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16. 화. `밍부인이 가져본 적 없는 열명의 아이들` -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72
... 우리는 상상력 없이는 현실이라는 컨테이너 안에서 서로서로 포개지고 겹쳐진, 너무나 가깝고 너무나 비슷한, 별다를 것 없는 존재들... (p.43)
그리하여 꿈과 현실 사이... 그 중간에 머물고자
오늘도 부단히 애쓴 하루.
꿈을 닮고자 하는 상상력으로 내 현실을 바라보고
내 현실이 행여나 꿈에 취해 비틀거리지는 않을까 경계하며.
밍부인의 열 명의 아이들... 진짜 가져본 적은 없으나 한 순간도 그녀의 것이 아닌 적 없는 그 아이들을 더듬어 보며.
...내가 가져본 적은 없으나 한 번도 내 것이 아닌 적 없는 것들을 생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