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don My French (School & Library Binding)
Hapka, C. / Bt Bound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2014. 8. 15 금 `Pardon my french` - Cathy Hapka

한달 전 루이제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를 읽고 있을 무렵,
토크하우스 은주언니가 좀 더 재밌는 책을 읽기를 권하며 던져주신 `Pardon my french`
누군가가 직접 요 책 한번 읽어보라며 건네준 게 얼마만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책의 내용이나 내 취향에 상관없이
정말 기분좋은 설레임이었다.
마치 갑자기 손수 차린 밥상을 깜짝 대접받는 기분이랄까? 책은 마음의 양식이니까 ^^

17세 미국 여학생 니콜이 프랑스 파리에서 3개월 간의 SASS(Student Across the Seven seas)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비로소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며 드넓은 세상을 열린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는 이야기..

파리에 도착하여 낯설음과 이질적인 문화에 불편해하던 니콜처럼 내게도 이 책의 시작 부분은 그닥.. 매력적이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파리의 문화와 새로운 경험, 낯선 이들과 나눈 우정과 깨달음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 니콜처럼 내게도 멋진 만남이었다는 인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원서였지만 여름동안 다른 책들 읽는 틈틈히 보느라 한달여 만에 책장을 덮게 되었다. 책을 권하고 빌려 준 은주언니가 새삼 고맙고, 무심한 듯 건넸지만 누군가에게 책을 건네주는 그 마음이 새삼 소중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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