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의 딸 열린책들 세계문학 12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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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4. 월  `대위의 딸` - 알렉산드르 뿌시낀 / 32 
 
 
18세기 러시아 농민봉기를 배경으로 그려진 철없는 청년군인 뾰뜨르의 성장과 사랑, 반전의 반전.
러시아 대문호 뿌시낀의 작품은 의외로 가벼웠고
블랙 코미디면서 또한 동화같은 재미도 느껴졌다.
미처 예상하지 못한 고전의 신선한 즐거움이라 놀라웠다. 
 
피로 얼룩졌을 폭동의 시기, 민족의 비극을 시인의 감성으로 바라보면서 그만의 방식으로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했구나 싶은 생각에 감탄이 터진다.
역사의 시련이든 개인사의 시련이든간에
무엇보다 인간다움이라는 소신을 지키는 것.
그것이 시련을 극복하는 시작이자 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고전문학은 정말이지 꼭 한번 만나야 하는
오래된 지혜, 오래된 꿈 그리고 오래된 미래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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