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안산다는 다짐은 못하겠고, 2022년에는 읽은 만큼만 책을 구매하자는 다짐을 했었다. 3월 오늘 까지 11권을 읽었으니 3월달에 11권을 살 수 있다. 3월 오늘까지 구매한 책은 6권이니까 이제 5권을 더 구매할 수 있다.


책 읽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읽을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당분간은 좀 느리지만 꾸준히 읽는 독서를 해야 겠다.


3월 1차에 구매한 책을 간단히 리뷰해 보자면


1. 유령 퇴장 : 필립 로스 (중고책)

전작 작가인 필립 로스의 작품. ‘상‘ 등급 중고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안좋아서 실망했다. 새 책으로 샀어야 하는 후회를 했다. 그래도 뭐 책만 재미있으면 된다.


2. 죽어가는 짐승 : 필립 로스 (중고책)

이미 읽은 책이지만,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이어서 필립 로스 책을 수집하기 위해 구매했다. 상태도 마음에 든다.


3. 스파숄트 어페어 : 앨런 홀링허스트 (중고책)

이 책은 잠자냥님의 강추 작품이어서 구매했다. <수영장 도서관> 보다는 무난(?)하다고 하니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완전 새책이다.


4. 갱부 : 나쓰메 소세키 (새책)
5. 춘분 지나고까지 : 나쓰메 소세키 (새책)
6. 명암 : 나쓰메 소세키 (새책)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모으기 위해 구매했다. 중고책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도저히 나올 것 같지 않고, 게다가 이제 소세키 읽을 책이 다 떨어져서 새 책으로 구매했다. <춘분 지나고까지>는 이미 읽고 리뷰를 썼고, 이제 <갱부>를 먼저 읽어봐야 겠다.


책탑이 좀 빈약하고 편중된 느낌이 드는데, 다음번 책 구매시에는 좀 더 다양하고 꽉찬 책탑 사진을 남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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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3-21 15: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번의 책탑은 뚝심있네요.
책을 살 때 욕심이 생겨 이런 배합으로 사기 힘들거든요.
소세키와 필립 로스의 끝이 보이네요^^

새파랑 2022-03-21 15:39   좋아요 5 | URL
제가 한번 시작하면 일단 끝을 봅니다 ㅋ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아서 아쉬워요 ㅜㅜ

다락방 2022-03-21 15: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책탑 사진 찍어 올릴 때마다 내가 책탑 사진 올리고 싶어서 책을 사는건 아닌가, 심하게 자책합니다..... ㅋㅋㅋㅋㅋ

새파랑 2022-03-21 16:11   좋아요 2 | URL
저는 이작가님 정도의 스케일은 아니지만 그보다 낮은 수준의 책탑사진 욕구가 있는거 같아요 😅

잠자냥 2022-03-21 17:18   좋아요 2 | URL
다부장 님 요즘 책탑 사진 뜸해서 무효. ㅋㅋㅋㅋ

다락방 2022-03-21 17:19   좋아요 3 | URL
무슨말씀 하시는거예요. 저 어제도 올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2-03-21 16: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의 엔프제다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구매에 저를 반성하고있습니다ㅠ 오늘은 구매하고 싶던 책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했어요! 다음 5권은 어떤책일지 기대되네요😄

새파랑 2022-03-21 16:13   좋아요 4 | URL
제가 좀 특이한 엔프제 아니겠습니까 ^^ 미미님은 일단 지르고 보시는 스타일이시죠 ㅋ 다음 차례로 카프카를 노리고 있습니다~!! 좀 더 읽어서 5권 이상 사야할거 같아요 😆

거리의화가 2022-03-21 16: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탑 사진 맨날 건너뛰어서^^; 사진 찍는게 점점 귀찮아져서 큰일입니다ㅋㅋ
새파랑님은 중고로도 많이 사시는 것 같아요.
제가 원하는 책은 중고로 찾아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절판됐거나 하는 책들) 슬픕니다ㅜㅜ
읽는 만큼 구매하기 넘넘 좋은 생각이십니다. 이사와서 책 조금만 사기로 했는데 점점 또 책장이 넘쳐서 바닥에 쌓이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사고 싶은 책들은 계속 나오니 안 사기도 그렇구요...ㅎㅎ
다른분들의 책탑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새파랑 2022-03-21 16:31   좋아요 4 | URL
이게 한번 습관(?)이 되어서 저도 모르게 책좀 사면 일단 찍어 봅니다 ^^ 저는 중고책 마니아 입니다 ㅋ 새책같은 중고 살때가 기분이 좋더라구요 ^^ 저도 책탑 보는게 재미있더라구요~!! 역시 책구경이 최고죠 😆

레삭매냐 2022-03-21 16: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니 누군가 소세키 작가의 책들
을 싹쓸이해갔나 싶었더니만 새
파랑님이 ㅋㅋㅋ

저도 오늘 앨런 홀링허스트 작가
의 책 <이상한 아이>를 중고서점
에서 업어 왔답니다.

원래 <스파숄트 어페어>도 살라
구 그랬는데 고새 누가 사갔더라구요.
역시 발빠른 사람이 승자입니다.

책쟁이가 책 고만~사자고 하는
말은 ㅋㅋ 아시죠?

읽는 건 모르겠고 일단 질러~!@

새파랑 2022-03-21 16:34   좋아요 4 | URL
제가 현암사 소세키 책 중고 나올때마다 야금야금 사서 이제 거의 다 모았습니다 😅 레삭매냐님도 노리고 계셨군요 ㅋ 제가 퀴어(?) 문학에 좀 약해서 망설였는데 앨런 홀링허스트가 좋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이 책도 아마 레삭매냐님 장바구니에 들어있다가 저에게 온걸지도 ㅎㅎ 일단 좋다고 하는건 빨리 사야됩니다~!!

잠자냥 2022-03-21 17: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보다 더 다양하고 꽉찬 책탑이 또 있나요?? <스파숄트> 재미나게 읽으시길 바랄게요~

새파랑 2022-03-21 17:36   좋아요 4 | URL
<스파숄트>가 상당히 두껍더라구요 ㅋ 제가 다음주에 읽어보겠습니다~!

희선 2022-03-22 00:5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달에 벌써 열한권이나 보셨군요 앞으로 다섯권 살 수 있다니... 어떤 책을 살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천천히여도 꾸준히 책을 보면 괜찮겠지요 새파랑 님 삼월 남은 날 동안 책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새파랑 2022-03-22 06:22   좋아요 5 | URL
이번달은 왠지 몇권 안읽은 느낌이 듭니다 ㅋ 여유를 가지고 읽으려고 합니다~ 희선님도 남은 삼월 즐거운 독서 하시길 바랍니다 ^^

mini74 2022-03-22 2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소세키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작읽기 마무리하시는건가요 ㅎㅎ 저는 ㅠㅠ 봄을 타는지 왜 책을 샀는데 읽지를 못하니?! 하고 있습니디 ~

새파랑 2022-03-22 21:35   좋아요 2 | URL
미니님 봄을 타시는군요 ㅜㅜ 저도 봄을 타는데 그래도 꾸역꾸역 책을 읽고는 있습니다 ㅋ 미니님 책보다는 알라디너 티비로 봄을 극복해보세요 ^^ 사투리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