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기순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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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7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 마이클 샌델

˝경제학은 단순히 도덕적으로 거래하지 않는다. 도덕은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고 싶은 방식을 가리키고, 경제학은 세상이 실제로 작용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p.128

....˝인간 활동의 한 영역에서 이타주의 정신이 쇠퇴하면 다른 영역에 속한 태도ㆍ동기ㆍ관계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p.172

시장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일 자체는 미덕이 아니다. 진정한 문제는 이런저런 시장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경기의 선(善)을 향상시키는지 훼손시키는지 여부다....... p.246


이 책은 일상사를 파고든 비용-수익 관점의 경제관이 도덕적 규범마저 돈으로 해체시키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를 담고 있다.

우린 돈으로 가치를 결정하는 생활을,
천천히 그렇지만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경제적으로 사는 삶`이라는 포장으로 뿌듯해하고 있다.
나 역시, 늘 경제성을 치밀하게 계산하는 깍쟁이여서.. 책을 읽으며 내 스스로가 경제와 도덕성 사이 아슬아슬한 경계선상에 서있음을 다시금 실감하고 조금은 부끄러웠다.
언젠가, 소위 어른의 세계에 발을 담그면서부터는 심지깊은 도덕성을 갖는것보다는 약게 사는 법, 이기는 법, 밑지지 않는 법을 익히는 것에 열중해 온 것 같다. 때론 `돈으로 살 수 없는것들`까지 돈이 된다면 나쁠거 없다고 가볍게 넘겼던 나에게 시장의 도덕적 한계를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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