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월모일 - 박연준 산문집
박연준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연준 시인이 채널예스에 연재하는 칼럼을 즐겨 읽는다. 새 칼럼이 나오면 반드시 읽고, 나오지 않을 때에도 예전 칼럼을 찾아 읽을 정도로 좋아한다. 박연준 시인의 산문집 <모월모일>에 내가 좋아한 채널예스 칼럼이 많이 실려 있어서 기뻤다. 그동안 화면 너머로 보기만 했던 글들을 이제는 종이로 읽으며 손으로 필사할 수 있게 되었다. 나도 이렇게 잘 썼으면(제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오렌지색 목도리에 얽힌 추억담이다. 십수 년 전 박연준 시인이 다니던 대학교 강의실에 오렌지색 목도리를 맨 남자 강사가 들어왔고, 그때는 그 남자와 아무런 사이도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부부의 연을 맺게 되어 현재는 그 오렌지색 목도리가 자신의 목에 둘러져 있다는 뭉클하고 애틋한 이야기. 이런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매일을 함께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 부부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잊고 지냈던 외로움이 사무치지만 그래도 계속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 박연준 산문집
박연준 지음 / 달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말 동안 박연준 시인의 산문집 두 권을 연달아 읽었다. 먼저 읽은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는 2019년 6월에 출간된 책이다. 박연준 시인이 이전에 낸 산문집들이 그러하듯, 이 책에도 저자의 아버지 이야기, 남편 이야기, 글 쓰는 동료들 이야기들이 주로 나온다. 세상을 떠난 저자의 아버지 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가슴이 찡하고, 남편인 장석주 시인과의 알콩달콩한 일화들은 읽을 때마다 부러움에 몸서리를 치게 된다(나도 이들처럼 글 잘 쓰고 책 좋아하는 사람을 배우자로 맞았으면...).


한때는 늘 붙어 다녔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연락이 끊어진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나 성인이 된 후 발레를 배우는 일의 어려움과 보람에 관한 글도 인상적이었다. 나도 어릴 때 서로 베프(베스트 프렌드)라고 할 만큼 절친했던 친구들과 이렇게 소원해질 줄 몰랐다. 내가 산책 마니아가 될 줄도 몰랐고,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될 줄도 몰랐다. 그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면 얼마나 이상할까. 인생은 원래 이렇게 이상하게 흐른다고, 그 시절의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영어는 3단어로 : 100문장으로 끝내기
나카야마 유키코 지음, 최려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표현한다는 발상이 쉬우면서도 기발하게 느껴집니다. 책을 반복해 읽으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트래블로그 폴란드 - 2020~2021 최신판 ㅣ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유럽의 역사와 문화,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 폴란드의 여행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수도인 바르샤바 외에 크라쿠프 등 여러 도시 정보가 실려 있어서 유용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트래블로그 폴란드 - 2020~2021 최신판 ㅣ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클래식에 대해 잘 모르지만 쇼팽의 음악만큼은 좋아해서 즐겨듣는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이 태어난 나라는 바로 폴란드. 폴란드의 무엇이 그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낸 걸까. 언젠가 유럽에 간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인 폴란드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 책을 읽었다. 여행 전문가 조대현, 정덕진의 책 <트래블로그 폴란드>이다.





폴란드는 중부 유럽에 위치한 나라다. 수도는 바르샤바, 인구는 약 3852만 명 정도이다. 한국인은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할 수 있고, 한국과의 시차는 8시간이다. 독일과 체코,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등의 국가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독일과 러시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 중에 폴란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첫째로 저렴한 물가를 든다. 둘째로는 중세 도시의 풍경과 분위기가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을 든다. 특히 폴란드의 옛 수도인 크라쿠프는 중세 유럽의 교회와 관청 건물 등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정치적,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소가 많아서 아이들 역사 교육에도 좋다.





바르샤바는 폴란드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많은 지역이 파괴되었지만 종전 직후 빠르게 복구해 전통 양식의 건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구시가지에서 출발하는 왕의 길 투어가 있다. 바르샤바 왕궁, 지그문트 3세 동상, 바르비칸 등의 유적들을 걸어 다니면서 볼 수 있다. 바르샤바에만 80개가 넘는 공원이 있으니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겠다.


바르샤바에는 쇼팽의 생애를 알아볼 수 있고 쇼팽의 음악도 들을 수 있는 쇼팽 박물관이 있다. 쇼팽 박물관이라고 알려진 건물의 정식 명칭은 프레데릭 쇼핑 음악원으로, 쇼팽이 1862년부터 1829년까지 공부한 곳이다. 이곳에는 쇼팽의 악보, 사진, 피아노, 개인 편지 등이 보관되어 있고, 저절로 쇼팽의 곡을 연주하는 피아노도 있다. 쇼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크라쿠프는 바르샤바 이전에 폴란드의 수도였던 도시다. 중세 유럽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도시답게 폴란드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을 알 수 있게 하는 장소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구시가지의 성문인 바르바칸과 시장 광장, 바벨 성, 리네크 글로브니, 클로스 홀 등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만행을 알 수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크라쿠프 근교에 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폴란드 남부 오슈비엥침(아우슈비츠는 독일명)에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방문 센터에서 티켓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아우슈비츠와 또 다른 수용소인 비르케나우 사이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이 밖에도 폴란드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최신 여행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