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왕 글라디우스 2
자자론 아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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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론 아난의 만화 <거짓왕 글라디우스>는 신족인 에젤이 센리라는 소년의 힘을 빌려 왕좌를 두고 겨루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모험 만화다.


이야기의 무대는 신족(사피러스)이 마법을 독점하는 나라, 토르니카 연합국이다. 마법 수행 중인 센리는 어느 날 포악하기로 유명한 신족 에젤을 만난다. 그런데 실제로 만난 에젤은 포악하기는커녕 상냥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 알고 보니 에젤은 신족도 아니고 진짜 에젤도 아니었다. 에젤은 수호왕의 자리를 놓고 주왕끼리 다투는 성전(아레아)을 앞두고 센리에게 자신의 검(글라디우스)으로서 대신 싸워달라고 부탁한다. 센리는 에젤의 부탁을 받아들여 그의 글라디우스가 되기로 한다.


1권의 마지막에서 에젤은 루덴이 보낸 병사에게 습격을 받고 암살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에젤은 센리를 정식으로 에젤의 검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하고, 센리는 아레아에서 승리할 방법을 찾는 일에 골몰한다. 마침내 수호왕의 자리를 다투는 성전이 개최되고, 센리는 악마의 팔을 가진 모래의 검으로 싸우는 아샤라와 대결하게 된다. <마기>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호쾌한 액션, 수려한 작화가 눈길을 잡아끈다. 어서 3권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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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괴화집 5
하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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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힘을 지닌 그림을 둘러싼 모험을 그린 만화 <마녀의 괴화집> 제5권을 읽었다. 지난 4권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레비는 로키와 리체의 혈청에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이샤의 그림에서 태어난 로키의 핏속에는 '특이 혈청(언더 코트)'이 있었는데, 리체와 만난 후 로키의 특이 혈청 농도가 줄고 리체의 특이 혈청 농도가 늘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게 아이샤가 남긴 괴화집과 관련이 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일까.


5권에서는 로키와 리체가 레비의 소개로 만난 힐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힐다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창관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으로, 리체를 깨끗하게 씻겨주고 리체에게 예쁜 옷까지 입혀준다. 상냥하고 다부져 보이는 힐다에게는 사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는 다른 여자를 좋아한 것이다. 이 와중에 힐다는 행복한 꿈을 보여주는 괴화에 사로잡히고, 로키와 리체, 레비까지 그 괴화 속으로 빨려 들고 만다. 탄탄한 이야기 진행과 매력적인 작화가 언제 봐도 흡족하다. 다음 6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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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괴화집 4
하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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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힘을 지닌 그림을 둘러싼 모험을 그린 판타지 만화 <마녀의 괴화집> 제4권을 읽었다. 이야기는 아이샤라는 이름의 소녀로부터 시작된다. 아이샤는 자신의 피를 섞어 그린 그림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능력 때문에 마녀로 몰려 이른 죽음을 맞고, 아이샤의 그림에서 태어난 로키는 아이샤와 맺은 약속에 따라 아이샤가 남긴 '마녀의 괴화집'을 태우는 여행을 하는 중이다. 로키의 곁에는 아이샤와 꼭 닮은 리체라는 소녀가 있다.


4권에서 로키는 리체, 토우엔과 함께 '스노우 페레스'라는 인물을 찾아 나미토로 향한다. 나미토에 도착하자마자 루벨이라는 소년을 만나게 되고, 숙박할 곳을 찾지 못해 곤란해하고 있을 때 마침 루벨을 다시 만나 루벨의 집에서 묵기로 한다. 루벨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루벨의 할머니는 손님들이 와도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대체 루벨의 할머니에게는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멋진 작화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다음 5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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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노이치 츠바키의 속마음 1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김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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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노이치 츠바키의 속마음>은 인기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작가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신작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여성 닌자(쿠노이치)'를 교육하는 양성소. 선생도 학생도 모두 여성이며, 남성과의 접촉은 일절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학생들 중에는 남성에 대한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는 학생이 더러(아니 많이) 있다. 이들은 밤마다 '남자 구경'을 하기 위해 양성소 탈출을 감행한다.


'아오이조'의 사잔카와 아사가오도 오로지 남자를 보기 위해 양성소를 탈출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쿠노이치 츠바키는 같은 조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잔카와 아사가오를 찾으러 간다. 츠바키와 사잔카, 아사가오는 양성소로 돌아온 후에도 퍽 하면 남자 생각을 하며 엉뚱한 일을 벌인다. 정말 이렇게 남자의 남 자만 봐도 성욕이 들끓어 정신을 못 차리는 여자가 있나 싶지만 세상엔 별 사람이 다 있으니까... (사실 작가는 여자 캐릭터들로 남자들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닐까?)


마지막에 보너스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타카기 양과 <쿠노이치 츠바키의 속마음>의 주요 캐릭터들이 콜라보 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타카기 양의 팬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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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야화담 3
마츠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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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문제를 안고 있는 인간이나 인간 아닌 자들이 찾아가는 여관 '무라쿠모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본격 괴담 만화 <요괴야화담> 제3권을 읽었다. 1권만큼 무섭지는 않지만 생각할수록 섬뜩하고 기괴하게 느껴지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3권에는 모두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대장'의 두 심복 중 하나인 '거미'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죽음을 보는 여자>와 <죽지 않는 남자>, 대장의 또 다른 심복인 '나비'가 안고 있는 공포를 그린 <숙소 안>, 오랜만에 무라쿠모야를 찾아온 세 명의 인간 손님의 이야기를 그린 <지나가다 소매를 스치는 것도 전생의 인연>, 1권에서 대장이 구해준 사사키라는 소년과 거미와 인연이 있는 소녀 쿄코가 등장하는 <수중화> 등이다.


이 중에서 나는 <숙소 안>이 가장 무서웠다. 자신은 비밀이 없으니 무서울 것도 없다고 큰소리쳤던 나비가 처음으로 자신을 돌봐주는 대장을 의심하게 되고 그 사실에 공포를 느끼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섬뜩했다. "'기분 나쁘다', '보고 싶지 않다'고 일단 생각하기 시작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지만 도망칠 수 없는 공포가 되어버릴지도 몰라."라는 대사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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