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여행 꽃따라기 - 이 땅의 구석 구석, 야생화를 찾아갑니다
이동혁 지음 / 이비락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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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야생화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서울사는 평지형 인간이 산에 가게 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도에 와서 여기저기 신기한 꽃과 나무를 보게 된다. 처음보는 식물들이 수두룩~! 오름에 오르다가도 문득, 산에 오르다가도 문득, 들판을 지나가다가도 문득, 그들의 이름이 궁금해진다. 식물에게 대놓고 이름을 물어봐도......말을 안해준다. 전혀 궁금하지 않았던 그들의 이름이 궁금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야생화와 한걸음 친해지고 싶었다. 저자의 열정과 섬세한 정보제공 등이 마음에 든 책이다. 계절별 개화시기를 알려주고, 장소도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도대체 언제 볼 수 있는 꽃인지 모를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꽃들은 또한 금방 피었다 져버리기 때문에 책에서 보는 야생화들을 실제로 보게될 기회를 놓치곤 했다. 사시사철 야생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놓치기 쉽기 때문일 것이다.

 

 자연은 모르고 봐도 신비하고 좋은 것이지만, 알고 보면 그 재미가 더하다. 아는만큼 더 보이는 면도 있다. 사진과 지도가 함께 담겨있는 이 책을 보며 배우게 되는 것도 많다. 그것이 책을 보며 얻게 되는 좋은 점이 된다는 생각이다. 날이 풀리면 산과 들에서 만나게 되는 꽃들을 더 유심히 찾아봐야겠다. 이번에 익힌 이름들을 만나게 되면 반가운 마음이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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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파리 (2014~2015년 최신개정판) - 파리지앵도 부러워할 스타일 트립 시공사 시크릿 시리즈
정기범 글.사진 / 시공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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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시크릿 유럽>을 읽었다. 손에 쏙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에 알찬 정보도 꽉꽉 차있는 그 책을 읽으며 유럽 여행을 가고 싶었다. 그 책을 읽고 지금껏 아직 유럽여행을 가지는 못했지만, 일단 여행 책자를 많이 읽는 것은 나의 자유! 언제 어디로든 가고 싶은 생각이 들때 묻지마 여행을 떠나는 것을 즐기는 나의 여행 취향때문에, 미리미리 여행 정보를 담아두는 것이 정말로 필요하다. 그리고 일단 책 속으로 여행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여행 서적을 읽는 것을 취미로 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시크릿 파리>, 파리에서는 동생이 유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두 번 다녀왔지만, 아직 못가본 곳이 많다. 몰라서 못가기도 했고, 알지만 시간이 없기도 했고. 가이드북에 담겨있는 내용이 필요이상으로 많아 그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게 가져갈 생각을 못하기도 했다. 짐에 넣자니 짐이 너무 많고, 빼자니 약간 아쉽고......그래도 빼고 가도 대충 근처에 있는 곳을 돌아다니면 된다는 생각에 결국 가이드북을 가져가지 못했고, 여행은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에 파리에 갈 때 이 책은 꼭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다고 우습게 보지 말길. 이 책 속에 꽤나 많은 정보가 알차게 담겨있다. 정말 예쁜 여행책이다. 마음에 쏙 들었다. 이 책에 담긴 정보가 낡은 정보가 되기 전에 파리에 또 갈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파리~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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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뒷담화
김용민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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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닥치고 정치>를 읽었다. 뒤로 미루고 미루다가 읽게 되었는데 그 책 은근히 재미있었다. 그냥 막연하게 알던 부분들이 퍼즐 맞추듯 딱딱 들어맞는데, 정말 그것은 사실인지 소설인지...... 가카는 절대 그럴 분 아닌데...^^ <닥치고 정치>를 읽으며 <나는 꼼수다>를 알게 되었다. 내가 하도 큭큭거리며 책을 읽으니 옆에서 도대체 무슨 책을 읽으냐고 궁금해하신다. 결국 엄마와 나는 책도 같이 읽고 <나는 꼼수다> 방송도 들어보았다. 모르던 세상을 아는 재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꼼수다의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져 이 책 <나는 꼼수다 뒷담화>를 읽게 되었다. 아직 듣지 못했던 방송까지 궁금한 마음이 들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신나게 웃었다. 이 분들 정말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Q&A는 어쩜 그렇게 똑부러지게 재미있게 답변을 하는지,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그러니까 이런 '대단한' 방송을 해내지. 특정 광고를 붙이지 않아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이 분들을 온마음을 다해 응원한다.

 

 그동안 역사는 후퇴하지 않는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후퇴하며 언론의 자유마저 박탈당하는 세상이 오다니. 감탄하고 있다. 이렇게 서평을 쓰면서도 괜히 후덜덜 거리는 소시민. 서평을 쓰다가 혹시나 말이 잘못나올까 두려워지는 나는 정말 소심한 소시민인가보다. 아무래도 김어준의 사인을 받아야할까보다. '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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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의 달인 여행을 부르는 프리미엄 가이드북
고선영.김형호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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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 내려온 지 벌써 일곱 달째입니다.'로 시작하는 저자의 이야기, '나는 벌써 일년 지났는데......'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불치병인 줄로만 알았던 늦잠병이 제주와서 완치되었다는 글을 보고 "나도~ 나도~"를 외치며 공감한다. 새소리는 또 어떤가. '누군가 자연의 소리 - 새편 CD를 틀어놓은 듯한 소리'라 썼다. 맞다!서울에서는 지하철 환승역에서나 들을 수 있던 소리를 직접 시시때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집안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청량한 새소리를 들으며, "저런 건 CD 속에나 있는 소리인데..." 생각했다. 첫 장의 글에 나와 비슷한 생각을 읽고, 당연하다는 듯 그 다음도 읽게 되었다.

 

 그동안 읽은 책은 감성 따로, 정보 따로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에는 그런 것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서 책을 읽는 기분이 났다. 사진도 정말 볼거리다. 매력적인 느낌이 들며 나를 움직이게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장소마다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 지도와 연결된다는 점이다. 다른 가이드북에서는 못보았던 장치다. 길치인 나에게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 기능이다. 사실 책에서나 블로그 등에서 맛집에 대한 이야기를 보더라도 장소를 잘 몰라서 찾아가기 주저했는데, QR코드로 헤매지 않고 찾아가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처럼 제주여행 가이드북 중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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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터키 - Season 1 '12~'13 프렌즈 Friends 7
주종원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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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는 패키지 여행으로 스쳐가듯 여행을 한 곳이다. 그 당시 빠듯한 일정에 쫓겨다니며 '다음에 꼭 개별여행으로 와서 느긋하게 돌아다녀야지.' 생각하던 곳이다. 특히 내 마음에 경이롭던 곳으로 남았던 '파묵칼레'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잊고 있었던 그곳을 이 책 <프렌즈 터키>로 다시 떠올려본다.

 

 프렌즈 시리즈 중 <프렌즈 인도네팔>의 경우 인도 여행에 도움을 많이 받았던 책이었기 때문에 이 책 <프렌즈 터키>에도 기대가 컸다. 배낭여행을 하게 된다면 다양한 정보로 여행 친구가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파묵칼레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예전에 잘 몰랐던 이야기까지 함께 알게 되어서 유익했다. 눈처럼 하얀 석회층으로 유명한 도시 파묵칼레는 터키 관광의 Big 3라고 하니 꼭 다시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 마음도 들떴다. 옛모습을 차츰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섞인 반응에 늦지 않게 그곳에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서 약간 아쉬움을 느낀 부분은 사진이었다. 그곳의 매력적인 풍경을 이 책에 실린 사진에서는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여행서적이라는 점에서는 직접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책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과 마음에 담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터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을 보니 터키 여행을 계획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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