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강의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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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지성, 故 이어령 선생님 2주기를 맞이하여 책이 출간되고 있다.

이 책은 열림원에서 출간된 『이어령의 강의』인데, 이어령 선생님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엄선하여 담아놓았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강연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그 가르침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이 순간만큼은 이어령 선생님께서 명강의를 펼치시는 것 같다. 그 명강의를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인문학 도서 추천 『이어령의 강의』를 읽으며 강연에 푹 빠져드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령

1933년 11월 13일 (음력, 호적상 1934년 1월 15일)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능소이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학평론가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이화여대 교수,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경향신문> 등 신문사 논설위원, 88올림픽 개폐회식 기획위원, 초대 문화부장관,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대표 저서로는 논문· 평론 「저항의 문학」 「공간의 기호학」 「한국인 이야기」 「생명이 자본이다」 「시 다시 읽기」, 에세이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지성에서 영성으로」 외 수십 권, 일본어 저서 「축소지향의 일본인」 「하이쿠의 시학」, 소설 「장군의 수염」 「환각의 다리」와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날게 하소서」를 펴냈으며, 희곡과 시나리오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을 집필했다.

2022년 2월 26일 별세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마스크 한 장', 2장 ''뜨다'에서 '날다'로', 3장 '여기, 즐거운 대학이 탄생한다', 4장 '학문의 수원지가 마르고 있다', 5장 '대학생의 창발력, 그리고 새로운 길', 6장 '젊은이들의 생명 의식', 7장 '가슴 뛰는 창조의 힘, 세종', 8장 '새로운 시대를 여는 창조의 공간', 9장 '삶을 이끄는 컴퓨팅과 신체성의 법칙', 10장 '닫고 열고 넘어서는 디지로그 세상'으로 나뉜다.

이 책을 읽으며 이어령 선생님의 강의를 집중해서 듣는 시간을 갖는다.

이야기보따리를 다양하게 풀어내어 딴짓할 시간 없이 그저 몰입하여 읽게만 한다.

이어령 선생님 강의는 원래부터 유명한 명강의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글자로만 보아도 엄청 흥미로운데, 직접 강의를 들어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보니 이 세상에 안 계시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강연한 것을 책에 담은 것이기 때문에 대학생, 청년, 일반인 모두에게 힘과 용기와 창의력을 북돋워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대학생들이라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겠다.

획일성을 반대하는 다양성, 대의, 자유, 감동, 진화, 생명.

이런 키워드들로 여러분의 가슴이 떨리면 도전을 하세요.

미래는 내가 스스로 계획을 짜서 만들어나가는 것이지,

남이 만들어준 일정에 의해 저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닙니다. (책 속에서)

책 속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젊은이들의 마음에 용기를 주고 창의력을 일깨워주며 무언가 할 수 있는 의욕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놓칠 수 없는 명언들이 가득 차 있어서, 한 땀 한 땀 동양자수를 놓듯이 마음에 새기면서 읽어나갔다.

그리고 흥미로운 일화가 가득해서 눈 돌릴 새가 없었다.

창조에는 넘버원이 없어요. 창조는 지금까지 없었던 것 중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니까 하나밖에 없는 거예요. 항상 창조는 하나예요. 즉, 온리원,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이 돼야 한다는 거죠. 여러분은 서열을 매길 수 없는 사람들이에요. (259쪽)

예술문화 바이오미미크리 생명 자본주의 등 이 책을 통해 폭넓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무언가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할 때 이 책을 펼쳐들면 좋겠다.

창의적인 활동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인문학 도서 추천 『이어령의 강의』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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