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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곶의 찻집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2015. 4. 29. 수. `무지개 곶의 찻집` - 모시라와 아키오 /56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진실.
잠깐 잊고 있었던 내 모습.
그리고 오랜 시절 찾아 헤맨 삶의 의미.
이 모든 게 손 뻗으면 닿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
가끔은 그 사실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정말이지 시기적절하게 나에게 찾아와주었다.
살짝 기우뚱해져서 중심 못잡고 있는 나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도닥이며 기운을 북돋아준 책.
책장을 펼치고 있는 동안 커피향이 코끝에 감돌고 어느새 나도 무지개곶 찻집 창가에 앉아있는 것 같은 설레임을 주는 책...
그래서 잠시 멈추고 날 돌아보게 하는
콤마같은 휴식을 주는 책...
커피와 음악과 노을빛.
오늘부터 해가 지는 시간마다...
여기 이 곳을 무지개곶찻집으로 삼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