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3. 수. `살인자의 건강법` - 아멜리 노통브 /68
노통브. 그녀가 25살에 세상에 내놓은 처녀작.
`살인자의 건강법`
진실과 허위. 그 위를 위태롭게 외줄 타듯 걸어가며 끊임없이 말장난을 건네는 한 남자.
많은 사람들이 `읽기는 하지만 읽지는 않는 책`을 써서 노벨상을 수상(受賞)한, 수상(殊常)한 대문호의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인터뷰, 그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은 가장 읽기 어려운 책이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읽기 어려운 책이고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에 감히 열어보지 않고 미루어만 왔던 책같은 사람.
아니 읽기는 했으나 사실은 읽지는 않은 책처럼 대해왔던 사람...
난 이 책과 함께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어렵다고 미뤄온 그 책을 펼쳤다.
마흔이라는 나이에 비로소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펼쳐 든다.
아버지라는 이름의 두툼하고 묵직한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