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 - 정치 글 쉽게 쓰는 법
이진수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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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만나기 힘든 책입니다.

주제가 정치글이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글은 일반인들은 관심 밖입니다. 이 책은 27년 동안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일한 경험자의 생생한 글입니다.

 

주로 정치 글이나 정치적인 글을 쓴 특별한 이력을 가진 사람답게 약35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국회의원의 회의를 신문 방송을 통해서 접합니다.

그리고, 개회 시간에는 각 당 대표들의 연설을 비롯하여 국회의원들의 대 정부질문등을 시청할 기회가 많습니다.

 

우리는 그 많은 연설과 질문들을 들으면서, 나는 그 내용이 그 내용을 발표하는 국회의원이 직접 작성한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니, 그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보좌진이 작성한 글을 발표하거나 대독하고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 만들어준 내용과 문장을 읽거나 발표하고 있는데, 우리는 호불호를 모두 국회의원에게 돌립니다. 그래서 어떤 연설문에 감동을 받고 잘한다고 칭찬을 하고, 어떤 내용에는 선뜻 호감이 가지 않기도 하지요.

 

사실,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을 대표하는 지위에 있기 때문에 그들의 한 마디는 우리의 생활과 직결되고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아마 이런 무게감을 염두에 두고 보좌진들이 작성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평소에 보좌진은 자신이 모시는 국회의원의 생각과 철학을 잘 알고 있기에 국회의원의 생각을 잘 담아 내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말은 아와 어도 다른 것처럼 표현 방법과 형식에 따라 그 의미도 매우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나리라 생각해 봅니다. 정치는 말로 한다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들의 마음과 생각은 모르더라도 그들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 소망 따위를 알게 되기에 보좌진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글 쓰기에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가 갖는 특성, 환경, 그에 따른 형식적 원칙도 자상하게 담아 놓았다고 합니다.

이제 보좌진들의 글의 수준에 따라 한국 정치도 발전, 성숙해 갈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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