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으로 승부하라
이승율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표지는 언뜻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우가 제창한 인간욕구 5단계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꿈이라는 영어 단어, DREAM을 아래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아 놓은 그림임을 알게 됩니다.

 

DDesign(창의력)의 약자로, RRelationship(관계)의 약자로, EEffectct(선한 영향력)의 약자로, AAim(목적)의 약자로, MMission(소명)의 약자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매슬로우가 창안한 5단계의 욕구는 가장 밑에 생리적 욕구로 출발하여 안정적 욕구, 소속 욕구, 인정 욕구, 최상층부는 자아실현 욕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위적 욕구가 해결되어야 다음 단계의 욕구로 올라갈 수 있는 위계적관계를 갖고 있으나, 이 책의 다섯 단계는 각 단계가 상하층의 관계가 없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져 있음이 기본적인 차이입니다.

 

저자는 불교철학을 전공했으나, 모태 신앙인인 부인을 만나고 자녀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기독교 신앙으로 전환하면서 가치관과 삶의 방향이 새롭게 전환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경우에는 아내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50대 초반에 중국에 유학을 한 것을 계기로 중국과 인연을 맺어서, 아내의 전공을 살려서 조경 사업을 창업하여 종합환경건설업체를 성장시켰고, 우연히 골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중국에 들어갔다가 북경에서 우연찮게 연변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한 김진경박사를 만나는 계기를 통해서, 새로운 소명으로 살게 된 이야기를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의 입신양명과 가족들의 평온한 삶을 이루는 것은 행복의 기준이나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삽니다. 그러나, 저자가 김진경박사가 추구하는 자기 재산을 팔아서 남을 도우려는더 크고 위대한 목표로 수정한 과정을 의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돈을 더 벌어보겠다고 나선 그 자리에서 조선족사회를 위해서 기술대학교를 세우겠다는 김박사의 계획에 동참하여 연변과기대를 세우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사업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수정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30여 년 동안 국내외 청년들의 교육사업과 창업지원, 소외된 이웃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구제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있고 참된 보람이 있는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해 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방인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죽음에 맞서는 진실에 대한 열정!
알베르 카뮈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베르 카뮈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바로, ‘이방인입니다.

이 작가는 44의 젊은 나이에 이 책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음은 물론, 단번에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애석하게도 47세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는데, 이 사고가 아니었다면 더 좋은 작품을 더 많이 썼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1세기 가까운 1942년도에 쓴 작품인데, 왜 하필 제목을 이방인이라고 명명했을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아마 주인공인 뫼르소가 살인죄를 저지르고 취조를 받는 과정에서 철저히 자신이 소외되는 형편을 이방인으로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나 추측해 봅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는 양로원에 계셨던 어머니가 사망하여 장례식에 참여한 내용과 후반부에 제2부의 주 내용이 되는 아랍사람의 살인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뫼르소가 오히려 레몽에게 살인하지 마라고 총도 대신 자신이 보관하고 있었는데, 아랍사람의 칼의 공격을 받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총으로 그 사람을 죽이게 된 우발적인 사건인데 재판과정에서는 자신의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는 냉혈한으로 치부되어 고의적인 살인자로 결국 사형수로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소설에서 작가가 은연 중에 의도한 것처럼, 우리들은 살면서 우리들의 문제임에도 철저히 이방인 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남을 해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도 순간적인 충동으로 살인과 같은 중죄를 나도 모르게 범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을 왕왕 일어납니다.

 

아마도 이런 보편성 때문에 이 소설은 많은 공감을 얻고, 노벨상까지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2부는 살인죄를 저지른 주인공의 지루한 재판 상황이 소개됩니다.

사실, 변호사는 나름의 역할로 사형은 면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검사의 여론몰이로 고의적인 살인자로 인정되어 사형을 받게 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며, 나도 이 소설의 주인공 뫼르소처럼 나의 마음과 진심과는 상관없이 냉혹한 오해와 평판을 받는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해 보면서, 우리는 다 이방인처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은 특별히 장폴 사르트르의 해설이 나와 있어서, 카뮈를 더 깊게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한 텍스트이기도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은 자가 말할 때 - 법의학이 밝혀낸 삶의 마지막 순간들
클라아스 부쉬만 지음, 박은결 옮김 / 웨일북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일 대표 법의학자가 15년 동안 죽음을 파헤치며 마주한 인상 깊고 비극적인 12편의 이야기를 모아 놓은 특별한 책입니다. 법의학자는 말 그대로 법과 의학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함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지금도 검찰의 의뢰를 받아 살인과 자살, 과실로 인한 사망 사건 등을 의학적으로 밝혀 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자에는 매일 시신을 검시한다고 말합니다. 죽은 시체를 검시한다는 것을 상상해 보면, 끔찍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저자의 대답은 부담되거나 힘들지 않다고 답합니다.

죽은 이들은 이미 죽음을 겪은 이들이기에 슬픔과 고통에서 자유롭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살아 있는 사람들은 아직 죽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죽음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하면서 엄청난 고통과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말합니다.

 

독일에서는 바이에른을 제외한 모든 연방주에서는 화장 전에 검시관이나 법의학자가 시신을 조사하게 되어 있음을 참고하면, 법의학자의 일거리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자는 독일에서는 완전 범죄가 쉽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그만큼 사회는 범죄 수사가 고도로 발전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경찰이나 수사관들이 범인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한 12편의 사례는 우리나라에서도 있을 수 있는 범죄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사례들을 충실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고 있어서 마치 열 두 편의 추리소설이나 탐정소설을 읽는 듯 흥미롭습니다. 저자는 항상 매 사건을 대할 때, ‘사실에 근거한 내용만을 말한다는 입장을 견지합니다.

 

이 말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논리정연하고 상식에 맞는 과학적인 접근방식과 결과를 도출한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 맨 처음에 소개한 트렁크 속의 여인은 아내의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국경을 넘은 노인에 대한 이야기인데, 선입견으로는 노인이 아내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갖고 읽게 됩니다.

 

그러나, 결과는 자연사였습니다. 이와 같이 추측이나 선입견이 아니라 철저한 사실 위주의 검시의 결과였다고 자평해 봅니다. 이 노인에 대하여 아내의 죽음과 특수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과학적인 판단에서 기인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예를 보면, 여론이나 사회적 반응 등의 무언의 압력에 굴복한 듯한 결과가 비일비재한 것을 보며, 저자의 전문가적인 냉정한 판단이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 - 여행 좀 해본 스튜어디스 언니의 여행 썰
엘레나 정 지음 / 문학세계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년 차의 승무원이 쓴 여행이야기입니다.

요사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에 자도 생각할 수 없는 엄중한 때에 책으로라고 갈급한 여행의 이야기라도 반가워서 이 책을 펼칩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여행은 이웃마실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여권과 비자만 갖추어지면, 언제라도 비행기표를 예약하여 훌쩍 떠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년 여 동안 코로나에 갇히다 보니, 국내 여행도 만만치 않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승무원이 되기 전에 했던 여행기부터 스케쥴이 빡빡한 승우원스 생활을 하면서도 숙소 인근 시간을 내서 짬짬이 했던 여행기도 있습니다. 특히나 저자는 미식가이기도 하고 식도락가이기도 하고, 와인 메니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에 머물지 않고, 여행과함께 낯선 이국의 맛있고 특별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며, 와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찾는 분이나 와인에 대한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승무원은 해외여행을 직업적으로 하는 입장이라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여행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우를 만나기도 합니다. 저자는 승무원이 되기 전에 만난 에피소드가 특별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엘에이에서 일본 나리타로 출발한 비행기가 급한 환자의 발생으로 예정에 없던 시애틀로 회항하는 경험과 또, 벨기에에서는 외국어에 능통하지 못하여 브뤼셀 미디역과 브뤼셀 미들(중앙)역을 혼동하는 바람에 기차역을 잘 못 찾는 실수를 했던 것입니다.

 

이런 에피소드가 내게는 반면교사가 됩니다.

외국에 나가면 조심 또 조심해도 항상 실수할 수도,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하여 당황할 수도 있음을 항상 기억하자고 다짐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승무원이 쓴 책이기 때문에 승무원 취업에 필요한 꿀팁과 정보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Tip들이 소개되어 있고, 혼자 떠나기 좋은 추천 코스도 있고, LA여행일정과 40일 유럽 여행루트도 소개되어 있어서, 이 곳에 여행을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여행 정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꽉 막힌 듯한 하늘입니다.

아마 코로나가 해결되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행이 봇물 터지듯이 실행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때를 위해서 이런 책을 많이 읽어 두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맨손의 꿈이 가장 뜨겁다 - 단칸방 문제아에서 인권변호사가 된 구본석의 꿈과 도전, 그리고 응원
구본석 지음 / 문예춘추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공신 최고의 멘토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책입니다.

이 분이 이룬 꿈을 써 놓은 책이기에 이 책은 동기부여가 다른 책보다 더 강했습니다. ‘공신 최고라는 수식어는 아무에게나 쉽게 붙이지 못하는 표현이라 생각해 봅니다.

 

, 단칸방 문제아에서 인권변호사가 된 인생 2막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이 저자는 이미 이 책 전에 공부는 내게 희망의 끈이었다는 책을 냈고, 이 책이 그 후속편인 셈입니다.

 

공신이나 공부는 내게 희망의 끈이라는 말의 의미를 합쳐 보면, 공부에는 남다른 능력이 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또 이 책 내용 중에는 공부를 위한 멘토 활동이 소개되고 있는데, ‘공부법 강의100강을 넘게 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분량도 대단하지만, 사실 이렇게 100강으로 줄인 것은 급작스럽게 군입대를 위해서 더 긴 강의를 할 수 없어서 100강으로 멈추었다는 설명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그저 열심히 공부해라’ ‘공부를 할 때는 정신을 집중해서 해라정도의 말들로 끝 날 것 같은데, 강의 한 편당 20~30분의 내용을 100강 이상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것도 유료로 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기획, 실행했다고 하니, ‘인터넷 강의 공장장이라는 별명이 딱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모다 다 선망하는 S대학을 삼수만에 입학하였고, 경제학과 에너지 공학을 전공하였고,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을 배운 후,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에 합격하여 인권변호사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에너지 공학을 전공하여 그 방면으로 유학도 갈 수 있었고, 그렇게 하면 지금보다 더 전도가 유망할 뿐 아니라 장래도 보장되는 안전한 길이 있었음데도 어렸을 때의 꿈인, ‘인권변호사의 험난(?)하고도 어려운 길을 고집한 것은 모두 자신의 꿈에 충실한 저자의 초지일관의 철학이 뒷받침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남다른 향학열을 알 수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전교 1등을 하면서도 남들보다 1시간 먼저 공부하고, 1시간 늦게까지 공부하는 열의를 보였고, 로스클을 다닐 때도 남들보다 무조건 먼저 공부하고, 한 문제라도 더 풀려고 노력했다는 내용을 읽으며, ‘공신이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인권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고, 2부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공부해야 할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도, 사회생활을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