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택배아저씨에게 책을 인계해 드렸다.  

이제 내 손을 떠났고, 택배아저씨가 잽싸게 배달해 주시길 바라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네. 

뉘신지 모르겠으나, 이 책들의 새주인이 되실 고객님. 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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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Kitty님의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반겨주셔서...ㅜ.ㅜ 저는 '잡다한' 분야를 하고 있어요. 좋게 말하면 전천후(?). 실상은 주는 책은 넙죽넙죽 다 받고 있죠. 인문서도 하고 자기계발서에 소설도 하고 뭐 그래요. 그래서인지 한 가지 장르에 집중하시는 분들이 부러울 때가 있어요. 지금은 심리학 관련 자기계발서를 하고 있어요. 적어도 일을 할 때는 눈에서 긍정 에네르기퐈(!!!)가 막 나오는 것 같아요.^^ 봄에 코지미스터리가 잡혀 있는데, 기대만땅입니다. 제가 추리소설광이라서요. 아, 예경... 한 2005년에 번역한 책이 2009년 연말에 마침내 나왔는데, 역자 이름이 제가 아니더라능... 그것도 제가 발견해서 출판사에 연락했어요. 어이없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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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은 벌써 마쳤고, 출고요청까지 완료했다. 

이제 택배아저씨만 기다리면 되는데, 왠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언젠가 정초에 신년운세를 본 적이 있는데, 이런저런 궁리는 많아서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추진력과 행동력이 부족해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찌나 가슴이 뜨끔하든지... 

안 보는 책 팔아야지 마음먹은 건 오래 전인데 지금까지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 

내다 팔 책을 골라 내자면 책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건 시작도 못 했고. 

무너지는 책더미 속에서 간간히 건진 책들을 헌책방에 가지고 가려니 무거워서 패쓰. 

온라인 중고서점에 팔려니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라 또 패쓰.  

FAQ를 잘 읽어보고 유의사항을 잘 유의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일 텐데, 여자들은 매뉴얼 잘 못 읽어, 이런 변명을 스스로에게 늘어놓으며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  

생각해보면 그런 일들이 너무 많다. 나는 살아가기에 꼭 필요한 것들만 간신히 처리하면서 살았다. 대학을 들어가면서 독립한 후부터 최근까지도 죽 그랬던 것 같다. 독신으로 살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더러워도 그만, 지저분해도 그만, 좀 불편해도 그만이었다. 나는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으니까.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아이가 생기고 나니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야 굶으면 그만이지만 애는 굶길 수 없고, 양말 없으면 맨발로 살면 되지만 신랑을 맨발로 출근시킬 수는 없고. 너무나 당연한 것들을 학부형이 될 나이가 되어서야 한 가지씩 깨우쳐가는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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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Kitty님의 "안타까운 마음에...."

안녕하세요. 키티님. 이렇게 불쑥 서재를 난입해 놀라지나 않으셨을지... 실은.... 저도 책을 번역하고 있어요. 그래서 키티님도 책을 번역하신다니 무척 반가운 마음에... 제 주변에도 통번역하는 친구들은 많지만 출판번역을 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제가 어디 소속도 아니고 혼자 일하다 보니 책 번역하시는 분들과 소통해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게다가 저도 예경과 관련해 쪼큼 어이없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키티님 글에 더 눈이 번쩍 했습니다. 느닷없는 글에 뜨악하지나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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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바케 4 - 더부살이 아이 샤바케 4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김규은 옮김 / 손안의책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읽고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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