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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2014.12.28 일. `The Reader - 책 읽어주는 남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2009년 영화로 제일 먼저 만나고 2010년 원작 책으로 다시 만났던 `The Reader - 책 읽어주는 남자`
그리고 4년이 지나 세 번째 만남.
처음 만난 영화에서는 서른 여섯 한나와 열 다섯 미하엘이 나눈 사랑, 그 에로티시즘에 흠칫 놀랬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책을 읽어주는 관계 그 내밀하면서도 농밀한 관계가 부러웠다.
이번 세 번째 만남에서는 그 그리고 그녀의 인생을 물들인 수치심을 보았다.
슐링크의 소설은 자유분방하면서도 탄탄한 서사의 힘이 느껴진다.
많은 작품을 읽지는 못했으나 `The Reader`가 그러하고 `귀향`이 그러했다.
그 이후 만난 독일 소설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느껴졌다.
독일 소설에 대한 호감과 호기심에 불을 당겨준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
다음엔 그의 초기작, 서른 초반 시절의 지성과 감성을 만나보고 싶다.
#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한나에게 책을 읽어주는 미하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상상된다. 발음할 때 목구멍까지 ㅋ,ㅎ 소리가 들락날락 거리는 독어의 느낌이 오묘한 향수를 자아내며... 귓가에 맴돈다. 그리하여 책을 읽던 가운데 독일어 초급 교재를 덜컥 사버리는 기행을 저질렀다. 작심삼일이 될 수도 있겠으나 일단 꿈은 이 책 독일어판 원본을 읽는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