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어 - 순수 국내파 영잘러 김태훈의 실전 영어 필살기
김태훈 지음 / 북라이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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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순수 국내파의 실전 영어 필살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생겼는데, 특히 이 한 마디 말에 속이 뻥 뚫렸다. 바로 "영어 공부는 단기 투자자처럼 지금 당장 쓸 영어부터 공부하라!"는 것이다. '나는 소년입니다' 같이 전혀 쓸 일이 없는 말이나, "How are you?" 물으면 "Fine, thank you. And you?"라고 자동적으로 답하는 뻔한 영어 말고,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영어, 보다 실용적이고 당장 써먹을 영어를 배우고 싶은데…. 그런 생각을 한다면 이 책 《무조건 통하는 압축영어》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먼저 고민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느낌이 드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김태훈. 순수 국내파 영어 전문가. 국제회의 통역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외래 교수, 통번역 강사로 활동하는 한편, 구독자 11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영어 교육 채널 'Bridge TV'에서 다양한 수준의 학습자들을 위한 영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일상에서, 회사에서, 여행지에서 간단한 영어 한마디가 간절하게 필요한 순간, 이 책을 꺼내 보시길 바랍니다. 책에 적혀 있는 대로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나에게 필요한 순간에 무조건 통하는 영어가 내 것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쉽게, 딱 필요한 만큼만 압축해서 지금 저와 함께 시작해 봅시다. (9쪽)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된다. 1부 '당신에게 필요한 영어', 2부 '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어: 일상 편', 3부 '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어: 직장 편', 4부 '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어: 여행 편', 5부 '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문법', 6부 '무조건 통하는 압축 발음 공부법'으로 나뉜다. 외국인과 가벼운 인사를 나눌 때, 처외국인 관광객에게 길 안내를 할 때, 관광 안내소를 알려 주고 싶을 때, 외국인에게 지하철 이용법을 알려 주고 싶을 때, 주인 있는 자리라고 말하고 싶을 때, 무례한 외국인을 만났을 때, 선의를 베풀고 싶을 때, 몸이 아플 때, 외국인 손님을 응대할 때,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등의 상황에서 필요한 압축 영어가 담겨 있다.

왜 영어 공부를 하려고 하시나요? 여러분에게 영어는 얼마나 중요한가요? 스스로를 향해 진지하게 물어봅시다. 그리고 완벽한 영어만 추구하느라 정작 나에게 꼭 필요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추려는 노력은 소홀하지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48쪽)

완벽에 집착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정도를 원하는 나에게 이 책은 더욱 착착 감기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보며 상황에 맞게 필요한 표현을 익혀서 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쉽고도 간단하지만 원어민이 흔히 쓰는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도움될 것이다. 실력에 맞게 짧은 표현부터 좀더 길게 구사하는 것까지 다양하게 해볼 수 있어서 골라 쓸 수 있는 재미가 있다.

특히 각각 표현의 밑에는 Teacher's Tips가 있는데, 읽는 재미가 꽤나 쏠쏠해서 솔직히 더 몰입해서 읽었다. 어떤 영어를 사용할지 감각을 키울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눈병이 났다고 할 때 eye disease라는 표현은 다소 심각하게 들릴 수 있으니 I have an eye infection 정도로 이야기해보라고 권하거나, 편하고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설사한다는 사실까지 말할 필요는 없으니 "I'm having a stomach issue", "I think I ate something that has disagreed with me." 같은 간접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는 등의 소소하고 유용한 팁도 함께 알려준다.

정말 실용적인 영어 책이다. 일상, 직장, 여행의 상황에서 알아두면 좋을 영어 표현을 쉽게, 단계별로 알려주어 도움이 된다. 상황별 영어 표현을 비롯하여 영문법과 발음 공부법까지 꼭 필요한 것만 알차게 담았으니,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익혀두어도 좋고, 조금씩 나눠서 학습해도 부담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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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긍정 심리학 - 하루 한 가지만 실천해도 인생이 바뀌는
나카시마 테루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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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루 한 가지만 실천해도 인생이 바뀌는' 《자기긍정 심리학》이다. 굳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 속담을 들먹이지 않아도, 책에서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보았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 없는 법이다. '긍정 심리서 중 가장 실천적이고 유용한 책'이라는 추천사를 보고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힘들고 지친 나에게 힘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읽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나카시마 테루. 자기긍정감 분야 일인자이자 심리상담가이다. 자기긍정감을 높이면 인생, 일, 인간관계, 연애, 건강, 육아가 호전되는 '자연 심리학'을 창안했다. (책날개 발췌)

제가 직접 경험하고, 수많은 강의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이 책에 전부 담았습니다.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기긍정감이 평생을 사는 데 얼마나 소중한 감정이고 마음인지 여러분에게 꼭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부디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기를,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황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그러니 나는 언제나 괜찮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를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225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이제부터는 자기긍정감이 답이다'를 시작으로, 1부 '자기긍정감을 좌우하는 6가지 감각', 2부 '순간적으로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방법', 3부 '꾸준히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내 삶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로 마무리 된다. 부록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자기긍정감 카드''가 수록되어 있다.

먼저 자기긍정감을 진단하는 테스트를 하며 시작한다. 12가지 문항에 답을 써보며 현재 자신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다. 물론 자기긍정감이 낮게 나왔어도 괜찮다며 높일 수 있다고 힘을 준다. 이렇게 쓰는 것은 나의 자기긍정감이 바닥을 쳤기 때문이고, 이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 책을 힘껏 읽어나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뭐든 긍정적인 것을 찾아내라.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더라도 즐거워하라. 실패를 축하하는 바보 같은 습관을 만들라. 이것은 어쨌든 짜증내고 투덜대는 것보다는 훨씬 더 재미가 있다. 그러면 대부분의 경우 실제로 불행이 바람직한 쪽으로 전환되는 것을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다.

_《리얼리트 트랜서핑》의 저자 바딤 젤란드

평일에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방법, 주말에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방법 등 실질적으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어 유용하다. 아무 거나 선택해서 행동에 옮겨볼 수 있다. 그 중 21번 '5분만 청소한다'를 당장 시행해보았다. 개운해지는 느낌인데, 이 책에서는 방 인테리어 중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는 물건을 바꾸는 것도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알려준다. 특히 환경색채 심리학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라고 하니 146쪽을 참고해볼 것.

특히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자기긍정감 체조' 정도는 아무 때나 할 수 있겠다. 자기긍정감 체조 11가지 동작을 해보면 손쉽게 따라하며 자기긍정감을 키울 수 있다 .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폰으로 155쪽에 있는 QR코드를 찍거나, 인터넷 검색창에 주소를 입력하면 체조 동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직접 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부록에 보면 '자기긍정감 카드'가 있는데, 오려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본문에 나온 내용 중 수시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늘 보고 실천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무작위로 한 장 꺼내 틈틈이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실천하기 쉽고 부담없는 책이니 자기긍정감을 높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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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람 친구 - 레즈비언 생애기록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12
박김수진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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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제12권 『여자x사람x친구』이다.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는 『생각이 바뀌는 의자』 감성충전 라이팅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분단작가에게 듣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라든가 '아빠의 성과 페미니즘', '대중문화로 본 역사적 트라우마의 치유', '우주 생명 정신을 주제로 한 석학들의 대화'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고 있고, 이 책은 '레즈비언 생애기록'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박김수진. 2003년 10월부터 레즈비언 생애 기록 활동을 해오고 있다. <레즈비언생애기록연구소>의 대표이다. 낸 책으로는 레즈비언 바로 알기 입문서 『너는 왜 레즈비언이니?』와 동물권 입문서 『고기로 태어나고 싶은 동물은 없습니다』가 있다.

저는 특히 레즈비언 정체성을 둘러싼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아마도 제 자신이 이번 생에는 레즈비언으로 살고 있고 그렇게 살 계획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스스로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한 사람들의 이야기, 레즈비언으로 정체화를 하지는 않았지만 동성애에 관해 고민해보았거나 경험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활동을 하고 싶어요. (7쪽)

이 책은 열 명의 레즈비언과 인터뷰를 담았다. 1장 '은: 남자를 만나고 여자를 만나고의 문제가 아니다', 2장 '달로: 니들이 몰라도 나는 여기에 있지!', 3장 '완두: 어떤 대상에게 관심과 에너지를 쏟느냐의 문제이지, 그게 곧 연애로 귀결되는 문제는 아니에요.', 4장 '랑랑: 나는 레즈비언이고 페미니스트입니다', 5장 '주디: 네가 내 딸인 건 변함이 없고, 너는 나의 자랑스러운 딸이고, 앞으로 네가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다', 6장 '사과: 의미를 찾는 게 아니라, 살다 보면 생기는 것 같아요', 7장 '브라이튼: 잘 사는 게 아니라 잘 죽어야겠따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8장 '해바라기: 내가 내 힘으로 내 애인과 잘 산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어요', 9장 '수연: 연애랑 결혼 얘기를 계속해요. 답답해요. 정말 답답해요', 10장 '윤김명우: 중요한 것은 나는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런 삶을 살기로 내가 선택했다는 거예요'로 나뉜다.

저자는 2003년 10월부터 꾸준하게 레즈비언 생애 기록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감당 가능한 선에서 느리지만 꾸준하게 진행해오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개인 블로그와 <레즈비언생애기록연구소> 단체 블로그를 통해서만 공유해왔던 레즈비언 생애 기록을 책의 형태로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이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처음에는 이 책의 존재가 의아했는데, 읽다보니 알겠다. 이 사람들의 삶도 다른 이들의 삶과 마찬가지로 기록하고 나누고 공유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편안하게 인터뷰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도 마음에 든다. "특별한 질문지는 없어요."라는 말에 인터뷰이 달로는 "산으로 가면 어떻게 해요?"라고 질문을 했고, 그냥 물 흐르듯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심이 우러나는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니, 독자에게도 진심이 잘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레즈비언은 특이하게 생긴 다른 집단에서 자기들끼리만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함께 웃고 수다 떨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사람들 중에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인터뷰를 읽다보니 그 생각이 더욱 짙어졌다. '지금 당신 옆에 있는 바로 그 사람의 이야기'라는 말에 수긍이 간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이들의 삶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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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방법
윌리엄 리 지음, 신동숙 옮김, 김남규 감수 / 흐름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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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꺼운 책을 왜 가장 먼저 읽었을까. 건강에 대해 그 무엇보다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아마 본인이든 가족이든 큰병을 한 번 앓고 나면, 세상에 어떤 것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나또한 그랬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건강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읽고 싶다고 곁에 쌓아 놓은 온갖 책들 중 이 책이 가장 우선 순위가 되어 내 시선을 끌었다. 특히 건강에 신경을 쓰는 요즘,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어서 이 책이 답을 주리라 기대되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윌리엄 리. 의사이자 과학자, 강연가, 저자다.

이 책은 독자들이 날마다 무엇을 먹을지 결정할 때 더 나은 선택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자 쓰게 됐다. 특히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현재 몸이 튼튼하고 건강한 편인데, 앞으로도 그런 몸을 계속 유지하기를 바란다면, 이 책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감지하기 시작하면서, 몸의 기능이 퇴화되는 것을 막고 만성질환을 예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심장질환, 당뇨, 자가 면역 질환 등의 만성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어서 앞으로 그런 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7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건강을 지키는 타고난 능력: 몸의 자연 방어체계', 2부 '먹어서 병을 이긴다: 음식이 약이 될 수 있다는 증거', 3부 '계획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라: 먹어서 건강해지는 실천요령'으로 나뉜다. 에필로그 '과학에 관한 짧은 설명'과 부록A '5x5x5 일일 워크시트: 선호식품목록'과 부록B '건강 위험도 측정'으로 마무리 된다.

우리 몸에는 혈관신생, 재생, 마이크로바이옴, DNA 보호, 면역이라는 5가지 건강 방어체계가 있어서 체내에서 몸을 치유하는데, 이 '몸의 5가지 면역방어체계'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 다섯 가지 면역방어체계를 본격적으로 하나씩 살펴보며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생각해보도록 한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음식이 몸에 좋으니 먹으라고 권유하기보다는 해당 음식에 대해서 학술적인 자료와 논문, 실험결과 등을 바탕으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읽다보면 '이 음식이 이런 연구 결과가 있구나' 또는 '이것 한 번 먹어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왕 먹는 음식에 대해서 어떤 점이 좋은지 알고 먹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물론 식문화가 달라서 자연스레 배제하게 되는 음식도 있지만, 그런 음식들을 제외하고라도 선택의 여지가 충분하도록 풍부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건 해보고 싶다고 생각되는 것도 상당수 보인다. 그 중 녹차와 자스민차를 섞어 마시는 것도 포함이다.

혈관신생재단에서는 혈관신생 억제 항암제를 테스트할 때 쓰는 실험실 시험 도구를 이용해서 차의 생리학적 효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차에는 이례적으로 강력한 혈관신생 억제력이 있으며, 그 효능이 약에 버금갈 정도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흥미롭게도 차의 종류별로 효과가 달랐다. 중국의 자스민차가 일본 녹차보다 효능이 강했고, 홍차의 일종인 얼그레이는 자스민보다도 강력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는 서로 다른 차 종류들, 이를테면 녹차와 자스민차를 섞을 경우 시너지 효과가 생겨서 차를 한 가지만 마실 때보다 혈관신생억제 효과가 2배 이상으로 강력해진다는 점이었다. (180쪽)



 


연구 기관과 연구 결과가 과학적 밑받침이 되어서 흥미를 자극한다. 이왕이면 알고 먹으며 건강을 챙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말이다. EPIC 연구에서는 암 예방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47만 8,040명의 견과 섭취량을 분석해서 여성들이 매일 견과와 씨앗류를 1.5회 제공량씩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31퍼센트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런 효과를 내기 위해 먹어야 할 견과의 양은 얼마일까? 이 책에서 흥미롭게 지식을 채우는 시간을 갖는다. (정답: 호두 11개, 캐슈 26개, 마카다미아는 17개, 잣은 4큰술)

곧 엄마가 될 사람들은 자기가 먹는 음식이 두 사람 몫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뱃속의 태아를 생각해서 틀림없이 음식을 가려 먹을 것이다. 그런데 실은 임신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먹는 음식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무려 39조 마리나 되는 생명체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39조라는 숫자는 바로 인체의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박테리아의 개체수다. (234쪽)

특히 '만루 홈런 타자'로 정리해놓은 식품들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평소에 '꼭 먹어야 할 식품을 한 가지만 꼽는다면 어떤 것을 추천하겠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개인적으로 건강을 생각하며 고르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만루 홈런 타자'라고 정리해놓은 426쪽의 목록이다. 과일, 채소, 음료, 견과 및 씨앗, 해산물, 기름, 단 음식까지 5가지 건강방어체계를 한꺼번에 강화하는 만능 식품이니, 든든한 기본 식량으로 매일 챙겨먹고 건강하게 지내야겠다.




이 책은 음식을 이용해서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와 대중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최고의 안내서다. 이 책은 과학적이고, 포괄적이며, 관련 사실을 처방과 연결지었고, 무엇보다도 실용적이다! 이 책은 사람들의 식습관뿐 아니라 의료까지 대대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앤드류 C. 본 에센바흐, 의학박사

1,2부에서 어떤 음식들이 좋은지 눈여겨 보았다면, 3부에서는 실천요령을 알려준다. 지금 얼마나 좋은가가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좋아질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아툴 가완디의 말을 인용하며, 앞으로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지금의 선택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나는 이 실천 계획에 5x5x5 플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간단히 말해서 5x5x5 플랜은 먹어서 병을 이기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 몸을 되살리는 몸의 자연 치유 능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5x5x5 플랜은 5가지 건강방어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중에 각자 좋아하는 것을 식사나 간식으로 최소 5가지씩 매일 최대 5번씩 섭취하는 전략이다. (356쪽)

이 책에서는 재료, 조리법, 식단 등 샘플을 소개해준다. 이 책에 적힌 것을 응용해서 식생활에 추가하면 좋을 것이다. 이 정도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서 부담없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실천 계획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선택이라고 하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 책을 곁에 두고 몸속의 5가지 건강방어체계를 활성화하는 음식에 대해 살펴보고, 좋아하는 5가지 음식을 식단에 넣기를 권한다. 아니, 이 책을 읽어보면 저절로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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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켈비의 자연광 인물사진 찍는 방법
스콧 켈비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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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찍고 싶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고 잘 찍지 못한다. 특히 잘 찍어보고자 하면 의욕만 앞서고 더욱 더 실력은 바닥을 긴다. 노력하지는 않고 결과만 좋기를 바란다고 할까.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풍경 사진이 대부분인데다가 어쩌다가 보이는 인물사진은 그야말로 '꽝'이다. 해가 나면 해가 나서 잘 안 나오고, 날이 흐리면 날이 흐려서 실패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론 사진 강의를 들으러 가서 1대1 지도를 받으면 좋겠지만, 지금 나에게는 불가능. 그래서 더욱 이 책 '자연광 인물사진 찍는 방법'이라는 제목에 혹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카메라가 있다면 반드시 필요한 '자연광 인물사진 촬영 지침서'를 이 책『스콧 켈비의 자연광 인물사진 찍는 방법을 읽으며 하나씩 익혀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스콧 켈비. 라이트 룸, 포토샵과 사진 온라인 교육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KelbyOne의 대표이사다.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스콧 켈비가 자연광 인물사진을 촬영부터 보정 단계까지 정확히 알려줄 것이다. 스콧은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터득한 비법들과 기법, 인물사진 촬영에 필요한 장비들부터 카메라 설정까지 놀라운 인물사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윈도우 라이트부터 강렬한 태양광을 다루는 법, 어느 환경에서든지 아름다운 인물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어떤 도구들과 보조 장비들이 필요한지 친절하게 알려줄 것이다. (책 뒷표지 中)


이 책은 총 아홉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인물사진용 렌즈: 모든 것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챕터 2 '카메라 설정: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챕터 3 '윈도우 라이트 인물사진: 윈도우 라이트로 명화 같은 인물사진 촬영하기', 챕터 4 '야외 촬영: 밝은 태양광으로 아름다운 인물사진 촬영하기', 챕터 5 '직사광으로 촬영하기: 맹수 길들이기', 챕터 6 '구도: 프레임 안에 담기', 챕터 7 '포즈: 멋진 인물사진을 위함 포즈 비법', 챕터 8 '후작업: 라이트룸과 포토샵의 중요한 기능', 챕터 9 '인물사진 촬영 비법: 훌륭한 인물사진을 만드는 요소들'로 나뉜다.


사실 이 책의 목차만 보고도 많이 놀랐다. 하긴 이렇게 다양한 부분에서 신경을 써줘야 작품이 나오는 거지, 그동안 완전 거저 먹으려고 했던 거 아닌가. 인물사진만 가지고도 할 말은 엄청 많은 법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노하우만 익혀도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테다. 렌즈나 카메라 설정은 둘째 치더라도, 빛 이용법이나 반사판, 구도나 포즈 비법은 알면 알수록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후작업은 우리가 아는 증명사진에서도 당연히 쓰는 것인데, 그냥 카메라로 한 장 찍어놓고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한 것에 대해 조금 미안할 지경이다. 후작업까지 꼭 알아두면 좋을 노하우를 핵심을 콕콕 짚어서 유용하게 전달해준다.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미리 알아두어야 할 다섯 가지 유의 사항'부터 시작한다. 다섯 가지 사항을 알아두면 유익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다소 과장된 제목을 넣었다는데, 저자 특유의 위트 있는 말로 이 책에 대한 첫인상에서 오는 부담감을 덜어준다. '그래, 인물 사진을 조금 더 잘 찍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한거지, 사진작가가 되겠다는 거창한 생각은 아니었잖아!'라고 나 자신을 토닥이며, 부담없이 읽어나가기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여러분과 필자가 현장에서 함께 촬영을 진행하면서 프로 사진가들에게 수 년 동안 배운 기법들과 조언들을 친구에게 알려주는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 예를 들어 "스콧, 이 인물 사진은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선명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한다면 필자는 과초점 거리나 피사계심도 등의 기술적인 설명 대신 "카메라 렌즈에 더 가까운 눈에 초점 포인트를 맞추고 반셔터를 눌러 초점을 고정한 다음 원하는 구도를 잡고 셔터를 완전히 눌러 찍어봐"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이해하기 쉽고 바로 적용이 가능한 설명으로 인물사진 촬영 기법을 알려줄 것이다. (책 속에서_미리 알아두어야 할 다섯 가지 유의 사항)

 


저자는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어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곳곳에 유머 코드를 적당히 심어 놓아서 재미있는 사진가 선생님이 초보수강생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달해주듯 쏙쏙 들어오는 설명을 해준다. 초보자에게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애쓴 흔적이 보인다. '이렇게 설명해주니 알아듣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고, 특히 재미있는 이야기도 보고 싶어서 더 꼼꼼히 읽게 된다. 수업도 듣고 유머도 챙기고, 이왕 찍는 사진, 어떻게 하면 잘 찍을지 노하우를 하나씩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에서 인물 사진 촬영의 비법은 기대 이상으로 많이 뽑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적절한 촬영 시간대'가 궁금하다면 77페이지를 참고할 것. 물론 이 책에는 어느 시간대에나 촬영이 가능하도록 돕는 방법들과 보조 장비들이 소개되어 있지만, 하나의 시간대만 선택해야 한다면, 언제가 좋은지 알려준다. 최적의 인물사진 촬영 시간대는 늦은 오후 일몰 한 시간 전이나 동이 트기 직전이라는 것은 안비밀. 인물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일몰 한 시간 전에 셔터를 누르는 편이 인생작이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스콧 켈비가 알려주는 촬영부터 편집까지, 사진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스콧 켈비의 사진에 관련된 책은 이미 여러 권이 출간되어 있다. 풍경사진, 포토샵, 플래시 사진촬영 비법, 라이트룸의 기능을 모바일로 활용하는 방법 등 사진을 잘 찍고자 한다면 스콧 켈비의 책을 보며 하나씩 익혀도 좋을 것이다. 인물 사진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이 책을 보아하니, 다른 책들도 기대 이상의 도움을 줄 것 같아서 든든해진다. 소장해두고 틈틈이 익히다보면 사진 찍는 실력이 쑥 올라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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