제도가 있는데, 이들을 통해서 교육기업이 출현하게 되어서 이 또한 사회적 갈등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스웨덴의 교육현장과 우리나라의 실정을 비교하면서 나름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와 함께 학생들의 건강한 민주시민 양성이라는 측면에서의 정책도 과감하게 시행할 것을 주문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자의 생각과 철학이 다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교육 발전에 적극적인 변화가 요청되는 귀한 제언을 잘 검토해서 교육 발전에 밑거름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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