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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는 글쓰기
탁정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이 책은 내 생각과 기대와 다른 책입니다.
‘명상하는 글쓰기’라해서 단순히 명상하면서, 또는 명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 내용은 내 생각과 많이 달랐습니다.
그 다름이 나빴느냐 좋았느냐 묻는다면, 기대 이상으로, 예상을 뛰어넘게 좋았습니다.
저자는 알코올 중독증까지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불안증과 불면증으로 많은 고생을 한 분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명상과 글쓰기를 접목하여 나름의 효과를 경험했고, 그 성과와 내용을 이 책에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나는 몇 달 동안 극심한 불면증과 불안증세로 고생하고 있는 제 아내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병원과 의사들을 찾아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아직도 진행 중이며, 큰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책이 나에게 아니 내 아내에게 새로운 치료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름 책을 읽을 때보다 동기부여도 강했고, 몰입도 잘 됐습니다.
그러면서, 제 아내도 이 분처럼 글을 쓸 수 있는 취미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약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불안증세나 불면증을 이렇게 글을 쓰면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나도 시를 끼적거리는 취미가 있어서 글을 쓰는 일에 열중하고 몰입을 하면서 잡념을 떨치고 살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 속에 있는 에고는 진짜가 아님을 설명하고 그 가짜를 자신과 떼어 놓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글과 경험을 잘 적용시켜 가면서 조리 있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신뢰성을 높여 주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 시간이 명상이라고 간증하는 저자가 부럽기도 합니다.
사실 저자는 알코올 중독 치유 12단계를 혼자서 끝낼 정도로 의지가 굳은 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내가 겪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