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리 아이들이 개성있고 창의적이며 감성지수가 높은 능력있는 아이로 자라, 자기가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삶의기쁨과 노동의가치를 알고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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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도서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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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19. 화. `이상한 도서관` - 무라카미하루키

어른들을 위한 하루키의 동화같은 단편.
가볍고 쉬우면서도 짙은여운을 남기는 몽환적인 이야기가 마음에 든다.
하루키의 `잠`에서 보았던 카트 멘쉬크의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다시 만난 것이 더욱 큰 반가움.

이상한 도서관 못지않은
이상한 세계에서
어른인지 아이인지 모르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나...스스로가...
괴괴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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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박물관
윤대녕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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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2. 금. `도자기 박물관`- 윤대녕

우리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사랑. 공존의 사랑.
요컨데 완전히 자신을 완전히 잊고 상대만을 위해 그것을 실천하는 일...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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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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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5. 월 `사월의 미, 칠월의 솔` - 김연수

잠시나마
김연수의 소설속에서 산다는 건...
청춘,
그 찬란한 기억으로 걸어들어가는 것.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이의 소설이 청춘으로 들어가는
은밀한 통로가 되어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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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9 금. `각설하고` - 김민정

중학교 동창 친구가 글을 쓰고 책을 만들고 있다는 것은 이미 10여 년 전 부터 알고 있었다.. 시인으로 등단한 그녀가 책을 냈다는 것을 지난 12월 우연히 매스컴에서 접한 뒤 한번 찾아봐야지 했으나...
이제야. 그것도 도서관 서가에서 우연히 책을 발견하고는 왠지 미안하면서도 반가운 마음으로 그녀의 첫 산문진 `각설하고`를 펼쳐들었다.

일상에 대한 가벼운 단상들. 그 속에 담긴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그녀가 세상을 느끼는 방식, 지금의 그녀를 만들게 된 자양분과 그녀를 이끌어온 신념....
난 그냥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는 듯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또 내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반가움을 나누었다.

분명 눈으로 읽는 문장이지만
문장은 민정의 목소리를 입고 내 귓가에 맴돌고.
그녀의 일화들은 짧은 독립영화, 시트콤 혹은 1인극을 보듯 민정의 모습으로 생생하게 살아나 내 눈 앞에 그려졌다. 책을 읽었다는 느낌은 온데 간데 없고 그냥 옛 친구를 만나고 돌아온 것 같은 여운이 남는다.

민정이나 나나.. 몸도 마음도 조숙하여 애어른이 되어버린 중학교 시절 을 뒤로 하고 20여 년 넘는 시간 동안 각자의 세상에서 치열하게 살아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은 십대 중반의 그것에서 그리 크게 변하지 않고 아직은 펄떡거리는 날 것 같구나.

마흔을 목전에 둔 서른 아홉의 가을과 겨울.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찾아온 민정이와의 짧은 만남은 나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여름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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