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를 것이다.
나도 요가를 다니면서 배워보기도 했고, 동영상을 틀어놓고 하기도 했지만 마음에 드는 수업과 그렇지 않은 수업이 있었다.
특히 자세 하나하나를 계속 설명해주면서 끊임없이 말을 하는 수업, 완벽하기를 강요하는 듯한 강의가 싫었던 것이 떠오른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기에서 중요한 세 가지'를 알려주는데, 그것은 바로 목소리를 키워라, 침묵을 허용하라, 당당하게 말하라 등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수강생으로서 그중에서 '침묵을 허용하라'라는 부분이 거기에 해당했나 보다.
계속 설명을 이어가면서 오히려 자세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졌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 책을 읽으며 '매초를 말로 채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수강생들이 귀를 닫을 수 있다'고 설명하는 부분에서 공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