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독서랄 것도 없다. 작년부터 주루룩 밀린 마감을 끝내느라, 집안일에 육아까지 남편에게 시댁에 맡겨버리다시피 한 터라 책을 읽을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탓이다.
아무리 바빠도 책 읽은 시간은 충분했던 나였다. 오며가며 지하철에서도 읽고, 잠 자기 전에도 읽고, 일 하다 말고 벌러덩 드러누워서도 읽고, 아무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읽고 싶으면 마음껏 읽었다. 일에 치이면서도 이래저래 150권은 거뜬히 읽어치웠는데(대부분 소설이라 빨리 읽히기도 하지만) 올해는 15권으로 줄어들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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